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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강간당한지 5개월하고 22일째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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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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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qoo.net/1464593251
이글썼던덬이야

오늘 병원에서 마지막 6개월차 검사 확인하고 모든 의료지원이 끝난기념으로 중기글 쓰러왔어

보통 이런류의 의료서비스는 서로 안마주치게하지않나 싶은데 내가오기전에 뭔일이 있었는지 내 전시간에 예약한 사람이랑 마주쳤거든.. 나 담당 간호사분이 이사람이랑 이분 보호자분(엄마인거같아)한테 뭐 얘기하면서 서류발급 어쩌고 얘기를하는데 어쩌다보니 내차례돼서 일단 그 간호사분이 나랑 같이 진료실들어가서 검사결과듣고 밖에 나와서도 계속있더라고 근데 나도 그랬지만 이쪽도 센터 간호사랑 있는걸보니 자기와같은 피해자겠구나 싶었는지 나를 계속 쳐다보더라고 ㅋㅋ..

좀민망했지만 그래도 그사람도 나랑 또래겠거니 싶어서 나보고 힘얻었으면 좋겠다 싶었어.. 좀 의외였나봐 내가 혼자와서그런지.. 나도 누구랑 같이 왔으면 참 좋았겠지만 당시에 우리엄마는 몰랐거든.. 알았어도 어차피 지방에있어서 올수없었겠지만.. 이건 모르겠다

수사경과는 놀랍게도 아직까지 진척이 없다는거...ㅋㅋㅋ...에휴 경찰에서는 6월 진술서쓸때 증거 안가져가놓고 9월말에 검찰 송치하려고보니 증거가없으니 나한테 증거달라고 연락왔더라.. 그래서 더 늦어졌나싶었는데 저저번주에 담당검사실에 연락했더니 검찰에서 경찰로 수사가 넘겨졌다고 어쩌고 웅앵하면서 경찰에 전화하라고하고... 피곤해서 걍 이번주 끝나기전에 다시 연락해보려고 재판은 대체 언제 열릴지....ㅎ.... 얼른 위자료 민사청구할생각에 존버중인데 하 ㅅㅂ 도저히안끝나....

와중에 우리엄마는 이일을 최근에 내가 말하게되면서 알게됐는데, 이얘기 듣자마자 너는 그러려고 술먹고 돌아다녔냐고 밤늦게 나돌아다닌거냐고 다 네잘못이라고 세상에 잘못없는사람없다고 어쩌고 입털더라... 내가 그때 집근처 대로변 한가운데였는데 사람들 다쳐다보는데 엉엉울면서 어떻게 엄마가 딸한테 그렇게말할수있냐고 질러놓고 (심지어 나는 엄마한테 돈보내느라 알바비 받은거 다 못쓰고 대부분을 엄마한테 보내주는식이었거든 사건있고나서도 안그만두고 계속 거기서 일했었음 돈은 벌어야하니깐..오히려 관리자가 나보고 그만두는게 좋지않겠냐고함 가해자랑 같이일해야하는데) 하루종일 폰꺼놓고 잠적했더니 내가 자살한줄알았나봐 그뒤로 계속 하루에한번씩 카톡보내거나 전화하거나 그러더라고

그래놓고 나보고 얼른 합의해서 끝내라고 합의금으로 7천불러서끝내라 어쩌고 소리에 이뭐병??? 하니깐 그래야 네가 빨리잊는다고 민사까지 질질끌지말고 합의보라고 어쩌고하는데 내가 그래서 좋게좋게얘기했거든.. 민사로 위자료청구해서 돈받는것도 결국엔 돈받는건데 왜자꾸 합의보라고하는거냐고.. 난 애초에 엄마한테도 말할생각없었던게 어차피 저렇게나올꺼(내잘못어쩌고) 뻔해서 피곤할게 뻔하니깐 민사까지 끝내서 위자료받으면 엄마한테 돈 조금 주면서 이런일이있었다 식으로 말꺼내려했는데.....

합의보면 가해자 전과지우게하는거고 나도 지원받았던 피해자지원비 같은거 다 돌려줘야하는데 왜그러냐고하니깐 다 나를 위한거래...;; 그리고 형집행하면 가해자가 일을 못하니깐 위자료 못줄거아니냐고 그래서 합의금으로 끝내야한다고 어쩌고 웅앵중인데 ㅅㅂ 답이없다싶어서 걍 병먹금중이야 아무리생각해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돈들어오는거때문에 이러는거같아서 진짜 위자료받아내면 엄마랑도 어덯게든 경제적인 독립해야지 짜증난다 진짜...

이런거보면 내가 다행히 1년차이로 미성년자는 아니어서 정말 다행인거같아... 미성년자였으면 법정대리인웅앵하면서 가해자랑 우리엄마랑 알아서 짝짜꿍 합의하고 돈 홀랑 가져갔을듯...끔찍하다....


하튼이런일이 있었어... 어디다 얘기할수도없고 얘기하기엔 우리엄마를 엄마라고부르기에너무부끄럽다 나중에는 제발 모든게 다 끝난 후기글 쓰러올게 ㅋㅋ... 그리고 이전글에 꾸준히 댓글달아준덬들 다 고마워 생각날때마다 들어가서 덬들 댓글읽으면서 지냈어 이맘때면 모든게끝나서 위자료받은걸로 어디 여행이라도 가고싶었는데 이렇게 2020년이 끝나가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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