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빅히트, 슈가 ‘짐 존스 연설 인용’에 사과… “곡 재발매” (공식 입장)
24,259 509
2020.05.31 22:49
24,259 509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슈가의 믹스테이프와 관련해 사과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2일 발매된 슈가의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의 도입부에 짐 존스 음성 일부가 추출돼 논란이 일었다. 

짐 존스는 1950년 미국에 인민사원이란 사이비 종교를 세운 교주로, 신도 900여명에게 음독 자살을 강요하는 '존스타운 대학살'을 일으킨 범죄자이기도 하다.

이 같은 사실은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결국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사과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으나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고 고개숙이며 “이로 인해 상처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빅히트는 “논란이 된 부분은 즉각 삭제 후 재발매했다”면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믹스테이프 관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하였습니다.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을 선정한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빅히트는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다시 재발매 하였습니다.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앞으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5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242 00:06 7,58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6,3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41,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41,01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8,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5,3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8,3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8 20.05.17 3,140,7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05,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9,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62 이슈 죽을때까지 아이돌이고 싶다는 육성재 11:53 20
2406861 유머 아이돌팬과 야구팬의 차이 11:52 186
2406860 기사/뉴스 산케이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韓, 윤 정부 출범 후 태도 변화 조짐" 1 11:51 69
2406859 이슈 어제자 염색한 머리 공개해 팬들에게 반응 좋은 레드벨벳 예리.jpg 17 11:48 1,119
2406858 유머 문화센터에서 요가 배우는데 자꾸 나보고 자기 아들 만나보라고 며느릿감이다 너무 예쁘다 하시는 아주머니 있었거든 4 11:48 1,253
2406857 이슈 버피 2024개 했다는 샤민호 최강창민 8 11:43 995
2406856 유머 콩고물 붙은 찹쌀떡(햄찌)😭 1 11:42 272
2406855 이슈 정형돈 팬이 직접 저장했었다던 부부 인스타 스토리...jpg 30 11:40 4,520
2406854 유머 블로그 조회수 올리는 꿀팁.tip 11 11:38 1,284
2406853 이슈 자신들에게 립싱크를 시킨 방송국에 항의하기 위해 무대에서 바나나를 먹은 가수가 있음 10 11:33 2,704
2406852 이슈 [오피셜]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 12 11:33 2,300
2406851 이슈 방송국에서 가짜로 만드는 농부 이미지 39 11:26 4,391
2406850 유머 외국인 멤버 혹은 혼혈이라고 종종 오해받는 아이브 리즈 49 11:26 3,961
2406849 기사/뉴스 롯데쇼핑, '유니클로·자라' 흥행 덕에 지난해 배당금 922억원 수령…전년대비 30.3% 늘어 1 11:24 299
2406848 유머 한국의 모 인디게임에서 특이점이 많은 캐릭터.gif 9 11:23 1,589
2406847 이슈 결혼식 도중 나타난 나비를 보고 신랑이 통곡한 이유 34 11:22 5,060
2406846 이슈 철거를 앞둔 달동네에서 K-낭만을 알아버린 외국인 21 11:16 6,247
2406845 기사/뉴스 '졸업' 첫 방송 D-DAY...모두가 기다린 정려원X위하준 표 '현실 멜로' 6 11:14 546
2406844 정보 에스파 지젤의 플리 8 11:09 2,244
2406843 유머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를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 밈을 들은 티파니 반응 20 11:07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