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숙사 살고 있어서 대대손손 물려내려온 통돌이 세탁기 쓰는 중인데
들어와서 처음 빨래하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아무리 통세척을 하고, 먼지망을 비우고 해도 먼지가 폴폴 나오는 물나오는 먼지기계야...ㅎ
세탁기 좀 바꿔달라했더니 고장난게 아니라 안된다는 답을 듣고, 빨래 개기 전에 돌돌이로 먼지 제거하는 귀찮은 스텝을 거쳤어.
그러다가 며칠전에 다이소의 마법에 걸려서 몇십분을 빙빙 돌다가 홀린듯이 사온 이 먼지거름망.
이거 두개 넣고 통돌이 작동시켰더니 일단은 육안으로 보이는 먼지가 하나도 없어!!
그리고 손가락 하나 정도 굵기의 실한 먼지 뭉텅이를 저 안에서 건져낼 수 있었어.
이걸 안썼으면 그 만큼의 먼지가 여기저기 다 묻어 있었겠지........ㅎㅎㅎㅎㅎㅎ
빨래 다 마르고 나면 돌돌이 한번 더 해보길 할건데, 그래도 일단 제거되는 먼지가 많은게 확인되니까 조금은 안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