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즈인더트랩>의 인기, 실감하죠?
주변의 반응은 어때요?
편해 보인다고, 이 역할과 제가 잘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참 다행이었어요. 걱정이 많았거든요.
-캐스팅 당시에 ‘치어머니’들의 우려 섞인 비판이 많았죠? 속상했겠어요.
그보단 ‘아, 내가 이만큼 대중에게 믿음이 떨어지는구나. 아직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구나’란 생각을 했죠.
그래서 칼을 갈았나요?
이번 작품에선 꼭 그 우려를 없애야겠다 싶었죠.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어땠어요?
저한텐 정말 최고의 작품이었어요.
사실 반 사전 제작이다 보니 방송이 시작돼야 칭찬이든 질타든 그 결과를 알 수 있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그냥 이 작품에서 연기하는 게 너무 즐겁고 뿌듯했어요.
-이윤정 감독은 뭐라고 하던가요?
연기하지 말라고, 놀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욕심을 좀 버리고, 잘하려고도 하지 말고….
저도 대사를 달달 외워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인호가 되려고 노력했죠.
그러다 보니 나중엔 바람이 많아지더라고요.
-바람이오?
백인호가 제발 좀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하고 바라게 돼요.
-어느 때 특히 그랬어요?
매 순간순간이오. ‘아, 설이를 두고 왜 가는 거야’, ‘아까 좀 더 대화를 나눴으면 좋았을 텐데’ 뭐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어요.
예전 같았으면 오로지 대사 생각만 했을 텐데 말이죠.
-애드리브도 많았어요?
대본대로 연기한 신이 한 장면도 없어요.
-정말요?
리허설을 워낙 많이 했거든요.
원래 배우들한테는 대본이 가장 기본인데, 감독님의 철학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게 있었어요.
“인호는 너야. 네가 곧 인호고.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해야지, 작가가 써준 말이 전부가 아니야”라고 하셨죠.
-백인호와 서강준은 닮았나요?
달라요. 제 성격이랑 너무 달라서 맨 처음 웹툰을 보고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이렇게 화내고 욱하는 걸 과연 내가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고.
-그래도 굳이 닮은 점을 하나 꼽자면 뭘까요?
쟁취하려 들지 않는 점이오.
설이를 좋아하지만 유정에게서 뺏으려 하지 않거든요.
그냥 좋아하는 마음만 간직하고 있죠.
그게 참 예뻐 보이고 공감이 갔어요. 저도 그러지 않거든요.
-현실에서 그런 삼각관계에 놓여도요?
저도 빼앗지 않아요.
만약 여자의 태도가 애매모호하다면요?
그럼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려야죠. 절대 섣불리 안 다가가요.
-만약 자신이 홍설이었다면 유정과 백인호 중 누굴 택할 것 같아요?
인호죠. 하하. 인호의 마음은 제가 제일 잘 알잖아요. 안쓰러워요. 뭐, 제가 유정의 속마음은 모르니까(웃음).
-유정은 멋있잖아요.
멋있죠. 그런데 저는 편한 사람이 더 좋아요. 상대방도 나랑 있을 때 웃었으면 좋겠고, 편했으면 좋겠고, 스트레스가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좋겠어요.
-피아노 연주 실력이 수준급이던데, 실제로 7년 정도 피아노를 배웠다고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거의 반강제로 시켰어요. 그땐 하농, 바이엘 이런 게 너무 지루했는데 나중에 고등학생쯤 되니까 피아노가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때부터 혼자 악보 구해서 연습하고 그랬어요.
-자신 있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은 뭐예요?
음…. 드라마에서 제가 쳤던 곡들이오.
-본인이 직접 고른 곡들이었다면서요?
가볍게 건반 치며 노는 신에선 제가 연주할 수 있는 걸로 했고요. 무대 위에서 피아니스트로 나오는 장면은 대역이 도와줬죠. 8회에서 인호가 ‘라 캄파넬라’를 치는데, 처음엔 정해진 곡이 없었어요. 대역 연주가가 뭘 치고 싶으냐고 물어서, 제가 ‘라 캄파넬라’를 선택한 거예요. 그 뒤에 나온 에릭 사티의 ‘난 그대를 원해요’(Je Te Veux)랑 ‘젓가락 행진곡’은 진짜로 제가 쳤고요.
http://media.daum.net/life/style/fashion/newsview?newsId=2016031011210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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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치인트에서 엘리제만 친게 그때문이었구나...
대본 건들이지 않았다면서
오늘뜬건 대본필요없었다
리허설도 필요없다하고..
연기말고 놀라 드립ㅋㅋㅋ
그동안 팬들이 쉴드친건 말짱도루묵됨;;;;
제발 인텁못하면 간단히만 하던가 싶다
주변의 반응은 어때요?
편해 보인다고, 이 역할과 제가 잘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참 다행이었어요. 걱정이 많았거든요.
-캐스팅 당시에 ‘치어머니’들의 우려 섞인 비판이 많았죠? 속상했겠어요.
그보단 ‘아, 내가 이만큼 대중에게 믿음이 떨어지는구나. 아직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구나’란 생각을 했죠.
그래서 칼을 갈았나요?
이번 작품에선 꼭 그 우려를 없애야겠다 싶었죠.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어땠어요?
저한텐 정말 최고의 작품이었어요.
사실 반 사전 제작이다 보니 방송이 시작돼야 칭찬이든 질타든 그 결과를 알 수 있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그냥 이 작품에서 연기하는 게 너무 즐겁고 뿌듯했어요.
-이윤정 감독은 뭐라고 하던가요?
연기하지 말라고, 놀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욕심을 좀 버리고, 잘하려고도 하지 말고….
저도 대사를 달달 외워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인호가 되려고 노력했죠.
그러다 보니 나중엔 바람이 많아지더라고요.
-바람이오?
백인호가 제발 좀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하고 바라게 돼요.
-어느 때 특히 그랬어요?
매 순간순간이오. ‘아, 설이를 두고 왜 가는 거야’, ‘아까 좀 더 대화를 나눴으면 좋았을 텐데’ 뭐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어요.
예전 같았으면 오로지 대사 생각만 했을 텐데 말이죠.
-애드리브도 많았어요?
대본대로 연기한 신이 한 장면도 없어요.
-정말요?
리허설을 워낙 많이 했거든요.
원래 배우들한테는 대본이 가장 기본인데, 감독님의 철학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게 있었어요.
“인호는 너야. 네가 곧 인호고.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해야지, 작가가 써준 말이 전부가 아니야”라고 하셨죠.
-백인호와 서강준은 닮았나요?
달라요. 제 성격이랑 너무 달라서 맨 처음 웹툰을 보고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이렇게 화내고 욱하는 걸 과연 내가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고.
-그래도 굳이 닮은 점을 하나 꼽자면 뭘까요?
쟁취하려 들지 않는 점이오.
설이를 좋아하지만 유정에게서 뺏으려 하지 않거든요.
그냥 좋아하는 마음만 간직하고 있죠.
그게 참 예뻐 보이고 공감이 갔어요. 저도 그러지 않거든요.
-현실에서 그런 삼각관계에 놓여도요?
저도 빼앗지 않아요.
만약 여자의 태도가 애매모호하다면요?
그럼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려야죠. 절대 섣불리 안 다가가요.
-만약 자신이 홍설이었다면 유정과 백인호 중 누굴 택할 것 같아요?
인호죠. 하하. 인호의 마음은 제가 제일 잘 알잖아요. 안쓰러워요. 뭐, 제가 유정의 속마음은 모르니까(웃음).
-유정은 멋있잖아요.
멋있죠. 그런데 저는 편한 사람이 더 좋아요. 상대방도 나랑 있을 때 웃었으면 좋겠고, 편했으면 좋겠고, 스트레스가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좋겠어요.
-피아노 연주 실력이 수준급이던데, 실제로 7년 정도 피아노를 배웠다고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거의 반강제로 시켰어요. 그땐 하농, 바이엘 이런 게 너무 지루했는데 나중에 고등학생쯤 되니까 피아노가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때부터 혼자 악보 구해서 연습하고 그랬어요.
-자신 있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은 뭐예요?
음…. 드라마에서 제가 쳤던 곡들이오.
-본인이 직접 고른 곡들이었다면서요?
가볍게 건반 치며 노는 신에선 제가 연주할 수 있는 걸로 했고요. 무대 위에서 피아니스트로 나오는 장면은 대역이 도와줬죠. 8회에서 인호가 ‘라 캄파넬라’를 치는데, 처음엔 정해진 곡이 없었어요. 대역 연주가가 뭘 치고 싶으냐고 물어서, 제가 ‘라 캄파넬라’를 선택한 거예요. 그 뒤에 나온 에릭 사티의 ‘난 그대를 원해요’(Je Te Veux)랑 ‘젓가락 행진곡’은 진짜로 제가 쳤고요.
http://media.daum.net/life/style/fashion/newsview?newsId=2016031011210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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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치인트에서 엘리제만 친게 그때문이었구나...
대본 건들이지 않았다면서
오늘뜬건 대본필요없었다
리허설도 필요없다하고..
연기말고 놀라 드립ㅋㅋㅋ
그동안 팬들이 쉴드친건 말짱도루묵됨;;;;
제발 인텁못하면 간단히만 하던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