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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아래 라섹한 후기 보고 써보는 렌즈삽입술 한 후기.. (수술한지 5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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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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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 안되는 눈이 내눈이었어 ㅠㅠㅠㅋㅋ

대학교 4학년 되자마자 엄마가 끌고 간데가 안과였는데 선천적으로 각막이 얇은데다가 시력도 너무 약해서 라식,라섹 둘다 안된다는 통보를 들었지 ㅠㅠㅠ

렌즈 삽입술만 가능했는데 당시에 돈이 500만원이었음 ㅠㅠㅠㅋㅋㅋ

100~200만원 정도 생각하고 간 엄마는 미안하다며 그냥 살라는 명언을 남기셨지....

그리고 3년후 ㅋㅋㅋ 나덬은 회사 다니다가 수술이 너무 하고 싶어서 그냥 혼자 병원가서 검사받고 추석연휴 시작의 전날인  9월 5일날로 수술날짜를 받아왔어 ㅋㅋ

병원은 예전에 라식,라섹 안된다고 했던 병원 외에 두군데 더 가봤는데 그냥 지인이 근무하는데서 하기로 했어.

돈이 더 쌌거든....

렌즈삽입술도 크게 두가지로 나뉘더라.

홍채에 구멍을 뚫고 렌즈를 삽입하는 일반 렌즈삽입술이랑 렌즈 자체에 구멍이 뚫려서 나오는 아쿠아 렌즈 삽입술...

나덬은 도저히 홍채에 구멍뚫을 용기가 안나서 아쿠아 렌즈 삽입술을 선택했어 ㅋㅋㅋㅋ 겁쟁이거덩 ㅋㅋㅋㅋ

참고로 내가 간 병원은 지인할인을 껴서 일반 렌즈 삽입술은 370만원이었고 아쿠아 렌즈 삽입술은 460만원이었어.

비싸도 무서운게 싫어서 그냥 아쿠아로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덬은 수술 전날에 집에 통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하게 할까봐...)

수술날은 그냥 아무도 오지말라고 하고 혼자갔어.

눈에 이것저것 약 넣고 한시간 간격으로 한쪽눈씩 수술했는데 수술 끝날때쯤에 엄마라도 오라고 할껄 하고 겁나 후회했어 ㅠㅠㅠㅠㅋㅋ

진짜 무슨 병자같았거든..... 눈에 거즈에 이상한 플라스틱 보호대? 붙여놓고 약국가서 안약 사는데 서러웠음 ㅠㅠㅠ 엉엉...

그러니까 혹시 수술할꺼면 꼭 가족이랑 같이 갈것을 추천함 ㅋㅋㅋ

이제부터 본격적인 후기야...




처음 한달동안은 안압이 올라간다고 무거운것도 들지 말고 고개도 숙이지 말고 엎드려자지도 말라고 했어.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된 안구보호대를 매일 차고 잤지 ㅋㅋㅋ

이건 고정하는게 없어서 매일 반창고로 눈 주위에 붙이고 자는 바람에 얼굴이 끈적끈적거리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

아무튼 수술하고 운동도 제대로 못하니까 살은 찌고.......................ㅠㅠㅠㅋㅋ

눈부심은 딱히 없었음ㅋㅋ

그리고 수술한 다음날 혼자서 병원가서 검사받고 올정도로 잘보임 ㅋㅋ

처음 한달간은 처방해준 안약 두가지랑 인공눈물액 꾸준히 넣고 했는데 딱히 안구 건조증도 없었어.

지금은 인공눈물액도 안넣음........;ㅋㅋㅋㅋ

병원에서도 건조증 기미도 안보인다고 하더라... 그래도 혹시 몰라서 처방은 받아왔음.

가끔 눈이 세척하고 싶을때만 넣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나덬은 근시도 심하지만 난시도 정말 심해서 왼쪽눈은 난시를 전부 잡지는 못했어.. 근데 적응 되니까 난시가 있는지도 모르겠음 ㅋㅋㅋ

추석 연휴 끝나고 회사도 잘다녔어 ㅋㅋ

참고로 나는 설계 관련일을 해서 하루에 거의 10시간 이상 컴퓨터를 봐야하는 직업이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컴퓨터 오래보면 눈이 약간 시린거 말고는 크게 지장없었어.

그래서 정상근무에다가 야근도 하고 전부 했음 ㅋㅋㅋㅋ

지금은 눈도 안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수술 초반에 느꼈던 딱한가지 문제가............

엘포용지에 적힌 약 10포인트? 크기 미만의 글씨들이 집중하지 않으면 잘 안보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면을 봐야하는데 짜잘한 글씨들이 많았거든 ㅠㅠㅋㅋㅋ

걱정되서 병원에 가보니까 좀 지나면 괜찮을꺼라고 그랬는데 진짜 괜찮아졌음 ㅋㅋㅋ

지금은 내가 수술을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로 말짱하고 잘보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모르겠다.....................

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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