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52/0001743445
김신영은 극 후반부 비중 있는 조연으로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다.
박찬욱 감독은 김신영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신영 씨를 전혀 모르는 사이이지만, 아주 옛날 '웃찾사'에 나올 때부터 정말 팬이었다. '저 사람은 탁월한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계가 그런 사람을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랫동안 이런 생각을 하다 역할을 찾은 것 같아서 그에게 조연이지만 출연 해줄 수 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의사를 타진했다. 다행히 김신영은 아주 재밌다며 하고 싶다고 호응을 해주며 출연이 성사됐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촬영장에서 김신영은 어땠을까?
박찬욱 감독은 "확신을 갖고 실현을 시켰는데 촬영할 때 보니 정말 타고났더라. 혼자서 걱정도 하고 긴장도 했다고는 하는데, 평생 연기해온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라며 "그녀가 나오는 연기를 볼 때마다 흐믓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