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여러번의 알바 후기 그리고 지금의 알바 사장님을 사랑하게 된 후기
3,336 25
2015.02.15 19:05
3,336 25

나는 알바 경험이 베이커리 알바와 콜센터 알바 베트남식당 서빙알바의 경력이 있다.


베이커리 힘들다 빵집의 일반적인 이미지가 중노동하고는 거리가 멀겠지만 사실 오픈은 중노동에 가깝다.

빵판 전체를 든다. 옮긴다. 식었는지 확인한다. 다시 든다. 가져온다. 포장한다. 진열한다.

이것이 약 4시간동안 계속된다. 그중간 중간 본사에서 오는 물건 정리한다. 손님받는다. 가끔 진상온다.

빵포장 다하면 식빵을 썬다. 포장한다. 진열한다.

게다가 시급은 언제나 최저시급. 그리고 첫달은 최저보다 못한 시급 준다.


콜센터 알바는 시급 많이 준다. 하지만 전화자동으로 거는 기계가 날 미치게 한다.

하루종일 귀에 이어폰 끼고 전화걸고 있으면 내 귀가 고장나는 기분이다.

전화받는 사람들이 싫어하니까 우주의 쓰레기가 된 느낌이다.

실적없으면 점장이 은근히 쫀다. 아니 그냥 대놓고 쫀다. (제발 그 입 좀 닥쳐 미칠거 같으니까)


베트남식당 서빙 알바 시급 많이 준다. 근데 매니저가 날 화나게 한다.

쌀국수 시키면 반찬으로 내주는 청양고추조각과 단무지 조각의 수량을 정한대로 주지 않으면 잔소리한다.

청양고추 5조각에 단무지 3조각을 세고있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러다 만난 지금의 카페 아르바이트

주말알바다. 그런데 주말이라서 최저시급보다 더 쳐준단다.

나는 2X년 인생 처음으로 알았다. 알바라도 주말수당이 붙는다는 것을

밥도 준다. 그것도 두번준다. 10시반에 김밥먹고 3시에 백반먹는다. 내 퇴근은 4시인데 말이다.

시험본다고 2시간 먼저 간적 있는데 월급받아보니 일하지 않은 2시간도 시급쳐줬다.

커피도 먹고싶은만큼 먹는다. 먹지 않고 있으면 먼저 권하기도 한다.

심심하면 책이나 공부거리 가져오라고 한다.

핸드폰 만져도 뭐라고 안한다. 상냥하다. 상냥하다. 상냥하다.

호감도 MAX인 상태에서 들었다. 오늘. 엄청난 소리를

준단다. 나에게. 명절떡값을........

알반데?? ㅜㅜ

1달에 64시간밖에 근무하지 않는 주말알반데?? ㅜㅜ


그렇게.. 나는.. 사장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충성하겠습니다! 졸업하고 취직할때까지 충성하겠습니다! 사장님 !!!!!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74 04.24 24,4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9,1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10,0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1,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00,36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92,3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75 그외 동성간 성범죄 고소준비하는 초기 1 12:58 607
178974 그외 일반 여성이 2.8km 걸을때 몇분정도 걸리는지 궁금한 중기 24 12:46 535
178973 그외 소리나는 방향을 몰라서 일상이 난감한 중기 9 09:59 684
178972 그외 실행력을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한 초기 10 09:50 270
178971 그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정신과 다니는 덬들은 뇌심혈관 보험 가입했는지 궁금한 후기 7 09:20 251
178970 영화/드라마 점잖은 생활일본어?가 나오는 드라마 추천받고 싶은 중기 3 08:55 367
178969 그외 나같은 경우에는 유모차 어떤걸 사는게 좋은지 궁금한 후기 31 08:45 591
178968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5 02:06 833
178967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5 01:03 313
178966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11 00:55 1,177
178965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20 00:22 777
178964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11 04.24 868
178963 그외 6개월 아기엄마인데 교구나 전집을 뭘 들여야할지 고민인 중기 24 04.24 803
178962 그외 아빠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 중기 14 04.24 1,384
178961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34 04.24 2,778
178960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25 04.24 1,774
178959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16 04.24 623
178958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6 04.24 961
178957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34 04.24 2,344
178956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5 04.24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