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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생활한복인데 왜 일본 느낌 난다요? 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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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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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복을 참으로 좋아라 하는 여징어에요. ;ㅅ;
 
오늘은 생활한복에 대한 이야기를 쪼오금 해볼까 합니다~
 
일단 멘탈 보호를 위해 최고급강화석 좀 끼얹고... (SYSTEM : 멘탈이 +3 강화 됐습니다. 짜랑!!)
 
 

흠흠!! 요즘 생활한복 많이들 찾으시고 또 입으시죠? 자료도 많이들 올려주시고...
 
그런데 큰 맘 먹고 마련한 한복 착샷이나 정보글을 올렸는데...
 
 

"일본 무녀같다."
"하카마 아님?"
"한복같지 않다."
 
 

작성자 시무룩해지게 꼭 이런 댓글들이 하나쯤은 달려요.
 
왜! 도대체 왜 때문에??
 
우리의 한복이라고 입었는데 어째서 이런 댓글이 달리는 걸까요?
 

해서 어느 정도 납득 할 수 있는 세 가지의 이유를 찾아봤어요.
 
아! 물론 이 글이 무조건 정답이야!! 라는 건 아닙니다. :)
 
그럼 시작할게요!
 
 

세 가지 이유 중 첫 번째는 바로 색상 조합 입니다.
 
 
 
다른 색상은 일단 제껴두고 유독 지적을 많이 받는 경우가 바로!!
 
흰 색 저고리와 빨간색 허리치마를 입었을 때 입니다.
 
 
패게에도 종종 보이는 이 두 색상 조합의 생활한복을 보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시죠?
 
한복인가요? 아니면 일본 무녀 복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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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나 영화 등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버린 이 무녀복.
 
 
지금도 일본 신사에 가면 무녀복을 입고 부적을 팔며 관광수입을 올리는 알바생 무녀처자들을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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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녀복은 헤이안 시대 중기부터 제복(제사 지낼 때 입는 옷)으로 쭉 입어온 것으로
 
원래는 공주님들이 입었던 <쥬니히토에> 에서 유래 됐습니다.
 
쥬니히토에는 12겹의 옷이란 뜻으로 많이 껴입는 일본 전통옷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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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기모노와 달리 복잡한 오비가 없고 허리에 묶인 끈을 풀면 되는데
 
그 여러겹의 겉옷을 벗으면 나오는 옷이 바로 지금의 무녀복같은 흰 기모노와 빨간 하카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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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위에 첫번째로 입는 옷으로 하의에 해당하는 하카마의 붉은색은 처녀를 상징했습니다.
 
(참고 사이트)
http://www.studio-quon.net/jyuunihitoe/   -> 쥬니히토에 입는 모습이 상세히 나와 있어요. :)
 
 
 
 
 
아놔, 흰색에 빨간색이면 다 일본 무녀임? 우리나라 옷에도 있지 않음? 있을 수도 있지!!
 
 
 
 
아니오. 없습니다. 없어요.
 
 
우리나라 옷은 흰색과 빨간색 조합으로 네버. 결단코. 절대로 입을 수 없었습니다.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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핡핡, 우리 왕님! 즈은하! 즈은하 옷색 넘나 새빨갛고 영롱한 것!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홍색! 즉 붉은색은 오직!! 오직 에게만 허락된 색이었어요.
(참고로 황제의 색인 황색은 대한제국이 되고 나서야 쓸 수 있었....)
 
흠흠..새빨간색 염료는 구하기도 무척 어렵고 가격도 겁나 비싸서 왕 외에는 쓸 수 없었다고 해요.(찡긋)
 
 
그렇다고 붉은 계통의 색을 전부 금지 당한 건 아니어서
 
금수저 양반님들과 화려한 옷을 입었던 기생 언니들, 군관 등등은
 
팥죽색, 검붉은색, 다홍색 등 다양한 붉은 계통의 옷 입었죠. (일명 빨강 짭색!)
 
 
 
 
그럼 여기서 잠깐!
 
구하기 힘든 염료를 일본은 무녀따위에 막 갖다 쓰고 그런거냐?!
 
노농! 그럴리가요. 실제 일본도 빨강 짭색...
 
다만 현대에 들어서 애니나 영화에서 레드에 가까운 새빨간 색도 쓰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거의 다홍색이나 검붉은색이 많죠.)
 
 
 

그럼 흰 저고리로 넘어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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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흰 저고리는 모다? 모다?
 
바로 바로 속옷이기도 하고 잠옷이기도 하고 상복이기도 하고!
 
 
 
사극에도 많이 나오죠?
 
굵은 꽈배기빵마냥 딿은 머리를 한쪽 어깨에 걸치고(?) 낯선 사내 등장에 은장도를 목에 들이대는 아씨라든지
 
자다가 칼침 맞아 죽는 반대파 양반님들이라든지
 
억울하옵니다아아~ 사또오오오~ 하고 나타나는 머리풀어 헤치고 나타나는 처녀귀신 언니라든지
 
즈은하! 소신은 억울하옵니다!! 하고 형틀에 앉아 고신을 당하는 신하님이라든지~
 
 
 
흰 저고리는 한 마디로 내의에요. 속에 받쳐 입는 옷. 외출복이 아니었습니다.
 
조선 말기 이후로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기도 했고 지금은 색상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만들어 입지만요 :)
 
웬만한 사극에서도 흰 저고리와 색이 있는 치마를 조합해 배우에게 입히지 않습니다.
(아...갑자기 광개토대왕에 출연한 갸륵하신 여배우의 한복 웨딩 드레스가 떠오르네요...으윽...괴로워.......)
 
 
 
그런 고로 흰 저고리와 빨간 허리치마 조합은 우리에게 절대로 익숙한 색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국 문화 홍보와 이미지 메이킹을 겁나 잘한 일본색(그들의 국기색이기도 하고)에 가깝고 익숙하죠.
 
그러다보니 일본문화를 한 번이라도 접한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일본 무녀를 떠올릴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그럼 이제 두 번째 이유, 형태 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일본 느낌 낭낭하니 하카마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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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마는 일본 남성예복의 바지에 해당하는 옷인데 왜 허리치마에서 하카마를 떠올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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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폭바지, 풍차바지(애기용) 사진>
 
우리에 비해 사실 하카마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바지라고 해도 스키니진, 와이드팬츠, 나팔바지, 반바지 이렇게 다양하듯이요.
 
그 중에 지금까지도 많이 애용해 입는 하카마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行灯袴 (안돈바카마)와 馬乘袴 (우마노리바카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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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으로는 크게 티가 안나는 거 같지만 뒷 부분 사진 보시면 조금 차이를 아실 거에요.

안돈바카마치마처럼 통자 형태로 되어 있고
 
우마노리바카마바지처럼 두 다리 부분이 쪼개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입는 허리치마의 형태와 가장 비슷하게 착각 할 수 있는게 바로
 
넓은 원단으로 만든 안돈바카마로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격식 차릴 때는 우마노리바카마라를 입었대요)
 
 
 
 
우리 전통 한복 치마는 여러겹의 원단을 덧붙여 서양의 드레스처럼 길고 풍성함을 자랑합니다.
 
속옷도 많이 껴 입었고 더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 무지기 치마라는 것까지 입었죠.
 
지금도 빳빳한 망사가 붙은 속치마 정도는 입지만 사실 이게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생활한복은 말 그대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없게 제작 된 실용적인 한복입니다.
 
가벼운 면이나 마 원단으로 속치마 없이 입게 되었고 풍성함은 사라졌습니다.
 
예쁜 다리를 드러내기 위해 길이마저도 짧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풍성한 A 라인이었던 치마가 약간의 A 라인같은 H 라인이 돼 버리면서 하카마같은 형태처럼 언뜻 언뜻 보이죠.
 
 
 
 
게다가 우리 전통 치마는 현재 가슴에서 여미는 것에 반해 허리치마는 이름 그대로 허리에서 여밉니다.
 
하카마도 거의 허리(가슴바로 아래)에서 여미죠. 비슷해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어...음...이건 세번째 이유인 입는 방법이기도 합니다....ㅋㅋ)
 
 
 
하지만 단언코! 허리치마는 하카마와 확실히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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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름의 방향 입니다.

 
일본 하카마의 주름은 맞주름식입니다. 왼쪽 오른쪽 서로 중심을 향해 주름을 잡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복치마는 외주름이죠. 어느 방향이든 한쪽으로 몰아서(?) 주름을 잡습니다.

그리고 하카마는 위에서 아래까지 일자로 쭈우우욱 주름이 잡혀 있습니다.
 
우리 한복치마는 거의 윗 부분에만 다리미로 눌러준 주름이 있어 아래는 자연스럽게 잡히구요.
 
 
 
 
간혹 생활한복 치마 주름을  바지 칼주름마냥 끝까지 아래로 잡아 다리신 경우를 봤는데
 
그럴 경우에는 사실 하카마와 비슷해 보일 수 밖에 없겠죠?
 
 
 

또 일본은 앞 부분에만 주로 주름을 잡는데에 비해 우리는 앞 뒤 할 거 없이 전체 주름이 들어 갑니다.
 
그리고 하카마와 우리 치마는 아예 모양이 다릅니다.
 
 
 
일본 하카마는 아무리 치마 모양처럼 보여도 앞판 1장, 뒷판 1장을 각각 만들어 붙인 형태입니다.
 
또 뒤를 보면 마치 한 번 접은 형태로 꼭 바지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하카마 사진을 보시면 아시지만 허리 쪽이 트여 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 치마는 포근하게 배와 허리를 싸주는 형태이지요.
 
 
 
이런 점을 봤을 때 사실 생활한복 치마를 보고 하카마 같다는 의견이 나온 이유는
 
형태도 형태지만 바로 입는 방법 때문이겠죠. 위에도 잠깐 언급한 세 번 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인접 국가로 서로 서로 영향을 많이 끼쳤습니다.
 
그건 의복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초기에는 비슷한 형태였고 차차 고유의 디자인으로 발전했죠.
 
그 중 특히 일본의 기모노와 한국의 저고리는 아주 비슷해요.
 
먼저 입체형이 아닌 평면형 옷이라는 것, 깃이 있으며 우임으로 여미는 것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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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의 유무와 고름의 유무로도 차이가 나지만 사실 더 큰 차이는 바로 입는 방법.

 
 
기모노는 저고리가 길어지고 소매가 더 넓어진 형태에 오비로 묶어 고정 한다면
 
우리는 아주 짧은 저고리를 가슴에 동여맨 치마 위에 걸쳐 입기 때문에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다소 긴 저고리를 먼저 입고 치마를 겹쳐 입는다면? 그것도 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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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일본 대학 졸업식 때 입는 여성용 하카마처럼 보이지는 않나요?
 
고름도 없고 동정도 없고 심지어 저고리를 치마 안에 넣어 입었어요.
 
한 장의 치마를 보자기로 싸듯 여몄다고 해도 다소 비슷해 보이지는 않으신가요?
 
 
 
 
 
우리도 긴 저고리를 먼저 입고 그 위에 긴 치마를 겹쳐 입은 적도 있습니다.
 
조선시대 초기 이전에는 거의 다 이런 형태였어요.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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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한복은 치마를 먼저 입고 그 위에 저고리를 걸치는 형태로 점점 발전했고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무려 6백년의 시간이죠. 
 
그러니 저고리 위에 치마를 겹쳐 입는 건 다소 낯선 겁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든이 서로의 영향으로 초기에는 의복의 형태가 비슷했지만
 
차차 고유의 디자인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이제 어느 나라 옷인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복은 이제 치마를 먼저 입고 저고리를 입는 것이 정석이 된거죠.
 
 
 
 
 
사실 전통에는 정답이란 건 없습니다.
 
또한 시대에 따라 바뀌기 나름이고 유행에 따라 디자인도 바뀝니다.
 
알파고가 이세돌도 이기는 이 마당에 고리타분하게 전통만을 지켜라! 라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어디에 가서도 우리의 옷이라고 당당히 주장 할 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 색상 조합이나 입는 방법, 한복의 특징 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 옷을 만들어 입어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저고리위에 허리치마를 걸쳐 입고 싶다면 최소한 흰색과 붉은색의 조합은 피한다거나
 
저고리 고름과 동정은 가능한한 생략하지 않거나 
 
흰색과 붉은색으로 입고 싶을 때는 치마 위에 저고리를 걸치되 최소 고름은 흩날리도록(?) 한다거나~
 
어찌했던 우리 옷이니 최대한 현대적으로 디자인 했다고 쳐도 우리옷의 특징 한 두개쯤은 살려 입는 거죠.
 
 
 
 
머리 복잡해! 내가 그런것까지 생각해야해?
 
라고 말씀하시면...뭐..음...네...☞☜ 어쩔 수 없지만요 (울먹)
 
그래도 우리 옷이 예뻐서 입는 거니까!!우리옷이니까 우리옷 느낌 나게!!
 
해피해피한 생활한복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조금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긴 긴 글 마무리 하며 이만 물러 가옵니다....
 






출처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ashion&no=187938#memoWrapper77239368 

작성자 :  별빛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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