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감동실화] 무묭이가 쓰는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팀킴'의 이야기 (장문주의)
4,362 113
2018.02.24 12:56
4,362 113
1. 우리는 '팀킴'


1-1. 이들은 인구 5만명의 시골지역 출신

1-2. 야간 자율학습이 하기 싫어 방과후활동 동아리를 결성

1-3. 친구, 언니, 동생, 동생친구 등 영미 패권주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정도로 얽힌 관계

1-4. 김영미의 핸드폰에 친구 김은정은 '항상함께은정'으로 이름이 저장되어 있을만큼 끈끈한 우정

1-5. 신기하게도 팀원 모두 김씨이며 코치마저 김씨(심지어 김은정의 어머니 성함도 김영미)

1-6. 외국인들이 자매팀으로 헷갈려하자 어느날 아침을 먹다가 각자 자신이 먹는 음식으로 애칭을 정함
김은정-애니(요거트 상표), 김영미-팬케이크, 김선영-써니(계란후라이의 종류인 써니사이드업), 김경애-스테이크, 김초희-초초(초코쿠키)

1-7. 부단한 연습과 노력의 결과 끝에 소치 국대선발전의 기회를 잡음

1-8. 하지만 에이스 김은정의 치명적 실수로 인해 대표팀에서 탈락



2. 대한민국 에이스 '김은정'


2-1. 평일엔 컬링을 하다가도 휴식날인 주말엔 농기구를 잡고 부모의 농사일을 도움(주위 사람들에겐 이미 소문이 자자한 효심 지극한 딸)

2-2. 컬링 국제대회에 참가한 후엔 항상 마을 어르신들의 간식을 선물로 챙겨옴

2-3. 팀워크를 위해 팀원들에게 인명구조 자격증을 따자고 제안하여 '팀킴' 전원이 합격

2-4. 또한 팀원들과 함께 2011년부터 남몰래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음

2-5. 별명은 안경선배(후에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은 품절됨)

2-6. 안경을 썼을땐 냉철한 이미지지만 안경을 벗으면 꽤나 예쁜얼굴

2-7. 그리고 경기중엔 절대 표정을 드러내지않는 포커페이스 리더


LzYCq


2-8. 사실 그녀의 진짜모습은 건담과 레고와 포켓몬을 좋아하는 덕후



3. '평창올림픽' 개막


wqhSS


3-1. 자국에서 열린 최초의 동계 올림픽, 다시 찾아온 국대선발전

3-2. 공교롭게도 결승상대는 소치때 만났던 경기도청팀, 그러나 이번엔 4년전 설욕을 되갚아주어 꿈에도 그리던 국가대표가 됨

3-3. 하지만 기대감이 없었던 탓인지, 올림픽경기장에서 연습은 9일밖에 제공받지 못하며 제공받은 다른 컬링장은 좋지못한 상태라 막막

3-4. 그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연습한 '팀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올림픽 예선을 무려 8승 1패 조 1위로 통과

3-5. 문제는 바로 그 1패가 숙적인 일본으로 메달이 걸린 준결승전(지면 노메달의 위험)에서 다시 일본과 맞붙게됨

3-6. 마침 이번 경기는 불금과 프라임타임이 합쳐진 금요일 오후 8시 황금시간대 편성

3-7. 일본에선 한일전대비 특집방송을 준비하는데, 김은정은 일본이 좋아하는 요소가 많아(안경 + 갭모에 + 덕후) 인기몰이를 함

3-8. 또한 한국에선 일본팀 후지사와가 각종 연예인 닮은꼴 소리를 들으며 화제가 됨
(실제로 김은정은 일본야후 실검 1위를, 후지사와는 네이버 실검 1위를 찍음)



4. 대망의 '준결승전'


4-1. 1회 선공으로 시작하는 '팀킴', 김은정은 3점샷을 성공시키며 초반 기세를 가져감

4-2. 우리는 큰실수 없이 모두 준수한 팀워크를 보인 반면 일본의 세컨드는 실수를 연발하는데

4-3. 후지사와가 예선과는 달리 높은 집중도를 보이며 혼자 동료들의 실수를 200% 만회하는 엄청난 성공률을 뽐냄

4-4. 어느덧 9엔드 점수는 3점차, 아직 리드하는 상황이라 1점만 내주면 이길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후지사와는 기어코 2점샷을 성공

4-5. 그리고 찾아온 마지막 10엔드, 김은정은 자신의 특기인 힛앤스테이만 성공시키면 이길수 있는 상황에서 그만 실수를 하고맘

4-6. (좌절하는 한국응원단의 모습)연장엔드에 돌입, 그래도 후공이라 유리했지만 실수가 나오며 패색이 짙어짐

4-7. 후지사와의 마지막샷, 가드를 피해 최선최고의 자리에 드로우하여 여기서 이번경기 최고의샷을 성공시킴(일본응원단 환호)

4-8. 드로우상황으로밖에 보이지않는데, 사실 예선 일본전 패배는 김은정의 마지막 드로우 미스샷으로 인한 역전패 였던것

4-9. 같은 상황이 오버랩된 김은정, 망설이는 와중에 부주장 김경애가 드로우를 해야한다고 함

4-10. 마지막 떨리는 손으로 스톤을 놓는데, 순간 약하다는 판단이 들며 해설자들도 이를 눈치채고 탄식

4-11. 경애,선영,영미 모두 달려들어 혼신의 스윕, 결국 아슬아슬하게 성공하며 결승 진출 확정. 대한민국 최초 컬링메달을 확보


yAEzJ



5. 번외 - 일본팀 에이스 '후지사와'의 이야기


5-1. 시골에서 태어나 컬링선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때부터 컬링을 시작(컬링경력만20년)

5-2. 실업팀에 들어가 큰 활약을 했으나 소치 국대선발전에서 그만 자신의 실수로 패배하며 팀에서 퇴출됨


zxCDb


5-3. 그리고 후보선수와 실업팀에서 짤린 선수들과 모여 외인구단 결성

5-4. 이 팀의 주장을 맡고 팀을 발전시켜 평창 국대선발전 결승에서 자신을 퇴출시킨 실업팀을 이기고 올림픽 티켓을 따냄

5-5. 특기는 드로우샷으로 테이크샷이 강한 김은정과는 서로 상반된 능력
(준결승전 성적 - 김은정 드로우 70퍼 테이크아웃 90퍼, 후지사와 드로우 90퍼 테이크아웃 70퍼)



zBThl



위 사항은 99% 사실과 1% 각색된 내용이며, 매 항목 팩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실화 스토리입니다


내가 쓰면서도 믿을수가 없네..
이건 영화로 만들면 진짜 사기꾼 소리 들을듯ㄹㅇ;

목록 스크랩 (0)
댓글 1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575 04.24 48,71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01,1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5,81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59,5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41,5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54,5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30,6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67,0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6 20.05.17 2,978,9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47,5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5,7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409 이슈 역대급 고장났었다는 김수현 카야 만난썰 ㅋㅋ 11:06 1
2393408 이슈 토스행퀴 2 11:05 87
2393407 이슈 뉴스에 나왔다니까 놀라는 카리나(꽁꽁챌) 11:05 66
2393406 이슈 핑계고 스핀오프 프로젝트🌟뜬뜬표 월간 BIG 씨-ㄹㅣ즈 <이달의 계원> 라인업 세븐틴,양세찬,조혜련 9 11:02 405
2393405 기사/뉴스 직장인 평균 점심값 '1만원' 돌파…월급은 뒷걸음질 11 11:01 312
2393404 이슈 키 커보인다 vs. 작아보인다 항상 갈리는 리한나 8 11:00 531
2393403 이슈 🔥핑계고 모닝 콜라텍 전격 O/P/E/N🔥 6 10:58 461
2393402 이슈 🐼 죽순 탐내는 루이 발로 제압하는 아이바오ㅋㅋㅋㅋㅋㅋ 19 10:57 1,396
2393401 정보 지금 석촌호수에 떠다니는 피카츄&라프라스 거대 풍선. 27 10:53 2,804
2393400 기사/뉴스 '임영웅·BTS 공연표 팔아요' 돈 받고 '먹튀'…항소심도 실형 선고 5 10:51 276
2393399 이슈 민희진이 유퀴즈 섭외를 1년넘게 계속 거절하다가 나간 이유 51 10:51 4,602
2393398 기사/뉴스 "왜 시끄럽게 해" 이웃부부에 가스총 발사…1층 쫓아가 또 쐈다 1 10:51 315
2393397 이슈 화물차때문에 뒤질뻔했다는 블박 차주.gif 23 10:50 1,958
2393396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실 "의료계案 더 나으면 따를 것…특위서 숫자 다루자" 5 10:49 349
2393395 유머 쳇바퀴 굴리는데 방해하는 햄스터 3 10:48 443
2393394 기사/뉴스 일본은 늙기전에 부자됐는데…"부자되기 전 늙는다" 중국의 고백 5 10:48 736
2393393 이슈 놀라운 기술의 디즈니에서 나온 VR전용 걸을 수 있는 타일 4 10:48 526
2393392 유머 혹시 강아지 이름이 휴지니? 8 10:46 1,402
2393391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RM, '솔로 2집 MV' 무려 5개! 공개 예정 17 10:46 853
2393390 유머 알바를 시작한 딸에게 아빠가 해준 말.jpg 3 10:45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