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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손님 때문에 울고 있는 빵집 알바생에 '간식' 건네준 여고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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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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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언니 기운 내세요!"

진상 손님 때문에 눈물을 훔치던 빵집 아르바이트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 여고생들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26일 실시간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대구시 수성구의 한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여성 박모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박씨는 바로 오늘(26일)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는 진상 손님을 만났다.

별것도 아닌 일에 욕을 하며 '갑질'을 하는 손님을 상대한 박씨는 서러운 마음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 모습은 진상 손님이 오기 전부터 자리에 앉아 빵을 먹고 있던 여고생 3명도 지켜보고 있었다.

박씨가 구석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동안 여고생 3명은 가만히 있더니 빵집을 나갔다.

이후 여고생들은 편의점에 다녀왔는지 음식을 잔뜩 들고 돌아와, 박씨에게 말없이 커피와 초콜릿이 든 봉투를 건넸다

여전히 울고 있던 박씨는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 물건을 받았다.

나중에 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한 박씨는 여고생들이 달콤한 음식들과 함께 "언니 기운 내세요!"라는 위로의 쪽지를 남긴 것을 발견하고 감동했다.

박씨는 "그때는 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며 "세상에 나쁜 사람이 많지만 그만큼 좋은 사람도 많은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씨는 혹시나 그 여고생들이 다시 나타나면 밥을 꼭 사고 싶다는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울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위로하기 위해 달달한 음식을 사다 준 여고생들의 마음 씀씀이에 누리꾼들은 "나라도 맛있는 밥 사주고 싶을 것 같다", "너무 예쁜 아이들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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