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주의)
자주 볼 수 있고
어딜 가나 깔려있는 옷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성공하기 힘든 아이템
흰색 티셔츠
(쇼핑몰 사진은 저게 꼭 예쁘다기 보다는
요즘 많이 보이는 스타일 중 임의로 하나 가져옴)
적당히 루즈하고 여리여리해보이는,
바지에 살짝 넣어입으면 예쁜 저 티!!!!
보기엔 예쁜거 진짜 많은데
인터넷으로 사면 실패할 확률 진짜 많음
사기 힘든 실패 이유
▼
실패 1. 생각보다 목이 높고 도톰한 순면 티
진짜 체육대회 반티나 엄청 캐주얼해보이는 티
운동할 때 입어야 될 것 같고
여리여리함 -50, 건강함 +30
실패 2. 지나치게 롱티
바지에 넣어입기엔 너무 길고
빼입자니 치마도 아닌 것이 애매하게 긴 티
실패 3. 지나치게 짧은 티
(사진은 좀 오바스럽게 크롭티로 가져왔지만)
애매하게 바지라인에서 딱 끝나버리는 바람에
넣어입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뺴입기도 붕뜨는 거 같고
되게 애매한 티
실패 4. 지나치게 파인 티
목이 너무 낮아서 어딘가 불편한 티
입고 다니면 다닐 수 있지만 살짝 살짝 굽히는 것도 신경 쓰임
실패 5. 미친 힙합퍼같이 루즈한 티
적당한 루즈핏인줄 알았는데 조온나 커서 당장 뉴에라 쓰고
MIC 들고 풋쳐핸섭 하고싶어지는 크기의 티
바지에 넣으면 옷이 너무 구겨져서 들어가고
일단 너무 크면 이상함
실패 6. 날아갈 것 같은 가오리티
분명 적당히 루즈&적당히 가오리일 줄 알았는데..
쇼핑몰에서는 이런 느낌 아니었는데
날다람쥐가 되서 하늘을 날든가
가오리가 되서 헤엄치든가
둘중 하나 선택해야될 것 같은 요상한 가오리 티
실패 7. 내 속옷 내 배꼽 온 세상 사람 다 아는 얇은 시스루 티
모델이 입으면 하얀색이고 분명 속옷도 잘 안비쳤는데
집에 와서 입으니까 내 배꼽이랑 속옷 무늬까지 다 보이는
존나 이게 망사인가 비닐인가 티인가 싶은 시스루
실패 8. 뭔지 모르게 그냥 아빠 속옷 같은 티
그렇게 비치지도, 목이 파이지도, 크지도, 길지도 않은데
어딘가 그냥 후줄근하게 아빠가 집에서 팬티랑 같이 입는
반팔 속옷 같은 티
실패 9. 분명 흰색을 샀는데 왜때문에 누리끼리한지 모르겠는 티
(사진은 말도 안되게 노란티 검색해서 가져옴)
말이 예뻐서 아이보리지 나는 분명히 새!하!얀!흰색을 샀는데
이상하게 아이보리...?살색..? 싶은 누리끼리한 옷이 오면 빡침
실패 10. 그 외
재봉선이나 박음질이 지나치게 드러난다든가
어깨 라인이 애매하다든가
팔 통이 이상하다든가
디테일이 짜증나는 경우 존나 多
특히 요즘에
네크라인에 살짝 세로 트임 들어가있거나 단추가 있거나 하는
디테일있는 옷이 또 많아지면서
그만큼 변수가 많아져서 한번에 성공하기 힘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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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공감 안할 시 삭제
문제 시 수정
ㅠㅠ
문제 없을 시
더쿠들 모두
적당히 루즈하고
적당히 얇으면서도 안비치고
네크라인도 짱 예쁘고
저렴하며
여리여리해보이는
길이감 좋은
티셔츠 구매 성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