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주사기·핏자국도 싹"…추악한 파티 처리 '소각팀'
29,101 265
2019.04.22 21:05
29,101 265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260143_24634.html?menuid=nwdesk

https://img.theqoo.net/ZrZnH


◀ 앵커 ▶

버닝썬 사건을 시작으로 강남 클럽들의 추악한 실상이 하루가 멀다 하고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클럽 VVIP들을 위한 은밀한 공간, 그리고 이곳에서 벌어진 범죄 행각을 감취기 위해서, 전문조직까지 운용했던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고은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었던 서울 강남 최고의 클럽, 아레나.

하룻밤 수천만 원, 심지어 집 한 채 값을 써대는 건 흔한 일이었습니다.

사용료만 천만 원이 넘는 VIP용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지만, 최우수 고객을 위한 더 특별한 공간은 따로 있었다고 클럽에서 일했던 직원이 털어놨습니다.

VVIP들을 모셨던 곳은 최고급 룸으로 꾸며진 클럽 근처 오피스텔이었습니다.

[클럽 VIP 고객]
"클럽 기준으로 따지면 한 1년 이상 꾸준히 다닌 사람들만 (오피스텔 이동이) 가능하죠. 약간 라운지 바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긴 소파도 있고…"

그들만의 은밀한 공간에서는 마약과 성매매, 성폭행, 불법촬영은 물론 가학적인 성범죄까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전 클럽 직원]
"여성을 묶어놓고 (일부러) 피를 흘리게 하고. 그 혼절한 상태에서 조금씩 (여성의) 얼굴이 경련이 일어나는 거 같더라고요. 그걸 촬영을 하다가…"

하지만 범죄의 흔적은 남지 않았습니다.

광란의 파티가 끝난 뒤 클럽 측의 지시를 받은 전문 조직이 가동됐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오피스텔 '소각'팀입니다.

[오피스텔 소각팀 관계자]
"(클럽 측에서) 문자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소각이라고 표현해서 가스레인지 거기다가 웬만한 것들을 다 태우고. 주삿바늘은 좀 종종 보는 편이고요. 마리화나도 많이 떨어져 있던 편으로…"

소각팀의 더 큰 임무는 핏자국을 지우는 일이었습니다.

혈흔을 지우는 특별 교육을 받은 것은 물론 차량에 혈흔을 지우는 시약들도 싣고 다녔습니다.

[오피스텔 소각팀 관계자]
"스프레이 같은 거 뿌려서 혈흔 지우고 이런 것들까지 (배우죠.) 거의 뭐 과학 수사대가 하는 기법처럼 이렇게 청소하는 방법도 가르쳐 준 게 있고요."

조직범죄 수준이었던 일부 클럽의 고객 관리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468 05.03 35,5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0,06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4,71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2,6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4,68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5,0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5,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9,2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5,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1,4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1,5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644 이슈 오늘자 어린이 졸업한다는 보넥도 운학 인가 엔딩요정.. 16:44 96
2401643 이슈 요즘 아이돌 그룹들 평균나이 3 16:43 318
2401642 이슈 드라마 궁 리메이크 관련 은근 갈리는 의견 11 16:42 587
2401641 이슈 오늘자 한국 넷플릭스 TOP 10 1위 드라마 3 16:42 454
2401640 유머 잘못된 질문에 대노하신 손웅정옹 1 16:42 198
2401639 이슈 [인기가요] 아이브 - 인트로 + 해야 6 16:40 321
2401638 이슈 얼굴로 Magnetic 춘다는 아이돌 3 16:38 940
2401637 이슈 6월에 나오는 해리포터 레고 신상들 9 16:37 783
2401636 기사/뉴스 동급생끼리 싸움도 아동학대라고?…위헌심판 접수 6 16:36 505
2401635 이슈 최근 할리우드 셀럽들 파파라치 사진 모음 3 16:36 715
2401634 이슈 경호팀 직원이 말하는 트로트 가수 미담.jpg 16 16:35 1,231
2401633 이슈 오랜만에 음방 나와서 라이브 찢고간 인기가요 조혜련 13 16:34 941
2401632 유머 AI 야 심슨 좀 실사화 해줘 8 16:32 1,218
2401631 이슈 [수원FC vs 강원] 조진혁 K리그1 데뷔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gif 16:31 253
2401630 이슈 오늘자 라이즈 앤톤 속광.jpg 16 16:31 1,927
2401629 이슈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제목 다 틀려먹는 김수현 박성훈을 본 크러쉬 12 16:30 1,847
2401628 유머 요즘 마트에서 장본 거 결재할 때의 우리 모습 1 16:30 1,082
2401627 이슈 [수원FC vs 강원] 이승우 선제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gif 2 16:30 420
2401626 이슈 블라) 최근 친자확인 후 혼인취소 한 사람.....ㄷㄷ 156 16:29 15,969
2401625 이슈 황희찬 - 홀란드 2 16:29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