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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쿨병' 걸린 한국 힙합... 알맹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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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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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힙합 ⑤] 냉소가 힙한 줄? 태평양에서 스웨그부터 다시 배워야

[오마이뉴스 글:하지율, 편집:곽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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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 커뮤니티들에서는 블랙넛이 자주 논란의 중심이지만 발전적인 논의는 별로 찾기 어렵다.
ⓒ 하지율

한국 힙합 커뮤니티에는 화려한 이슈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그래서 당신이 생각하는 '진짜 힙합'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제시하는 알맹이들은 좀처럼 찾기가 힘들다. '블랙넛 대 제리케이' 디스전을 둘러싼 논란이 대표적이다. 블랙넛은 '너나 나나 지질이인데 넌 아닌 척하고 난 솔직하게 표현하니 내가 리얼 힙합' 정도의 생각을 지닌 래퍼고, 제리케이는 2000년대 소울컴퍼니 출신의 베테랑 래퍼다.

블랙넛은 성폭력, 살인, 여성혐오 등 선정적인 가사를 꾸준히 써왔고, 제리케이는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블랙넛을 비판해왔다. "블랙넛은 일베하느냐는 질문에 음악으로 말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그 답인 듯. 위선을 탓한다며 택하는 위악"이라거나 "약자를 밟아 강함을 증명하는 건 시대착오적(인 힙합)"이라는 비판이었다. 하지만 블랙넛은 'Part 2'라는 곡에서 "XX 퇴리케이 … 내가 일베하는 거 봤냐 XXX아"라며 본질을 빗겨나가는 인신공격으로 반응했고, 제리케이는 '옛다 관심'이라는 짧은 맞디스곡을 공개하는 정도로 사태를 마무리했다.

블랙넛과 제리케이의 디스전이 산으로 갔듯 리스너들도 '진정한 힙합은 무엇인가'에 대한 짜임새 있는 생각을 제시하지 못했다. 대부분 취향에 맞으면 띄워주고 안 맞으면 깎아내리기에 급급했다. "블랙넛이 퇴리케이를 랩스킬로 씹어먹었네" "제리케이 역시 노련해, 블랙넛은 어째 실력이 늘지를 않냐?" 등. 그저 테크닉에 대한 주관적 인상비평과 냉소 수준이다.

블랙넛의 선정적인 가사 콘텐츠를 놓고 '힙합이 수용할 만한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있느냐'는 문제 제기가 들어와도 마찬가지였다. "블랙넛이 문제가 될 만한 가사를 쓰는 건 맞지만 참고 들어줄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좋으면 듣고 싫으면 꺼져라" "블랙넛 가사는 성희롱이지 여성혐오가 아니다, 펀치 라인(중의적 표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등. 취향이나 해석의 문제로 도피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눈에 띄었다.

이런 주장들은 중요한 맥락들을 무시한다. 첫째로, 문화 콘텐츠들은 열린 순환 경제 구조상에 놓여있다. 래퍼의 가사는 대중이 미디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게끔 널리 널리 공유된다. 래퍼는 이 구조 속에 콘텐츠를 증여하는 순간부터 대중의 사고에 영향을 끼치므로 '정치적인' 책임이 따른다. 단순히 '듣기 싫다고 안 들을 수 있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둘째로, 여성혐오는 단순한 증오 감정뿐 아니라 '여성을 남성보다 열등한 제2의 성으로 인식하는 모든 언어와 행동'을 말한다. 여성을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고 '도구'로만 여긴다는 점에서 성폭력은 여성혐오의 범주에 든다. 여성성을 비하적인 맥락(블랙넛의 경우 가사) 속에 끌어들이는 것도 마찬가지다(우에노 치즈코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참조).

셋째로, 이런 걸 지적하는 몇몇 리스너나 언론은 "유교 힙합이네" "믿고 거르는 한·경·오"하는 식으로 번번이 무시돼 발전이라곤 없다. '힙합인데 뭘' '코미디인데 뭘' '그림인데 뭘' 등. 공적 정당성을 획득하지 못한 근본 없는 풍토가 일상 영역을 야금야금 식민지로 만드는 과정에서 '쿨병(가벼운 냉소적 태도가 쿨하다는 착각)'은 조력자 역할을 한다.

컨트롤 대란 때와 달라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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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팍 샤쿠르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 롤링스톤 갈무리

힙합은 약자를 깔아뭉개는 게 아니라 약자의 저항에서 출발한 장르다. 1970년대 슬럼가 흑인들이 삶의 애환과 백인 주류 사회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고 목소리에 리듬감을 섞다 재미가 들려 '랩'이 탄생했다. 물론 1980년대 '갱스터 힙합'처럼 반사회적 가사를 쓰고 범죄를 실행에 옮기는 게 리얼 힙합인양 착각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서부와 동부 힙합 신에서 각각 '구루(정신적 지주)'로 추앙받던 투팍과 비아이지가 지역 갈등 속에 1996·1997년 각각 살해되면서 침체기에 빠졌다. 반대급부로 2000년대에는 사치를 뽐내는 남부 힙합이 유행했다. 2006년 동·서부 중견 구루들인 나스와 제이지가 화해면서 비로소 지역 갈등을 초월한 신예들이 등장하고 반사회성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이다.

블랙넛의 가사가 세계사적으로 봐도 '퇴행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성숙기에 접어든 미국 힙합은 한국과 달리 역동성이 있다. 2013년 신예 켄트릭 라마가 동·서부 거물 래퍼들을 디스하며 촉발해 한국 힙합 신까지 번진 '컨트롤 대란'을 비교해봐도 그렇다.

당시 라마는 미국 힙합이 진정한 힙합을 향한 발전적 경쟁은 정체되고 문화산업 자본에 종속됐다고 꼬집었다. 래퍼들이 수준을 높이려고 분발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후 보름 동안 래퍼 23명이 응답 곡을 발표했고 한국문화사회학회 성연주·김홍중 연구팀이 해당 곡들의 가사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2015), 대체로 라마의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지역별로 정신적 지주인 구루와 자신의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교차시켜 '스웨그(자기 과시)'를 뽐내며 자신을 리얼 힙합의 기준으로 제시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흥미로운 건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상대 래퍼의 실력을 비판하긴 했지만, 인신공격 같은 사적 디스를 통한 '깎아내리기'는 잘 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미국의 신참-고참 래퍼들이 역사적 교훈 속에서 선택한 나름의 발전적인 권력 투쟁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한국은 어땠을까? 한국도 미국의 컨트롤 비트를 내려받아 가사만 바꾼 디스전이 곧 시작됐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때 한국 래퍼들이 발표한 29개 곡의 가사를 분석한 결과, 미국 같은 발전 지향적 가사는 몇 곡 없었다고 지적했다. 도리어 인신공격이나 지나치게 사적인 인간관계를 이야기하는 등 제3자들이 도무지 공감하기 힘든 사적 디스가 난무하는 성토대회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센스의 옛 소속사 아메바컬쳐와의 계약관계 폭로를 둘러싼 래퍼들의 사적인 감정싸움은 (대중의 관심을 끈 계기가 됐을지는 모르지만) 컨트롤 대란이 본연의 목적과 메시지를 잃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리얼 힙합을 향한 지향은 보이지가 않는다.

크루가 무너지며 벌어진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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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의 3요소 어떤 크루나 래퍼의 콘텐츠, 테크닉, 제스쳐 자본이 '리얼 힙합'이라는 상징자본으로 승화되면 비로소 타 크루나 래퍼가 지향하는 '리얼 힙합'과 변증법적이고 발전지향적인 디스전이 가능하다. 한국 힙합은 콘텐츠 자본, 특히 가사에 담긴 철학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간과하고 테크닉적 측면에만 편중된 측면이 있다.
ⓒ 하지율

한국 힙합의 약점은 크루 문화가 허약하다는 점이다. 힙합은 1990년대에 경제적으로 살만해진 강남 중산층 청소년들 사이에서 처음 수용됐지만, 한국 정서와 잘 맞지 않는 선정적인 가사로 대중적 인기를 못 끌었다. 현진영, 듀스,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대중가요 가수들에 의해 '랩'이라는 용어가 알려지고 랩을 활용한 댄스 음악이 시작된 정도였다.

크루를 기준으로 래퍼들이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명확히 깨닫는 미국 힙합과 달리 정체성이 불분명했다. 크루들은 '힙합의 진정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음악 집단이다. 바로 이 힙합의 진정성, 다시 말해 '리얼 힙합'은 아래 그림처럼 콘텐츠, 테크닉, 제스쳐 자본이라는 세 요소가 성공적으로 융화될 때 얻는 상징 자본이다. 구루는 래퍼들 사이의 인정투쟁을 통해 이 상징 자본을 가장 많이 획득한 승리자라 할 수 있다.

특정 구루를 정신적 지주로 '리스펙트(존중)'하며 모인 크루 래퍼들끼리 비트를 공유하고 랩을 얹으면서 비슷한 '테크닉'을 갖는다. 피쳐링·공연 등 공동의 음악 작업을 반복하면 유대 관계는 더 끈끈해지고, 타 크루 래퍼들과의 '콘텐츠' 지향점 차이도 뚜렷해진다. '제스쳐'는 외모·몸짓·패션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를 연출하는 래퍼들의 개성이다.

이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리얼 힙합'이라는 상징 자본으로 승화되려면 래퍼들이 크루를 형성하고 '리얼 힙합'을 음악의 궁극적 지향점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때야 래퍼와 래퍼, 크루와 크루 간에 시시콜콜한 '사적 디스'가 아닌 '공적 디스'라는 발전적인 경합이 성사된다. 블랙넛을 둘러싼 논란에서 볼 수 있듯 한국 힙합이 부족한 게 바로 이런 면이다.

물론 한국도 한국적 정서를 머금은 크루들이 흥할 때는 있었다. 1998~2003년 흑인 음악 마니아들이 꾸린 '랩 동호회'가 바로 그 원형이다. 동호회 회원들이 '한국적 힙합은 어떻게 가능할까'를 고민하는 가운데 실험적 음반들을 내보고 랩을 가르치고 배우며 한국적 정체성이 차츰 형성됐다. '불한당' '무브먼트' '소울컴퍼니' 등과 같은 굵직한 직업적 크루들이 파생되고 활발한 교류 속에서 가리온, 타이거JK, CB MASS, 버벌진트 등도 등장했다.

문제는 2000년대 중반부터 상황이 달라지면서부터다. 에픽하이, 리쌍, 다이나믹 듀오 등이 주류 음악 시장에 진출해 대중성을 얻었지만 정작 대다수의 동호회와 크루들은 해체와 활동 퇴조를 겪었기 때문이다. 2011년 소울컴퍼니의 해체와 2013년 무브먼트의 활동 퇴조는 많은 힙합 팬들에게 충격과 서운함을 준 사건으로 기억된다. 현재 힙합 신은 '레이블' 위주로 재편됐다(소울컴퍼니도 공식적으로는 레이블이지만 크루 성격이 강했다).

레이블은 크루와는 근본 성격이 다른 집단이다. 일종의 소속사로서 경영, 행정, 홍보, 판매 등을 담당하며 상업적 자본을 창출하려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저스트뮤직(스윙스), 일리네어 레코즈(도끼·더 콰이엇), 하이그라운드(타블로) 등의 회사 대표들이 소속 래퍼들보다 책임감을 더 느끼고, 소속 래퍼들끼리 유대 관계가 형성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회사 대표가 구루처럼 정신적 지주로 '리스펙트' 받을 정도의 상징 자본(리얼 힙합)도 없고, 이를 힙합 신 전체의 궁극적인 가치로 반영하는데 그다지 적극적이지도 않다. 힙합 신에 구심점다운 구심점이 없는 것이다. 발전적인 경합 구도가 형성되기 어렵고 그저 1980년대스러운 반사회적 힙합이나(블랙넛) 허세 가득한 남부 힙합의 모습을 닮아가는 게(도끼) '힙'한 트렌드처럼 여겨지는 퇴행이 만성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태평양 부족들이 가진 스웨그의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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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의 '많은 섬들'을 뜻하는 폴리네시아, '작은 섬들'을 뜻하는 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 오스트랄라시아 지역을 오세아니아라 부른다. 태평양의 원시 부족들은 자타공인 항해 민족으로서 섬과 섬 사이를 자주 왕래하며 '쿨라'라 불리는 원환고리 형태의 선물 경제 체제를 형성했다. 이와 유사한 선물 경제 체제로는 북서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포틀래치'가 있다.
ⓒ freeimage

물론 힙합은 외면해버리기에는 아까운 장르다. 힙합은 한국인의 정서에 제법 잘 맞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속사포 같은 랩과 변화무쌍한 비트에 가슴 속 응어리진 한을 속 시원하게 담아내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본질은 어떤 감정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풀어내는 게 '리얼 힙합'인지 경합다운 경합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 힙합은 초심으로 돌아가 태평양 원시 부족들에 스웨그(자기 과시) 기본부터 다시 배울 필요가 있다. 이 부족들은 서구 제국주의 세력이 침략해 문화를 파괴하기 전까지 섬과 섬끼리 돌고 도는 '쿨라(동그라미)'라는 흥미로운 선물 경제 체계를 형성했었다. 외부 섬사람들이 상륙하면 서로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고자 결기에 찬 고함을 치고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등 과격한 춤을 추며 경쟁적인 축제를 벌이는 식이다.

마치 미국 래퍼들끼리 스웨그를 부리며 공적 디스전을 벌이는 것과 같다고 할까. 그러나 이 경쟁은 서로 간의 '신뢰성'을 기본으로 깔고 있어서 집단끼리 분탕질을 치는 반사회적 행동이나 이기적인 경쟁과는 다르다. 이때 승리한 부족은 실용적 가치는 없지만, 상징성을 지닌 음왈리(팔찌), 소울라바(목걸이), 타옹가(돗자리) 같은 바이구아를 선물 받는다. 선물을 받은 섬은 다른 섬으로 또 선물을 주러가야 할 의무가 있어서 그렇게 돌고 돌아 마지막 섬과 처음 섬이 선물이 순환하며 부족들 간에 결속력을 다지는 게 목적이다.

쿨라와 함께 '짐왈리'라 불리는 실용적인 물물교환도 체계가 일어나지만 쿨라와는 엄연히 구별된다. 한국 힙합이 크루보다 상업주의적인 레이블 체계로 작동하는 건 쿨라는 파괴되고 짐왈리만 작동하는 것과 닮은꼴이다. 태평양 원시 부족들은 '개인'이나 '이익'이라는 관념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사회인류학자 마르셀 모스는 <증여론>에서 인간이 반사회적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묻힌 이기적 본성을 가졌다는 인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바이구아는 성스러운 사물로 여겨지고 다음 쿨라까지 부족장이 보관하면서 부족의 자랑거리로 여겨진다고 한다. 마치 '리얼 힙합'이라는 상징 자본을 획득한 구루들이 '리스펙트'할 만한 정신적 지주로 추앙받는 것처럼 말이다. 태평양 원시 부족들이 이러한 연결고리를 통해 결속감을 강화했듯 크루를 다시 복원해 '너와 나의 연결고리'를 다져가는 과정 자체가 혹시 한국 힙합 신에 필요한 '리얼 힙합'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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