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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달 여행 후기(쓰고 보니 정보는 없고 길기만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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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더쿠 https://theqoo.net/331959627
2016.09.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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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4월에 태국에서 약 한달간 지냈음.
방콕에서만 한달 있었음.
급히 결정한 여행이라 딱히 찾아보지도 않고 책가방 하나 들고 여행 갔어.
도착하자마자 첫번째 난관 ㅋㅋㅋ 숙소를 찾았는데 횡단보도 없엌ㅋㅋㅋㅋㅋㅋㅋ 더운데 오토바이떼들이 도로를 점령ㅋㅋㅋ 건너지 못하고 건너편 숙소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20분 남짓 안절부절함ㅋㅋ현지인은 막 그냥 건넘ㅋㅋㅋㅋ 그냥 건너는거야 차랑 오토바이가 지나가는데!! 그!냥! 건너 ㅋㅋ 옆에 현지인이라도 있으면 꼽사리 껴서 건너겠는데 다 저 멀리서 혼자 건너 가니까 난 눈물남 ㅠㅠ 여기 4차선인데요? 막 목숨 잃으까봐 나만 못 건넘ㅋㅋㅋ 그렇게 안절부절 꺼리고 있는데 마침 옆에 현지인이 지나가려 하길래 바로 뒤에 붙어서 건넘! 온 몸이 땀에 쩔었음!
내가 도로가에서 안절부절 하고 있을때 건너편 숙소 아주머니가 나와서 날 쳐다봤었어. 딱 봐도 자기네 손님 인걸 간파하심ㅋㅋㅋㅋㅋ 거기 1층이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까펜데 들어가자마자 얼음물 주심 ㅠㅠ 그리고 내가 예약했다고 이름 말하려고 하니가 바로 ㅇㅇ 냐고 물으셨엉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식겁해서 어...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내 예약내역 프린트물 따로 빼놓은걸 보여주며 너 진짜 이만큼 예약한거 맞냐고 예약 잘못한거 아니냐고ㅋㅋㅋㅋ 그거 걱정되서 오자마자 물어보신거얔ㅋ 방콕에서 그것도 한 숙소에서 20일 머무니캌ㅋㅋ2일을 잘못 클릭한거 아니냐고 ㅋㅋ 예약 바꿔도 된다고 해주시고 나 유심칩 사는것도 직접 마트에 같이 가주심 ㅠㅠ. 지금껏 여기 문 연 이래로 젤 오래 머물렀던 사람이 16박 이었는데 내가 그거 깼다고 날 보스라고 부르셨엉ㅋㅋ. 난 그냥 쉬러 왔다고 관광은 거의 안 다닌다고 하니싸 막 걱정하시면서 관광 내역 뽑아주시고- 근데 이게 막 귀찮게 하는게 아니고 가끔씩 여기 좋으니까 혹 시간 되면 가보라고 그러는 정도였어. 특히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진짜 좋았다 ㅠㅠ 제일 나이 많으신 태국 분이 계신데 이 분이 조식 먹으러 내려가면 꼭 챙겨주심 ㅠㅠ 마주치면 밥 먹었냐고 손짓으로 물으시고 ㅠㅠ 커피도 타주시고 ㅠㅠ 그냥 나를 손녀처럼 진짜 예뻐하셨어. 내이름이 태국어로 별? 이랑 발음이 비슷하다고 그럈나? 그래서 숙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내이름 다 아셔서 이름 불러주심.나도 인사 꼬박꼬박하고 태국어 여쭤보고 손짓발짓 하면서 이야기 하고 그랬어 .
동남아는 처음 가는거고 편견이 있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엄청 발전된 고층건물 사이의 노점상들은 되게 기분 묘하게 만들고. 사람들도 되게 친절하고. 난 딱히 관광지는 돌아다니지 않아서. 왕궁도 안 가보고 카오산도 안 가봄ㅋㅋㅋㅋㅋㅋ 맨날 걸어서 동네동네 산책하고 밤에는 여기 국립경기장? 거기 개방되어 있어서 거기서 현지인들 운동 하는데 나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껴서 뛰고 걷고 함ㅋㅋㅋㅋㅋㅋ 매일 매일 2시간씩 했어ㅋ주민으로부터 쌍 따봉도 받았닼ㅋㅋㅋㅋ덤으로 살도 5키로 빼고 돌아감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국에 대해 별 생각 없이 갔다가 좋은 사람들 엄청 만나서 정말 좋은 이미지만 가지고 돌아왔어. 다시 가고 싶어. 다시 가면 선물 사가서 숙소에 일하시던 분들께 드리고 여행 떠나려고. 참 받은게 많은 여행이었다! 나 떠나는 날 숙소 사람들이랑 같이 사진 찍었는데 막 눈물 글썽이셔서 나도 쬐금 울었어. 힘들때마다 태국 생각 많이 나. 돈도 거의 안 쓰고 거지꼴로 다닌 여행이었는데 정말 행복했어. 동남아 다른 곳도 가보고싶어서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찾아보다가 태국 생각 나서 글 써봤어!! 울언니가 태국 자기취향 아니라고 해서 나도 제껴놓은 여행지였는데 막상 가보니 지금껏 갔던 곳 중에서ㅠ제일 좋았다!!!! 날씨는 덥고 사람은 참 따뜻한 곳이었어!(과일 개꿀맛)+태국 빵 개개꿀맛. 일본빵에 거의 근접함 진짜 제일 놀란건 이거였음!!!!!! 좀 많이 단데 맛있음!! 나 일본에서 살때도 맨날 빵이랑 케익 먹었던 빵순인데 태국빵 맛있어서 진짜 놀랐어. 편의점빵 기준 일본이랑 비슷함. 울 나라보다 훨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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