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왕가 글이 올라왔길래 나도 한 번 정리해서 올려봐!

사실 한국인 입장에서 일왕가가 곱게 보일 일이 전무하긴 하지만,

(히로히토 시발새끼...... 부들부들)

그래도 아키히토(현 일왕)의 개념발언이나, 평화주의 행보 등은 나쁘지 않게 보고 있어

(아키히토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방일 때 "한때 우리 나라가 한반도 사람들에게 지대한 고통을 주었다는 깊은 슬픔이 항상 내 기억 속에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역사를 제대로 배워서 잊혀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하는 등, 아버지와는 달리 꽤나 개념박힌 모습을 보여주곤 하지

우리나라에선 "일왕가 백제 후손 발언" 등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아키히토는 우익들이 자신의 지위를 높여 이용하는 것을 불쾌해한다고도 해, 자기 앞에서 우익들이 '천황 폐하 만세!'를 외치자 불쾌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고 하네.

어찌 됐든 개인의 인격으로만 따지고 봤을 때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음)

처음 내가 일왕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던 건 마사코 황태자비 때문이었어

같은 여자로서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고 짠하다고 해야하나? 마사코에게는 '날개 꺾인 새'라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생각해.....

(사진과 내용은 나무위키 출처!)

* 아래 글을 읽기 전에 가계도를 대충이나마 보고 읽으면 더 이해가 쉬울 거야!

이름	아키히토(헤이세이 덴노) (현 일왕, 히로히토(쇼와 덴노)의 아들)
아내	미치코 황후
자녀	장남	나루히토 친왕 (황태자)
	장남의 아내	마사코 황태자비 (결혼 전 이름은 오와다 마사코)
	자녀	장녀	아이코 공주
	차남	후미히토 친왕
	차남의 아내	키코 비 (결혼 전 이름은 카와시마 키코)
	자녀	장녀	마코 공주
		차녀	카코 공주
		장남	히사히토 친왕
	장녀	사야코 공주 (결혼 후 이름은 구로다 사야코)

(이 언니가 마사코 황태자비)

지금은 나이가 좀 많이 들었지만 리즈 시절엔

이렇게 생겼었다능

일본인 특유의 구강구조가 (;;;) 그렇긴 해도 꽤나 미인이지?

근데 얼굴만 이쁜게 다가 아니라는 것

마사코의 아버지 오와다 히사시는 도쿄대학 출신의 외교관이야

그냥 외교관이 아니라 일본에서는 전설급으로 통하는 외교관임. 왜냐고?

마사코의 아버지는 도쿄대학(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를 졸업하고 UN 대사, 국제사법재판소장, 와세다대학 국제법 교수 등을 지낸 사람이야.

하버드 대학교, NYU, 콜롬비아 대학교 로스쿨 교수를 역임했을 뿐더러 케임브리지 대학교, 도쿄대학, 와세다대학 법학 교수를 한 세계 법조인의 명사지

어머니 오와다 유미코도 게이오기주쿠대학(우리나라로 치면 연세대 정도?)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한 후 에어 프랑스에 근무한 이력의 소유자였고

여튼 엄청난 엘리트 집안이었지

(오와다 일가의 사진, 마사코는 아래에 쌍둥이 여동생을 두고 있어)

마사코는 도쿄에서 태어났지만, 2살 때 아버지를 따라 모스크바로 이주하게 돼.

이후 스위스 제네바, 미국 뉴욕 등을 거치며 성장하게 되지

8살 때 일본으로 귀국한 후,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일본에서 다녔어.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도 우수한 성적과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 때문에 인기가 많았다고 해

거기다 소프트볼도 잘하고, 수학 과학도 잘해서 의대 진학을 권유받기도 했다지.

(딸인 아이코가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과 달리, 마사코는 이과 계열 과목 성적도 좋았다고 해)

마사코가 고1 때 아버지는 다시 미국으로 발령을 받게 돼,  이후 마사코는 하버드 대학교에 진학하여 경제학을 전공하지

졸업 후, 미국에서 좋은 기회가 많았지만, 일본을 더 잘 알아 정체성을 찾고 싶어서 귀국하게 돼. 그 기회들을 다 뿌리치고… 

도쿄대학 법학부에 편입하여 다니던 마사코는 외무고시를 준비,  당당히 합격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외무성에 입성하게 되었어. 

마사코는 황태자비가 되기 전부터 유명했는데, 이유는 일본 최초의 부녀(父女) 외교관이었기 때문이야.

마사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사코는 "외교관이 된 이유는, 일본에서도 남녀가 차별을 받지 않고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본을 남녀 차별이 없는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라고 딱 부러지게 대답했다고 함 ㄷㄷㄷ

하버드를 졸업한 미모의 재원, 집안이며 능력이며 무엇하나 빠질 것 없던 마사코

혹자는 황태자비가 안되었더라면 일본 최초의 여성총리가 되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어

누구도 마사코의 앞날을 의심하지 않았지.....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야

1986년 10월 스페인 엘레나 공주의 영접식에 참석한 신입 외교관 마사코는 그 자리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돼

바로 그는 쇼와 덴노의 장손 히로노미야 나루히토 친왕

(이 아저씨! 젊을 때보다 지금이 더 낫네 ㄷㄷㄷ)

좋은 남자가 좋은 의도로 순수한 사랑을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옥에 넣을 수가 있다는 드라마 같은 일의 단초 

* 나루히토 '친왕'할 때 '친왕親王'은 우리말로 왕자를 뜻해. 황태자라고 칭하긴 하지만 정식 호칭은 친왕이 맞아

나루히토의 동생인 후미히토도 친왕이라고 부른다능!

공주(여자)의 경우에는 '친왕'이 아니라 '내친왕內親王' 이라고 불러

당시 황실은 꽤나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유인 즉슨 황태자인 나루히토 친왕이 미혼이었기 때문이야

동생은 90년도에 이미 결혼해서 딸까지 두고 있었는데

(후미히토는 형이 결혼하고 나서 결혼하려고 했는데, 형이 좀체 결혼하지 않자 기다리다 못해 먼저 결혼해버렸어

당시 후미히토와 키코비는 캠퍼스 커플이었거든 ㅋㅋㅋㅋㅋ)

나루히토가 결혼을 하지 않으니, 궁 안팎으로 모두 나루히토의 결혼을 걱정하고 염원했지

그런데 사실 나루히토는 86년에 마사코를 처음 본 이후로 계속 마사코에게 반해있었던 거야 ;ㅇ;

매일매일 연락하고 또 청혼했지만, 마사코는 그런 나루히토의 청혼을 거절하고 있었어. 이유는.....

마사코는 성장기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냈어. 그 당시 일반적인 일본 여성보다도 진보적이고 열린 가치관을 갖고 있었지

그러나 일왕가, 그리고 궁내청은 '요즘 시대에도 저런 데가 있어?????' 할 정도로 꽉 막힌 곳이야

그 단적인 예로 미치코 황후(아키히토의 부인)의 '장갑사건'이 유명하지

(이 사람이 현 아키히토 일왕의 아내이자 황후인 '미치코')

미치코 황후의 시집살이 일화는 스퀘어에 검색해도 나올 거야

그 중에서도 '장갑사건'은 엄청 유명한 일화 중 하나임!

장갑사건은 나무위키 서술 그대로 가져올게

"1959년 1월, 약혼 발표 기자회견 때의 일이다. 쇼다 가문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황실로 시집가는 쇼다 미치코에게 무슨 옷을 입혀 내보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들은 심사숙고하여 의상을 골라 미치코에게 입힌 후,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황실 직원에게 보내어 문의했다. "이 차림으로 괜찮을까요??"

직원은 "짧은 장갑이 예의에 어긋납니다."라고 했지만 평민인 쇼다 가문은 황실에서나 쓰는 긴 장갑을 구할 수 없었고, 결국 직원이 보내 준 긴 장갑을 끼고 미치코는 무사히 기자회견을 마쳤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처음에 직원에게 보낸 위의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옛 황족들과 화족들은 바리바리 쇼다 일가에 전화를 걸어 불같이 항의했다. "이래서 평민은 안 된다!!"라는 식으로. 쇼다 가문은 해명하지도 못하고 일일이 정중하게 사과하느라 혼이 났다. 이 사연은 30여년 후, 친정어머니 후미코에 의해 진상이 밝혀진 것이었다. 세 외손들이 딸을 오해할까봐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니 시발 장갑 길이 하나가지고 아직 시집 가지도 않은 사람을 들들 볶고 지랄이여..... 물론 50년도 더 전의 일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일왕가의 이 꽉막힌 사고방식은 50년 전이나 후나 달라진 게 없어..... 저때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다는 말

미치코 황후는 평민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40년이 넘게 시집살이를 당했음

근데 평민이라는 겤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코 황후는 그냥 평민도 아니고 친가인 쇼다 가문은 닛신제분이라는 대기업을 운영하는 재벌가였고

외가인 소에지마가문은 백작 가문으로 옛 화족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왕가 기준으로 평민일지언정 절대 우리가 아는 그 '평민'이 아니었다는 말!

여튼 애니웨이, 다시 마사코 얘기로 돌아가서

마사코는 커리어우먼의 인생을 살고 싶었기에 청혼을 거절해

게다가 마사코의 외할아버지 에가시라 유타카가 미나마타병 추문을 일으킨 칫소 사의 회장이었기 때문에, 

궁내청 쪽에서도 '마사코는 안된다'라고 판단, 마사코는 신붓감 후보 목록에서도 사라지게 되지

그 외에 나루히토 친왕보다 키가 크다는 점, 딸만 낳은 가정이며 쌍둥이를 낳은 가정 출신이라는 점도 흠이 되었다고 해

(사스가 일본 궁내청..... 여자가 남자보다 키큰 게 흠이 된대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코의 집에서도 반대가 심했지. 미치코의 시집살이를 모르는 일본인들이 없었던 데다가

혼수로 집안 기둥뿌리가 뽑힐 거고, 현대 일본 안의 1천년 전 세상이 그놈의 황실이니 누가 그런 시월드에 가는 짓을 하고 싶겠어?

(혼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시어머니 미치코 황후는 6t 트럭 3대 분량, 요즘 시세로 3억엔 어치의 혼수를 들고 시집왔어. 재벌가에서도 부담되는 금액이었지)

나루히토 황태자는 단념하고 새로운 신붓감을 물색하였으나 결국 마사코를 포기하지 못하였고, "오와다 마사코가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선언해

눈물겨운 로맨스지만....... 마사코 입장에선 속이 뒤집어질 일. 결국 주변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 마사코는 청혼을 받아들이게 돼

약 7년간 청혼하고 거절당하고 청혼하고를 반복했다고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루히토 생긴 건 순하게 생겨서 겁나 집념쩔어

(7년간 거절한 마사코도 대단함)

참고로 나루히토 황태자가 마지막으로 프로포즈할 때 했던 말이 "전력을 다해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였다고.

이 말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엄청난 유행을 불러왔고, 1990년대 일본 남자들이 프로포즈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되었대

이후 1993년 1월 19일 일본 황실이 두 사람의 약혼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였고, 같은 해 6월 9일 결혼식을 올렸지.

(자, 여기까지만 하면 세기의 로맨스가 완성됐다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말이지

그래서 왕자님과 공주님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하고 끝났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사코의 시집살이는 결혼발표 기자회견장에서부터 시작되었어

결혼식 기자회견 당시 모습. 마사코는 본래 개성 넘치는 멋쟁이였지만 이때부터 일본 황실 특유의 촌스러운 패션을 따라야만 했어

(이후로 마사코 패션 스타일은 전부 저런 100년 전 코디........)

그러나 옷은 바뀌었어도 알맹이는 당장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여자가 감히 자기 주장과 의견을 이야기하였다고,

게다가 신랑감인 나루히토 황태자보다 길게 말했다고(!!!) 비난을 받았어

(단 몇초 더 말했다고 욕을 얻어먹음ㅋㅋㅋㅋㅋㅋㅋ시발)

황태자와 결혼한 마사코의 앞에, 두가지 난제가 기다리고 있었어

일본 황실의 보수성과 아들 출산!!!!!

마사코 황태자비는 다른 서양의 왕족들처럼 황태자비로서 해외 순방 등을 통하여 일본의 외교에 보탬에 되고 싶었대

나루히토 황태자도 같은 의견이었다고 하고.

마사코비는 자신이 외교관 출신이니 외교관으로서의 경험과 황태자비의 지위를 이용해 외교를 펼칠 수 있다고 기대했나봐

그것 때문에 마지막에 청혼을 수락한 거기도 하고 

그러나 일본 황실은 보수적인 일본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입장에 남존여비가 심해서, 

여성 황족들의 사회 생활은 엄격히 금지(or 자제)되며 단순히 남편을 내조하는 역할만을 요구받았어

마사코가 일본의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한, 온순하고 순종적인 타입의 일본여성이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었을 지도 몰라.

그런데 마사코는 미국에서 성장해, 자유분방하고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었지.....

마사코 황태자비가 했던 단순한 행동, (외국인이 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함 그 자체인) 인터뷰 등이 오만한 것으로 지적받기까지 할 정도였어

그녀가 나루히토 황태자보다 키가 조금 더 큰데, 그것을 옳지 못하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 했지

(아니 시발 그러면 키를 줄이나?)

또한 마사코 황태자비는 황실의 다른 여성들과는 달라서 어려움이 있었대

모두 대학을 졸업하긴 했지만 시어머니 미치코 황후는 영문학, 아랫동서 키코 비는 심리학, 시누이 사야코 공주는 일문학을 전공했어

즉 전통적인 여성들이 선호하는 전공과목들이지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가정학과 출신 여성을 선호했듯 말이야)

하지만 마사코 황태자비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도쿄대학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법학 및 정치학, 국제관계 등을 공부한 초 엘리트였어

그리고 미치코 황후와 키코 비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황실로 시집왔어

직업을 가진 여성이 황실로 시집온 것은 마사코 황태자비가 최초였지

게다가 키코 비는 형님 마사코 황태자비보다 3년이나 먼저 시집와서 황실에 적응해 있었으며, 

황실 학교인 가쿠슈인(학습원, 일본 왕족들이 다니는 귀족학교야)에 다니던 학창시절부터 황실 가족들과 돈독한 친분관계를 맺어오고 있었어

취미도, 전공도, 성향도 맞지 않는데다 기존 황실 여성들 끼리는 자기들끼리의 견고한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마사코는 끼기 어려웠지

하지만 마사코 황태자비를 더 괴롭혔던 것은 바로 아들 출산의 문제였어

알다시피 일왕가는 예전부터 아들이 귀했지,1965년 후미히토 친왕이 태어난 이래 일본 황실에는 아들이 태어나지 않았어

따라서 황태자의 아들을 낳는 것은 황태자비의 가장 큰 의무였지.

그러나 당시로써는 늦은 나이에 결혼한 황태자 부부에게 아이는 쉽게 생기지 않았어

(결혼 당시 마사코비는 30살, 나루히토는 33살이었거든. 요즘이야 별로 늦은 나이가 아니지만 당시에는 일본 평균 결혼연령보다 높은 나이였어)

임신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궁내청에서 마사코 황태자비의 해외 순방을 허용하지 않는 등 생활을 엄격하게 제약하자, 

마사코 황태자비는 대상포진과 우울증 등 스트레스성 질병에 시달리게 돼.

당시 궁내청이 준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던 모양이야. 아니 임신 되라고 마음 편하게 만들어줘도 모자랄 판에

사람을 하루하루 들들 볶으니 그게 쉽겠어? 생긴 애도 잃을 판국이었지. 그 때문에 마사코는 여러 번 유산을 했어

여러 번 유산을 거듭하다 보니 체질이 불임으로 바뀐 모양인지..... 도통 아이는 생기지 않고.....

결국 인공수정을 통해 2001년 임신을 하게 돼

당시 나루히토와 마사코는 아이의 성별을 직접 고를 수가 있었어

그러나 부부는 '아이는 하늘이 점지해주시는 것이니 성별은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며 성별 선택을 거절해

그리고...... 아들이 태어났더라면 마사코도 좀 더 일찍 편해질 수 있었을텐데....... 

전 일본이 마사코 황태자비의 임신에 주목하였고 아들의 탄생을 바랐지만, 딸이었어

2001년 12월 1일에 태어난 이 딸이 바로 도시노미야 아이코 공주!

(아기 아이코쨩과 나루히토, 마사코 부부)

아이코 공주를 낳은 후에도 마사코 황태자비는 아들을 낳아야 한다며 임신을 권유(라고 쓰고 '강요' 라고 읽는다)당했으나,

아이코 공주를 낳을 때도 노산이었던 데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니 임신이 될 리가 없지. 이후에는 더 이상 자녀를 낳지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