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트와이스가 활동 7일째에 1위 '시그널'을 다시 보냈다.
트와이스는 22일 7시 기준 음원 차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시그널' 발표 당시 1위를 하다가 줄곧 4~5위에 머물러 있었다.
'시그널' 발표 초반 트와이스의 명성에 비하면 성적은 기대에 모자랐다. '시그널'의 평가가 양분되면서 일어난 현상이었다. '좋다' '중독성 있다' 등의 반응과 '난해하다' '귀에 안 들어온다' 등의 반응이 대립을 이뤘다.
가요계에서 '트와이스는 동요를 불러도 1위를 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력을 가졌다. 가요계 관계자 몇몇은 트와이스가 며칠 동안 1위를 달성하지 못하자 조심스럽게 '시그널'의 실패를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자 상황은 바뀌었다. 이날 새벽 2시에 탈환을 했고, 5시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측 그래프를 보면 계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동안 트와이스는 방송 활동을 통해 '시그널'의 매력을 전파했다. 트와이스의 무대는 노래 만큼이나 중독성을 유발했다. 사인을 보내 시그널 보내' '찌릿 찌릿 찌릿 찌릿'의 가사가 포인트 안무와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걸그룹이라는 점도 드러났다. 화려한 동선에도 흐트러짐 없는 무대에 독보적인 깜찍함은 트와이스가 괜히 1위 걸그룹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여기에 JTBC '아는형님'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매력을 발산했다. 애교부터 털털함, 흥 넘치는 모습까지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트와이스의 예능감은 차트로도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트와이스의 성적을 컴백 후 일주일 뒤에 평가해주길 원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다. 위기에 닥치나 싶었지만, 트와이스는 스스로 능력을 발휘했다. 1위 시그널을 보냈고, 대중들도 응답했다. 결국 '트와이스는 트와이스'였다. 반등 포인트를 찾은 트와이스가 앞으로 또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