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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걸스데이 논란, 결국 여자의 적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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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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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컴백하자마자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BJ 최군이 진행하는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최군 KoonTV’에 출연 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는 BJ 최군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와 함께 리더 소진의 만두 밀당, 혜리의 “너희가 더 재미없어” 반말 발언 등 충분히 논란거리 될 만한 행동들을 감행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듯 걸스데이는 최군에게 사과를 했고, 최군도 직접 해명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여전히 뜨거운 상태다.

◆7월 7일, 걸스데이 논란 점화

새 앨범 ‘링마벨’을 발표한 걸스데이는 지난 7일 오후 BJ최군의 아프리카TV ‘최군 Koon TV’에 출연해 근황 소식 및 앨범 소개 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 멤버들은 BJ 최군과 친분을 과시하며, 실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애썼다. 

하지만 너무 편했기 때문일까. 걸스데이 멤버들은 BJ 최군을 병풍처럼 냅둔 채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었다. 또 리더 소진은 최군이 만두를 테이블 위에 놓자 “우리 애덜은 만두를 안 먹는다”고 말하며 내려놓고 올려놓는 등 최군과 실랑이를 벌였다. 뿐만 아니다. 민아는 최군이 음식을 치우자 “바보”라고 말했고, 일부 네티즌들이 방송이 재미없다고 말하자 혜리는 “너희가 더 재미없어”라고 말하기도.

◆7월 8일, 최군 직접 논란 사과

방송 이후 걸스데이 태도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심지어 과거 발언 및 행동들까지 재탕되며, 온라인 커뮤니티는 ‘걸스데이 태도 논란’으로 얼룩졌다.

이에 최군은 8일 방송에서 “현장에서는 문제없이 정말 재미있었다. 방송 후에 다시 보니 오해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좀 더 인터넷 방송스럽고 사적인 방송을 하고 싶었다. 리얼리즘으로 가고 싶었고 웃기고자 하는 욕심에 상황도 만들었다. 티격태격하는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채팅창을 현장에서 보고는 있었는데 실시간으로 잡아내진 못했다. 대처했어야 했는데 미숙했던 것 같다. 의도와 다르게 흐른 부분이 있었고 생방송이다 보니 필터링이 안 된 부분도 있었다. 걸스데이가 정말 재밌게 해줬다. 내가 무시당했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고 해명했다.

◆7월 10일, 걸스데이 사과 위해 ‘최군 TV’ 재출연

걸스데이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최군TV’에 다시 출연해 직접 사과하기로 했다. 걸스데이는 오늘(10일) 오후 9시경 방송되는 아프리카TV ‘최군 Koon TV’에 출연할 예정.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 멤버들이 어떤 말을 할지, 또 어떤 사과를 할지 알려진 바는 없다.

이에 대해 최군도 “걸스데이 멤버들이 다시 출연해 사과방송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사과 방송은 다른 때와 달리 진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걸스데이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특히 최군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쿤티비를 찾아준 걸스데이! 재미있게 방송을 끝낸 후 직원들과도 한컷!! 즐거웠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최군은 걸스데이 멤버 소진, 민아, 유라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인증샷을 두고 일각에서는 ‘재미를 위해 짜고 치는 방송인데, 굳이 논란을 키울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걸스데이 논란 누가 키웠나

걸스데이 논란도 논란이지만, 과연 누가 논란을 키웠는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걸스데이 논란을 키운 주범으로는 여성 커뮤니티와 팬덤 등이 꼽히고 있다. 장동민 논란 이후 큰 이슈도 없고, 최근 걸그룹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 자연스레 모든 초점이 걸그룹에게 맞춰졌기 때문. 특히 걸스데이는 소녀시대와 동시 컴백하며 단숨에 이슈 타겟이 됐고, 과거 혜리의 ‘진짜 사나이’ 출연 이후 급속도로 늘어난 여성 안티팬이 이번 논란의 확대 재생산을 부추겼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특히 치열한 가요대전 속에서 팬덤과 팬덤이 맞붙는 팬들간의 싸움도 피할 수 없는 상황. 과거 빅뱅과 엑소도 그랬고, 그럴 때마다 사재기 논란, 태도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확대, 재생산됐다. 이번 걸스데이 태도 논란에서도 상대 팬덤의 무분별한 비난도 계속되고 있다. 일부 기사 댓글이나 SNS, 온라인 커뮤니티만 봐도, ‘그냥 걸스데이가 싫은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걸스데이 태도 논란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또 사과를 해야 할 부분은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해야 한다. 하지만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닌데, 마치 걸스데이를 대역 죄인처럼 치부하는 점에 대해선 여전히 깊은 의문이 든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396&aid=000032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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