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13,121 271
무명의 더쿠 https://theqoo.net/346004586
2016.10.23 02:31
13,121 271


WDjYC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中







CaoAU




밀려드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어

명치 끝이 아파 올 때면


가슴이 온통 그대로 가득 차

감당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고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몸이 눈물로 젖는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다

그대 나에게 올 때

외면할 걸 그랬다


그대 단 한 번이라도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다



용혜원, 밀려드는 그리움







iLZXq




널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어

그 정도까지 내 사랑이 깊었는 지도 모르겠고

다만 참 좋은 애였다고 남겨두고 싶어



원태연, 안녕 中







msiCM




이 도시만큼 괜찮은 무덤도 없을 거야

너만큼 편안한 수갑도 없을 거야

네 안에 있으니 따뜻해졌어

날 조이지 마 나한테 매달리지 마

그렇다고 날 떠나면 되겠니

나를 잡아, 나를 놔

나를 잡아



신현림, 나를 잡아, 나를 놔 中







dtvMP




너의 긴 속눈썹이 되고 싶어

그 눈으로 너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네가 눈물 흘릴 때

가장 먼저 젖고

그리움으로 한숨 지을 때

그 그리움으로 떨고 싶어


언제나 너와 함께

아침을 열고 밤을 닫고 싶어



류시화, 속눈썹 中







NdvtF




숨막히게 아름다운 세상엔 늘 나만 있어서

이토록 아찔하다



허연, 안에 있는 자는 이미 밖에 있던 자다 中







SCoGT




누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요" 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왕구슬, 손톱깎이







nAhFF



모든 말들

부질없다는 거

알면서도

나는 너에게

속삭여주고 싶다,

꽃피자고

노래하자고



김현옥, 말 中







giPOD



처음부터 그대는 백지였다

쳐다만 봐도 말문이 막히고

하얀손수건처럼 자꾸만 서러워졌다


처음부터 그대는

내가 아무것도 쓸 수 없었던 백지



최옥, 그대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백지같은







uWWTd




너는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 입을 벌린다

그것은 내게 없는 표정

어쩜 저렇게 환할까



송승언, 커브 中







eKXHX




사람은 많은데 그 사람은 없다



길상호, 터미널에서 낚시질 中







OcylW




너는 이 세계에 내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다



이이체, 트럼펫의 슬픈 발라드 中







SDcOh



너의 다정함의 온도는

36.5도를 넘기고

내게 화상을 입힌다



김우석, 다정함의 온도







QIGpJ




너는 스물아홉에 영원이 되고

나는 어느새 일흔 고개에 올라섰구나.

.

.

너의 영원한 젊음 앞에서

이렇게 구질구질 늙어가는 게 억울하지 않느냐고

그냥 오기로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할 수야 있다만

네가 나와 같이 늙어가지 않는다는 게 여간만 다행이 아니구나.


너마저 늙어간다면 이 땅의 꽃잎들 누굴 쳐다보며 젊음을 불사르겠니.



문익환, 동주야 中







QuuNi




인생이 추울 때 너를 만나

나를 꽃으로 대해 준 네가 고맙다



하금주, 만남 中







vmokq




안그래도 보고 싶어 죽겠는데

전화벨만 울려도

눈물이 날 것만 같은데



원태연, 비까지 오다니







OtoDz




너 죽은 후에도 노을은 저렇게 붉고 아름다울 것이다

무심하게, 다만 무심하게



권혁웅, 너 죽은 후에도 노을은







fEvuR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홀홀이 가는 것이냐,

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던 것을 편지로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 밑,

너는 내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윤동주, 눈 오는 지도 中







dPXLD




그냥 그대로

죽고 싶을 때가 있다


더 이상을 바라지 않을 시간

더 이하를 바라지 않을 시간에

그대로 멈춰

꽃잎처럼 하르르 마르고 싶을 때가 있다



이수익, 꽃잎처럼








사진출처 텀블러




http://theqoo.net/square/328141571

http://theqoo.net/square/331892300

http://theqoo.net/square/338748610




댓글 27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게시판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공지 JTBC 드라마 '설강화' 관련 JTBC 법무팀의 법적 대응 안내문 공유 21.12.30 16만
전체공지 공지 온에어관련 부탁 공지 21/09/17 자로 해제 알림 6 21.01.10 146만
전체공지 공지 더쿠 이용 규칙 [📢 210427 추가수정갱신 5) 항목 中 -여초 저격식 활동 위주 및 분란조장 하러 오는 일부 남초 회원들 경고 항목 추가 수정 갱신 알림 및 무통보 차단 중] 20.04.29 840만
전체공지 공지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1048만
전체공지 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434 15.02.16 399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776 스퀘어 안철수, 문재인 장례식장 일화.jpg 162 17.02.17 9489
16775 스퀘어 대만에서 열풍중인 한국 음식 145 17.02.17 8043
16774 스퀘어 포장된 빵을 사야하는 이유 88 17.02.17 7249
16773 스퀘어 비주얼 난리남 여배우의 리즈시절.jpg 81 17.02.17 6315
16772 스퀘어 택시 타고갈때 조용히 가는법.txt 103 17.02.17 5306
16771 스퀘어 아이돌 ㄹㅇ 금수저 집안영엽 甲 (스압) 162 17.02.17 2만
16770 스퀘어 혼자 공항에 부모님 차타고 간다는 친구.pann 115 17.02.17 6226
16769 스퀘어 강동원 외증조부 친일행적feat. 친일인명사전 98 17.02.17 4387
16768 스퀘어 '이재용 구속'에 라디오서 '아름다운 구속' 신청 폭주 91 17.02.17 3829
16767 스퀘어 외증조부 친일파 얘기 나오는 강동원.jpg 219 17.02.17 1.3만
16766 스퀘어 지금 먹:MUK방에서 대흥행(?) 중인 "무수분 된장찜".jpg (레시피有) 296 17.02.17 9672
16765 스퀘어 김과장 현실반영 샤워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3 17.02.17 1.2만
16764 스퀘어 대법원, 결별한 여자친구 부모 살해하고 현장서 강간한 대학생 사형 155 17.02.17 5147
16763 스퀘어 잇츠스킨, 한불화장품과 합병 '잇츠한불'로 새출발 97 17.02.17 3503
16762 스퀘어 홍상수·김민희, 알고보니 美 생활서 우울증 겪어 "언론의 질타로 정신 피폐해져" 86 17.02.17 3463
16761 스퀘어 지금 재팬방 난리나게한 세카이노오와리 내한 주작 정리 181 17.02.17 1.5만
16760 스퀘어 우리나라 인터넷 속도가 세계 제일이 된 배경.jpg 92 17.02.17 8256
16759 스퀘어 길거리에 나타난 콜린 파렐을 보고 머리 염색하다 뛰쳐나온 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 17.02.17 8843
16758 스퀘어 “고맙다, 보검아” 카카오페이지, 이틀 간 1억 번 열람됐다 168 17.02.17 4586
16757 스퀘어 제2 정유라 막는다 … 공부 못하면 대회 출전 금지하기로 93 17.02.17 4693
16756 스퀘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재벌총수 '1호 구속자'(속보) 88 17.02.17 5043
16755 스퀘어 본인이 사는 동네에 이 3개만 있으면 번화가임 135 17.02.17 6755
16754 스퀘어 트와이스에서 외모평 제일 극과 극으로 나뉘는 멤버.jpg 127 17.02.17 9571
16753 스퀘어 (잔인주의) 결별한 여자친구 부모 살해하고 현장서 강간한 대학생 사형 107 17.02.17 5142
16752 스퀘어 지하철 호선별 데이트코스 120 17.02.17 4310
16751 스퀘어 자주 배아프고 설사 많이 하시는 분들.tip 163 17.02.17 3473
16750 스퀘어 앞으로 성형할 계획 있는 덬들은 꼭 검색해보길! 403 17.02.17 1.1만
16749 스퀘어 (컴퓨터로 보는걸 추천!)일본 최대 남돌 기획사 쟈니스에서 '단독'으로 거의 '고정센터'를 맡는 쟈니스 멤버들 91 17.02.17 8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