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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술은 1군 발암물질”…국민 10명 중 7명, 아직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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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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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30%를 약간 웃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7명은 술이 1군 발암물질임을 모른다는 얘기다. 담배가 1군 발암물질임을 인지하는 이가 10명 중 9명 가량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국민 절반 가까이가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약간의 술도 암을 비롯한 대다수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밝혀지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나우앤퓨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6일간 전국 만20~69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인식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술이 1군 발암물질이란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33.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담배가 1군 발암물질임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88.5%에 달했다.

또 절반에 가까운 46.9%는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두 잔의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고 응답한 이는 34.0%에 그쳤고 오히려 한두 잔은 건강에 도움된다고 응답한 이도 18.0%나 됐다.



이런 국민 인식과 달리, 실제로 술은 담배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대한 발암성 근거가 충분하다고 분류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생각보다 적었다.

술과 담배가 둘 다 똑같이 해롭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37.4%에 그쳤다.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66.4%는 모른다고 답했다.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음주자의 비중이 높고 음주 빈도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일수록 1회 음주량이 10잔 이상으로 과음(폭음)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주 정책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암 예방을 위해 음주 규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7.9%가 필요하다고 했고 금주를 권고하는 것에는 48.4%가 동의했다.
음주 규제를 시행한다면 필요한 정책 1순위는 ‘술 광고 금지’를 꼽았고 ‘공공장소 음주 규제’와 ‘음주 위해성 알리기’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음주 규제가 덜하며 음주에 관대한 문화적 환경이다. 하지만 미디어 등 대중매체를 통해 술 광고나 음주 장면에 노출될 경우 청소년의 음주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고, 음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다는 다수의 연구결과가 보고돼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주류 광고를 비롯한 음주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9485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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