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도넛선물 및 출입금지구역" 관련 시인…김영란법 저촉
스포츠월드 원문 기사전송 2017-11-28 10:51 최종수정 2017-11-28 11:07
최근 온라인상에는 첫 아이를 조산한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삼성서울병원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감염이 우려되는 중환자실에서 박수진이 도넛을 사들고 가 간호사들에게 나눠주고 친정 부모와 매니저가 수시로 중환자실에 출입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의 아기가 배용준 박수진의 아기의 새치기로 순서대로 인큐베이터에 못 들어가 잘못됐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
이와 관련 박수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인터넷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사과하고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매니저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 가능한 구역까지만 했다.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 동행하거나 음식물 반입한 사실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의혹을 시인하며 반성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간호사들에게 도넛을 건넨 것과 신생아중환자실에 부모님과 동행한 것이다. 박수진은 “밤낮으로 고생한 의료진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 한 행동이었지만 나의 짧은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환자실 면회에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건 사실이다. 나에게 첫 출산이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에게 선물을 하는 것은 위생상 문제도 있지만 법적으로 금지되는 행위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 법)에 저촉된다. 또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산모 이외의 출입이 금지됨에도 친정 부모와 함께 들어갔다는 것은 다른 산모들에게 지탄을 받을 만한 행위라는 점이다.
박수진은 2015년 7월 배우 배용준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첫 아들을 출산했으며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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