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모르겠어.
서울 온 게 잘한 건지.
대학생 속마음사전 EP4. 이방인
하고 싶은 일이 여기 있어서,
서울 생활이 해보고 싶어서.
시작은 심플하고 쿨했는데
과정은 훨씬 복잡하고 찌질하더라.
민영아,
서울에서는
이렇게 누워만 있어도
월급이 반토막 난다?
그러니까 나는
서울 사는 동기보다
반밖에 못 쓰고 못 모은다는 거지.
서울에서 태어나는 거,
그거 진짜 좋은 스펙이더라.
우물 안 개구리 되는게
죽기보다 싫었거든?
근데...
그 우물이 생각보다 안전하고
따뜻했구나, 싶은 거지.
여기서 안 내려가고 버티면
나도 서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아직은 잘 모르겠어.
서울도 나도
출처 https://m.youtube.com/watch?v=bMPYxqGOUsQ&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