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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불교 법구경 구절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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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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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불교는 아니지만 법구경 읽기도 쉽고 읽으면 마음이 편해져서 종종 읽는데

지금 읽다가 새벽뽕맞아서 좋아하는 구절들 몇개 들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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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 쌍서품 - 첫번째 가르침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그 주인을 따르듯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언젠가 죽어야 할 존재’임을 깨닫지 못하는 이가 있다 

이것을 깨달으면 온갖 싸움이 사라질 것을


허술하게 덮은 지붕에 비가 새듯이 

수행이 덜된 마음에는 욕망의 손길이 뻗치기 쉽다

잘 덮인 지붕에 비가 새지 않듯이 

수행이 잘된 마음에는 욕망이 스며들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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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 화향품 - 꽃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남이 했건 말았건 상관하지 말라 

다만 내 자신이 저지른 허물과 게으름만을 보라


아무리 사랑스럽고 빛이 고울지라도 향기 없는 꽃이 있는 것처럼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사람의 말은 표현은 그럴싸해도 알맹이가 없다

사랑스럽고 빛이 아름다우면서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꽃이 있듯이 

실천이 따르는 사람의 말은 그 메아리가 크게 울린다


한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더미 속에서도 

은은하게 향기를 뿜으며 연꽃이 피어오르듯이

버려진 쓰레기처럼 눈먼 중생들 속에 있으면서도 

바르게 깨달은 사람의 제자는 지혜로써 찬란히 빛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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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 우암품 - 어리석은 사람


‘내 자식이다’ ‘내 재산이다’ 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괴로워한다 

제 몸도 자기 것이 아닌데 어찌 자식과 재산이 제 것일까

어리석은 자가 어리석은 줄 알면 그만큼 그는 지혜롭다 

그러나 어리석으면서 지혜롭다고 한다면 그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어리석은 자는 한평생을 두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길지라도 

참다운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마치 숟가락이 국맛을 모르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잠깐이라도 어진 이를 가까이 섬기면

곧 진리를 깨닫는다 혀가 국맛을 알듯이


지혜가 없는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에게 원수처럼 행동한다 

고통스런 결과를 불러들일 몹쓸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 저지른 뒤에야 뉘우치거나 눈물을 흘리면서 

그 대가를 치른다면 이런 행동은 옳지 않다

스스로 행동한 뒤에도 뉘우치지 않고 즐거워 웃으면서 

그 보상을 받는다면 이런 행동은 잘한 것이다


어리석은 자는 나쁜 짓을 하고 나서도 

그 결과가 나타나기 전에는 꿀같이 생각한다 

불행한 결과가 눈앞에 닥쳐와서야 그때 비로소 뉘우치고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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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 - 술천품 - 천가지의 장


쓸모 없는 말을 엮어 늘어놓는 천 마디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 마디가 훨씬 뛰어난 말이다

쓸모 없는 구절을 모아 엮어 놓은 천 편의 시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 편의 시가 훨씬 뛰어난 시다.

쓸모 없는 구절을 모아 백 편의 시를 읊기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편의 시가 훨씬 뛰어난 것이다.


전쟁터에서 싸워 백만인을 이기기보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뛰어난 승리자다.


백년 동안 다달이 천 번씩 제사를 지내기보다는 

단 한순간이라도 진정한 수행자를 돕는 것이 뛰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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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 도장품 - 폭력


모든 것은 폭력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이 이치를 자기 몸에 견주어 남을 죽이거나 죽게 하지 말라

모든 것은 폭력을 두려워하고 평화로운 삶을 사랑한다 

이 이치를 자기 몸에 견주어 남을 죽이거나 죽게 하지 말라


모든 생명은 평화를 바라는데 폭력으로 이들을 해치는 자는 

자신의 평화를 구할지라도 뒷세상의 평화는 얻지 못한다.


거친 말을 하지말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분노의 말은 고통이된다 그 보복이 네 몸에 돌아온다.

그대가 파손된 종처럼 묵묵해서 말이 없다면 

그대는 이미 절대 평화에 도달한 것 

성내거나 꾸짖을 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소 치는 사람이 채찍을 들고 소를 몰아 목장으로 데리고 가듯 

늙음과 죽음은 쉬지 않고 우리의 목숨을 몰고 간다.

물 대는 사람은 물을 끌어들이고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곧게 한다 

목수는 재목을 다듬고 덕망이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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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 장 - 기신품 - 자기 자신


먼저 자기 자신을 바로 갖추고 그런 다음에 남을 가르치라 

이와 같이 하는 지혜로운 이는 괴로워할 일이 없으리라.


자기야 말로 자신의 주인 어떤 주인이 따로 있을까 

자기를 잘 다룰 때 얻기 힘든 주인을 얻은 것이다.

아무리 남을 위한 중요한 일이라 해도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말라 

자기가 해야 할 일임을 알고 그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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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 장 - 애호품 -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 미운 사람과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사랑하는 사람을 애써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커다란 불행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얽매임이 없다.


헛된 집착에서 근심이 생기고 

헛된 집착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헛된 집착에서 벗어난 이는 근심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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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 장 - 분노품 - 성냄


이것은 예전부터 말해 온 것이고 지금 새삼스레 시작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침묵을 지켜도 비난을 하고 

말을 많이 해도 비난을 하며 

조금만 말해도 비난을 한다 


이 세상에서 비난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비난만 받는 사람도 칭찬만 듣는 사람도 이 세상에는 없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으리라.


지혜로운 이는 몸을 억제하고 말을 삼가고 마음을 억제한다 

이와 같이 그는 자신을 잘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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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 장 - 진구품 - 더러움


남의 허물은 보기 쉬워도 자기 허물은 보기 어렵다 

남의 허물은 겨처럼 흩어 버리면서 

자기 허물은 투전군이 나쁜 패를 감추듯 한다


남의 허물을 찾아내어 항상 불평을 품는 사람은 번뇌의 때가 점점 자란다 그의 번뇌는 자꾸만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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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 장 - 주법품 - 도를 실천하는 사람


일을 잘 처리한다고 해서 공정한 사람은 아니다 

옳음과 그름 이 두 가지를 잘 분별하는 이가 현명하다.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지혜로운 사람은 아니다 

미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고요한 그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머리카락이 희다고 해서 큰스승이 되는것은 아니다 

단지 나이만을 먹었다면 그는 부질없이 늙어 버린 속 빈 늙은이


마음에 뜻한 바 없고 거짓말하는 자는 

머리를 깎았더라도 수행자가 아니다 

욕망과 탐욕에 차 있는 자가 어찌 수행자이겠는가
걸식하는 그것만으로 수도승이라고 할 수는 없다 

모든 진리를 몸에 익혀 수도승이 되는 것이지 

걸식한다고 해서 그렇게 부를수는 없다.


침묵을 지키더라도 어리석고 무지하면 성자가 될 수 없다 

어진 이가 저울을 가지고 달듯 선을 취하고 악을 피하면 그는 성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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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 장 - 상유품 - 코끼리


생각이 깊고 총명하고 성실한 지혜로운 도반이 될 친구를 만났거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하고 마음을 놓고 기꺼이 함께 가라


그러나 생각이 깊고 총명하고 

성실한 지혜로운 도반이 될 친구를 못 만났거든 

정복한 나라를 버린 왕처럼 숲 속을 다니는 코끼리처럼 홀로 가라


홀로 살아간다는 것은 뛰어난 것 

어리석은 자와 벗하지 말라 못된 짓을 하지 말라 

숲 속의 코끼리처럼 욕심없이 홀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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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 장 - 비구품 - 수행자


인기척이 없는 빈집에 들어가 마음을 가라 앉히고 

바른 진리를 관찰하는 수행자는 인간을 초월한 기쁨을 누린다

이 몸은 거짓으로 이루어진 것 있다가 없어지는 것인 줄 알면 

마음은 깨끗한 즐거움에 잠기어 절대 자유의 기쁨을 맛볼 것이다


지혜로운 수행자가 처음 할 일은 

감각을 지키고 만족할 줄 알고 계율에 따라 절제하고 

맑고 부지런한 친구와 사귀는 일이다


그리고 항상 친절하라 우정을 다하고 착한 일 하라 

그러면 기쁨이 넘쳐 괴로움을 말끔히 없애게 되리라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이고 자기야말로 자신의 의지할 곳 

그러니 말장수가 좋은 말을 다루듯이 자기 자신을 잘 다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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