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번 KBS 세대인식 집중조사 결과 중 충격적인 내용
87,268 3089
2021.06.25 14:58
87,268 3089
KBS에서 이번에 20~34세 청년 600명, 50~59세의 50대 600명, 이렇게 두 세대에 집중해 1,200명으로부터 온라인 설문을 진행함
설문 문항 개발부터 결과 분석까지 약 3개월이 걸린 심층 조사인데
그 중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결과 내용

https://img.theqoo.net/tNvop

https://img.theqoo.net/Xneyt

어려운 이를 돕기 위해 내 것을 나눌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공동체 인식에 대한 질문이다. 50대는 성별 구분 없이 고소득으로 올라갈수록 내 것을 나눌 의사도 조금씩 올라간다. 청년 여성도 정도는 덜하지만 비슷한 패턴이다. 청년 남성의 곡선을 보며 김석호 교수가 말했다. "이건 논문 거리예요." 그간 학계에서 발견한 적 없는 현상이라는 뜻이다. 청년 남성은 부자일수록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생각이 없는 경향이 강했다. 오히려 저소득층 청년 남성의 뜻은 다른 어느 집단보다 그래프 위쪽에 위치하는 점도 눈에 띈다. 기성세대가 가져온 보편적 가치, 사회적 합의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신호다.

청년 남성들이 보여주는 이 같은 현상은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부인할 수 없는 돌출 지점이다. 좀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 이들은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는 10대 시기에 무엇을 보고 느껴왔는가. 10대 남성이 각자도생의 경쟁사회만을 체득할 때 어떤 인식이 만들어지는가. 이들에게 성인지 교육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가. 같은 사회의 교육환경에서 성장한 같은 연령대의 여성과는 왜 이토록 다른가. 이들이 30~40대가 되어 한국의 주축이 되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어쩌면 이 질문에는 사회학보다 뇌과학·진화학 쪽에서 더 유용한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모른다. 사회 부담 요소가 더 자라기 전에 문제를 꺼내놓고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안타까운 건 최근 정치권이 내놓은 선심성 청년 대책들은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 머리를 맞대기보다 봉합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원문 링크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070735
목록 스크랩 (0)
댓글 308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11 04.24 27,4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56,75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2,04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5,6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1,15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09,0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9,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5,0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5,7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4,6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8,7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470 유머 어부바나무 위에서 마주보고 자는 루이후이🐼🐼 21:34 108
2392469 유머 32년전과 현재의 할머니와 손녀 21:34 67
2392468 이슈 이제 보영커피 된 맥심 모카골드 21:34 109
2392467 이슈 8년 전 오늘 전국을 뒤집어놨던 그 노래 1 21:34 275
2392466 이슈 톤앤뮤직 페스티벌 라인업 21:34 132
2392465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 중 가성비 광고.jpg 6 21:32 1,431
2392464 이슈 있지(ITZY) 류진 인스타 업데이트 1 21:31 277
2392463 이슈 월 1000만원 ~ 1억 벌때의 수익별 감정변화 2 21:31 899
2392462 이슈 지금 서치안된다고 한탄하는 아이돌 5명 16 21:30 2,021
2392461 기사/뉴스 페이커 유니세프 패키지, 오픈 하루 만에 1억 달성 코앞…선한 영향력 1 21:30 132
2392460 유머 운동하기 귀찮을 때 조언이 있나요? (주어 강동호(백호)) 4 21:30 238
2392459 이슈 블라 엔터라운지 민희진 하이브 반응 44 21:30 2,863
2392458 기사/뉴스 '돈뭉치' 본 여학생 선택에‥"평생 국밥 공짜로 주겠다" 6 21:28 530
2392457 이슈 [호카손] 민희진 기자회견을 본 일본인들 반응 10 21:28 1,921
2392456 기사/뉴스 [단독]논란의 ‘성인 페스티벌’, 사실은 “불법 비자 페스티벌”…관계자 폭로 13 21:27 1,044
2392455 기사/뉴스 채은정 "핑클 데뷔 직전 제명 당해…이효리가 내 자리였다"(관종언니) 6 21:27 619
2392454 유머 오늘 가성비 광고 때린 아련이 아버님 2 21:26 799
2392453 이슈 팬들 사이에서 반응 좋은 남돌 수트댄스 영상 1 21:25 485
2392452 유머 퇴근하기 싫어서 어부바나무 위에서 버티는 후이🐼 11 21:25 1,054
2392451 유머 조선의 토니스타크 6 21:24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