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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임신,출산후 채식주의자가 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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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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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익명의 힘을 빌립니다.

저는 33세 평범한 회사원이고, 3살 어린 아내와 이제 막 4개월 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아내는 임신 당시 입덧이 아주 심했습니다.
고기류는 일체 먹지 못했고 임신기간 내내 거의 반강제적 채식을 했어요

임신전엔 고기를 정말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치킨이랑 삼겹살이라면 환장을 하던 아내의 식성이 완전 180도 바뀌었죠..

지금 제 아내는 해산물이나 유제품도 절대 먹지 않는, 오로지 채소류만 먹는 비건입니다.
육류만 먹지 않고 달걀, 우유 등의 유제품이나 알류 음식, 해산물까지 먹는 채식주의자였다면 이런 고민도 없었을텐데...

아내의 올 채식위주 식습관 때문에 요즘 다툼이 너무 잦습니다.

항상 집에선 풀과 과일만 먹어야 합니다. 아니, 이것정도는 정말 어거지로 참으면 참을만합니다.
먹고싶은 고기나 생선은 출근해서 점심때 먹으면 되니까요(아내 임신후 제가 체중이 9kg이 빠졌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채식식습관을 딸에게도 강요하려 합니다.

분유는 어쩔수없이 먹이고 있죠.
그런데 이유식을 시작해야 할 시기가 되면 그때부턴 올 채소만 먹이겠답니다.


우유도, 달걀도 해산물도 일체 먹이지 않겠답니다.

그러면 영양불균형이 올수도 있고, 아이가 어떤 식생활을 할 지 그런 것들은 딸의 자유이다. 부모가 억압하고 강요할 문제가 아니다. 난 딸에게 그런것들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도 아내의 채식주의 찬양은 그칠줄을 모르더군요...

자연주의 식생활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건강하다, 요즘 애들은 너무 건강하지 못한 썩은
(진짜로 썩었다는게 아니라 가공식품, 육고기등을 비하하는겁니다)
음식들을 너무 자주 먹는다. 그래서 나중에 암도 걸리고 각종 질병에 걸리는거다.
난 딸의 건강을 위해서 절대 그런것들을 먹이지 않을거다 라고 대답하며 절대로 듣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아버지가 된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고, 열심히 틈날 때마다 공부중이지만 아직 육아에 대해선 아는 게 적습니다.

또한 베지테리언에 대해서도요.

그러다 보니 도무지 어떻게 아내를 설득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정말로 태어난지 얼마안된 아이에게 채소만 먹여도 건강에 문제가 없을지, 걱정되기도 하구요. 
부탁드립니다. 아내에게 댓글을 보여줄 생각이니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SUvON


http://pann.nate.com/talk/33819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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