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제일 친한 친구가 제 결혼을 반대합니다 (pann)
9,366 110
2015.12.04 01:11
9,366 110

안녕하세요 세달 조금 안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대로 저와 가장 친한친구가 제결혼을 반대합니다.
친구는 저랑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같이 학교도 다니고 꼭 붙어다니는
누가 저한테 너 누구랑 제일 친해 하면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친구입니다.

친구가 제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큰건
제가 어려서 입니다... 남자친구랑 나이차이도 꽤 나는 편이구요
사실 20대 초반이라고 하기도 어색한 나이입니다...95년 생인데 빠른이라 친구는 94예요
남자친구는 30을 코앞에 두고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랑은 만난지 일년정도 됐습니다.
친구가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를 나열해보면 나이가 많은데 취업도 안했고,
말만 번지르르하는 사람같다 책임지다면서(애가진건 아니고 결혼하자는 소리예요)
경제적인 능력도 없지 않느냐 니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 남자랑 결혼을 하느냐
뭐 이정돈데 이 친구는 제 남자친구 처음보고 그 다음부터 사귀는 것도 반대하던 친구입니다.
그게 정식으로 만나려고했던 자리는 아니고 친구랑 둘이 놀고있는데
다른 약속으로 근처에있던 남자친구가 잠깐 들렀던건데
실수...? 아닌 실수를해서 친구가 그때부터 질색을해요...ㅠ
그냥 말을 좀 막했는데 남자친구가 다음 날 바로 사과했어요
친구가 집안에 술주정 심한분이 있어 술버릇에 대해서는 예민한 편입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사과도했는데 솔직히 그때부터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ㅠ
친구가 남자친구 생각하는건 이정도고,,,,

제가 남자친구랑 결혼하려는건 정말 다 잘맞아요 말도 잘통하고
나이가 많은 편이라 잘 보듬어주고 애교도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귀엽다귀엽다 해주니깐
없던 애교도 생겼구요 그냥 요즘에 사랑을 듬뿍받는 기분이라 너무 행복합니다.
아직 취업을 안하긴했는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아직 돈도 버시고 모아둔돈도 많으셔서
저희 결혼하는데 친구가 걱정하는것처럼 경제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사실 제가 고졸취업으로 금융권에서 일하고있고 수당까지하면 페이가 나이에 비해 많은 편이라
딱히 남자친구가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요즘 남자들도 전업주부 많이 하지 않나요?
어쨋든... 양가 부모님한테 허락도 받고... (정말 힘들었어요...)
결혼준비 시작했는데 친구가 너무 질색팔색을해서 얘기를 안하다가
그래도 제일 친한친군데 말을 해야할 것 같아서 카톡으로 얘기했는데
글쎄.. 결혼식에 안온답니다..... 자기는 축하할 마음이 전혀없는데 왜 가야하냐면서
사실 저는 친구가 노래를 잘 해서 축가도 부탁하려고했는데...(축의금 받을 생각 없습니다.)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신랑이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결혼식 안오는 경우도 있나요?
친구가 한번 한다면 하는 성격이고 싫은 사람 안보는 스타일인건 알았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황당함을 넘어 너무 서운하네요
그 뒤로 연락오는거 계속 씹고있는데 제 마음을 돌릴 생각인지 장문의 카톡에 문자에
저희 엄마한테도 연락했더라구요 겨우 허락받았는데... 엄마도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
다른 예신들은 결혼준비에 정신없고 스트레스 받는다는데
저는 엉뚱한데서 스트레스를 받네요..... 후....


조언 부탁 드려요...






이 글에 추천 반대 수


http://i.imgur.com/SlfOjJg.jpg  



베댓


http://i.imgur.com/DwnBsEd.jpg





주소   http://pann.nate.com/talk/329136715?page=5#replyArea






목록 스크랩 (0)
댓글 1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167 00:05 3,61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2,26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2,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6,3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1,8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1,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6,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7 20.05.17 3,139,1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4,7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6,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68 유머 변우석씨 연락 좀 줘요 진짜 2 04:37 438
2406867 유머 갤럭시 S시리즈 벨소리 9 03:19 1,178
2406866 이슈 이제서야 말하는 과거 박정아가 서인영에게 했던 폭언 ㄷㄷㄷ..JPG 34 03:18 5,130
2406865 이슈 진짜 살 안 찌는 다이어트 음식 만들기 14 03:15 2,409
2406864 팁/유용/추천 💘 같은 맘으로 내 곁에 있어 줘, RIIZE (라이즈) - One Kiss [가사/해석/lyrics] 2 03:02 728
2406863 이슈 김태균 "외로웠던 나를 알아봤던 유일한 감독님" 17 02:58 2,484
2406862 이슈 생각보다 더 우당탕탕인 솔로 캠핑 하는 슬기 5 02:50 1,597
2406861 이슈 치과의사가 제안하는 21세기식 양치질 방법 13 02:47 3,886
2406860 정보 요즘 애니/만화방덬들 엄청 고민하고 있는 이유...jpg 1 02:45 2,047
2406859 이슈 집 나간지 41일만에 집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 8 02:43 1,855
2406858 팁/유용/추천 스크럽을 하면 피부가 환해진다는 착각 6 02:39 3,529
2406857 이슈 아이돌 멤버가 24명이면 나무위키에 생기는 문서.jpg 17 02:34 3,391
2406856 이슈 엔믹스 메보 둘이 부르는 렛잇고 라이브 7 02:29 1,039
2406855 유머 회사에서 사이좋은 녀석들 겨울털 귀여워.twt 1 02:25 1,369
2406854 유머 아빠 코고는 소리 바로 해결하는 아기 48 02:23 4,270
2406853 팁/유용/추천 선업튀 방영 이후 언급이 늘어난 가수 35 02:22 4,937
2406852 이슈 배우 박보영에게 잘어울리는 찰떡 드레스는?.jpgif 👗 54 02:19 1,691
2406851 이슈 사나 꼬시겠다는 포부로 핫게도 갔건만 왠지 실패한 듯한 설윤.... 12 02:18 2,721
2406850 유머 요즘 불교가 힙해진 것에 대한 엄마의 생각 13 02:07 5,125
2406849 이슈 하이브 소속 일본 현지화 그룹 앤팀 팬들 사이에서 반응 안 좋은 일본 콘서트 추첨 방식 169 02:04 1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