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명 '캣맘 사망 사건'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차 피해자인 남성은 중상을 입었는데도, 보상은커녕 연락조차 못받았다고 했는데요.
졸지에 엄마를 잃은 딸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유림 기자입니다.
숨진 50대 가정주부를 먼저 맞춘 뒤 튕겨저 나온 벽돌에 머리를 다친 29살 남성 박모 씨.
머리 한 쪽이 함몰될 정도로 크게 다쳐 지금도 입원 치료 중입니다.
[전화 인터뷰: 부상자 박모 씨 아버지]
"두개골 한 쪽이 깨졌대요. 머리를 12바늘 꿰맸어요."
박씨 가족들은 만 9살 초등학생의 철없는 행동이었다는 사실에 허탈해 했습니다.
게다가 초등학생의 부모에게서 사과는 커녕 전화연락 한 통 없었다는 점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전화 인터뷰: 부상자 박모 씨 아버지]
"(용의자 쪽 연락 있나요?) 그런 거 전혀 없었는데. 경찰도 연락한 거 없어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 우리가?"
최근 인터넷 카페엔 벽돌을 맞고 숨진 50대 주부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장례식이 끝난 뒤 피해자의 딸로 추정되는 여성이 올린 글입니다.
이 여성은"엄마가 최근 김장을 해서 겨울까지 먹을 김치를 다 담가놨다",
"이걸 다 먹은 뒤에야 다시 김치를 담가줄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실감날 것 같다"고 절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최근 아기 고양이가 안쓰러워 개인적으로 돌봐주긴 했지만 전문적인 캣맘은 아니"라며 캣맘 갈등 때문에 일어난 사건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섭섭해했습니다.
경찰은 곧 전문가를 파견해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51018203208433
부모부터가 저 모양이니 자식새끼도......
집구석 알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