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설강화' OST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아마 주말에 밝혀지니까 보시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오해가 있었는데, 그런 내용이 아닌걸로 저도 확인을 했었거든요?"라며
"그리고 만약에 역사왜곡 드라마면 그게 방영이 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제가 '지옥'을 너무 재밌게 봤는데, 사람들이 막 무언가를 맹신하면서 그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거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온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 미워하는 그런 현상을 보면
저는 혹은 그 다수가 옳은 것이라고해도 좀 불편하거든요. 그러니까 힘을 모아서 어떤 소수를 까려고 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근데 문제는 그 소수가 옳은 걸 하고 다수가 틀렸을땐 더 큰 문제지만, 심지어 다수가 옳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아 저런 의견도 있구나. 사실을 좀 더 알아보자. 왜그럴까? 쟤는 어떤 사정이 있었을까'하는 게 아니라
'뭐라고? 우리랑 달라? 그러면 죽여버리자'라는 건 대단히 위험하고 무서운 것"이라며
"그런 마음은 좀 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모르겠어요.
만약에 '설강화'가 그런 내용인거면 알아봅시다. 그럼 잘못된 거니까, 잘못된 건 문제가 생기고 아마 잘 안 되겠죠?"
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의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는 운동권으로 나오는 명문대생이
알고 보니 북한에서 남파된 간첩이었다는 설정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간첩 미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JTBC 측이 "주요 사건의 배경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1987년 대선 정국이며
군부 정권과 안기부가 기득권 유지를 위해 북한 독재 정권과 야합해 음모를 벌이는 가상의 이야기"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작품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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