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에 '자급제폰(공기계)' 열풍이 불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 10명 중 9명이 자급제를 선택했고 이 가운데 절반이 MZ 세대로 나타났다.
17일 이동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폰 구매자 10명 중 3명 이상(35%)이 자급제 단말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5%) 보다 10%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알뜰폰 이용자 중 자급제 단말 구매 비율은 90%에 달했다.
자급제폰을 구매한 이유는 ▲요금제 선택이 자유로워서(40%) ▲단말 가격이 저렴하고 할인 혜택이 많아서(26%) ▲구매과정이 간편해서(24%) 등 순이었다. ▲통신사 매장이 불편해거나 싫어서가 15%였는데 특히 20·30대는 이 비율이 각각 23%, 19%로 특히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판매원의 상품권유에 대한 반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접촉 기피 성향이 강한 MZ세대 특징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알뜰폰 이용자 중 MZ세대 비중이 두드러진다. 세대별로 이용자를 구분하면 20대(25%)와 50대(25%)가 가장 많았고 ▲30대(24%) ▲40대 21% ▲10대 5% 순이었다. MZ세대에 해당하는 10대와 2030세대 이용자가 전체의 54%로 과반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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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 주요 이유로 ▲저렴한 월 요금(53%) ▲나에게 맞는 요금제(36%) 등 요금제를 꼽은 소비자가 많았다. 다만 이전과 달리 프로모션 이벤트(16%→20%), 유무선 결합할인(1%→4%) 등 부가혜택이 가입 이유로 중요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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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117141907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