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전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라이브로 처음 등장한 김동완.
디스크환자여서 골반교정기 위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
평창동 김회장님.
윌슨과의 첫 만남.
...아, 더러워. ((((윌슨))))
온 집안이 원목가구에
공복에 영양제로 배를 채우고
디카페인 커피를 위한 머신,
지압기, 스텝퍼.
건강한 삶을 위한 최적의 조건.
...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집주인이 과한 알러지 환자. (((((김동완)))))
아침부터 시차 적용한 외국친구들과 통화.
...개실망.
현직 아이도루의 팬티 취향.
김동완 말로는 사각이 통풍에 좋답니다.
스포츠 카!!!!!! 스포츠 카아아아앜!!!!! (feat. 강남)
초등학교 은사 아님. 고딩 동창임.
(근데 반말하니까 왠지 김동완이 건방져 보임.)
친구이자 주치의로부터 부여받은 "명예한의학박사".
알러지로도 모자라서 디스크 환자.
그래서 필라테스.
이때부터 등장한 찰리 채플린 BGM.
전국을 뒤흔든 팸레 혼밥의 달인.
네이버 실검 1위의 '드론'.
기타도 치고, 중국어도 연습하고, 동영상 편집도 하고.
이게 다 집에 올 16살짜리 친구를 기다리면서 한 일들.
산악자전거 타러가서 사과 혼밥.
여러모로 지분 낭낭했던 산악자전거.
산악자전거 타고 내려와서 홍합짬뽕 혼밥.
캐나다 어학연수 가서 산악 자전거 타다가 쇄골 부러져 철심박음.
그 철심 뽑으러 병원 입원.
병원에서도 영어공부.
수술. 성공적.
(철심 박은 채로 신화 12집 '표적' 활동했었던 김동완. ;ㅁ;)
간호사분들과 짧은 팬미팅.
수간호사님 너무 좋아하심.(흐뭇)
문병 온 전진에게 철심 자랑. (...애냐?)
위아래 댄스로 무사히 신고식을 치른 김동완.
본격적으로 중국어 공부하기 위해 학원등록.
그렇다고 한다.
나한테 외국어는 그냥 남의 나라 말인데...(덬무룩)
중국어를 배우려는 이유.
(김동완의 속마음 - "전현무 형이 되고 싶어요.")
내친김에 영어학원도 등록.
가는 길에 청계천에서 도시락 혼밥.
글쎄, 왜일까.
영화촬영 차 내려 간 포항에서 사진기 들고 여기저기 찰칵찰칵.
포항 방파제에서 삶은 문어 혼밥.
여행와서 침대는 바뀌어도 내 베개는 언제나 너야.
확고하고도 예민한 취향.
집 전등 가는 것 쯤이야.
쓰던 전등은 멀쩡하니 재활용품으로 내놓는다.
김동완의 애견 고구마.
동네 주민도 다 아는 할배 고구마.
놀이동산에 혼자 놀러가는 '연간회원'의 위엄.
세 번 연속 타는 롤러코스터 마니아.
혼자 놀러왔지만 사진은 같이 찍는다.
예상치 못한 득템.
육중완한테 바로 자랑함.
"나 EXID랑 사진 찍었다!!"
본격 와니와니 결성.
둘이 같이 찍은 사진.
같이 출사했던 보람이 있음.
캡쳐하기 싫었던 해독주스.
맛은 나쁘지 않다고 했지만
예전에 김동완 콘서트 VCR에서 '음식물쓰레기 맛'이라고 했던 거 나 아직 기억하고 있음.
어디서 사기를 쳐요...
친구 와이프는 신화창조.
친구 딸내미도...?
(진심으로 충격받은 듯한 김동완 친구분...;;;)
삼쵼 가지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과 술 마시고 필름 끊김.
친구 닭강정 갈취해서 택시타고 귀가했는데 기억없음.
해장하고 싶은데 냉장고가 쓰레기통.
내친김에 냉장고 정리&청소.
다시 등장한 고구마.
노견이라 턱이 약해서 잘 못 먹는 고구마.
결국 얼마 전에 무지개 다리 건넌 고구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본에 가야했던 원래 목적.
하지만 간 김에 여행이다!!
해외로 여행가서도 길거리 볶음국수 혼밥.
여행을 간 건지 이민을 간 건지...
집만 안 들고 간 것 같음.
일본에 온 김에 여행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진짜 목적.
그렇지, 산악자전거지.
쇄골은 무사한데 이번엔 타이어가 무사하지 못 했음.
1인용 온천 체험.
...그리고 애잔한 상황극.
해외여행이어도 드론은 가져감.
생일 셀프 선물로 받은 범블비와
(뿔이 부러진 채 도착한)쟈쿠.
생일에 스포츠카 끌고 나가서
펨레 쿠폰 쓰러 감.(...)
어디서 사기를 쳐요 2
진짜 전화를 건 목적은 생일 쿠폰 정보 공유.
(신혜성 생일이 김동완 생일 6일 뒤임.)
어디서 사기를 쳐요 3
스파 마사지도 쿠폰으로.
하루종일 얼굴은 1도 못 봤지만 왠지 신혜성과 함께 한 것 같은 김동완의 생일.
둘짤에 칫챠이라 잘 안 보이지만 김동완 있음.
쇄골 붙은 지 얼마 안 됐지만
할머니들이 만들어주신 수세미를 꼭 받고야 말겠다는 의지.
미션 클리어.
결국 수세미 받음.
와니와니 일출 보러 감.
일출 보러갈 때도 드론 들고 감.
(당연)
드론을 띄울 때는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일출 보고 와서 육중완이 끓여 준 떡국 먹고 퍼짐.
육중완 베개에서 냄새가 안 나서 신남.
차근차근 신년 계획 클리어 중.
오늘은 히말라야(...) 트래킹을 위한 빙벽연습.
...성공.
내년에는 진짜 갈 것 같음(또륵)
네이버 실검 1위 뱅쇼.
이번엔 바이크.
싸 들고 간 뱅쇼 나눠마시며 영어학원에서 학생들과 프리토킹.
운동이 게을러진 것(...) 같다며 크로스핏.
크로스핏 마치고 들어와서 대본 공부.
타고났답니다, 여러분.
(왠지 안도. 그래, 내가 게으른 건 타고난 거야. 어쩔 수 없음.ㅇㅇ)
육중완, 이국주를 상대로 강사자격증 딴 기념으로 스키강습.
올 겨울 마지막 스키.
혼밥 아닌 식사 보는 거 진짜 오랜만.
직접 만드는 육중완 결혼 선물.
만들다가 절규함.
육중완 안 행복하면 큰 일 나겠음.
새로운 취미 득템.
개뿌듯.
질척거리는 육중완의 남자.jpg
(만난 지 1년도 채 안 된 게 함정.)
영화 '시선사이'로 전주국제영화제 참가.
-는 둘째치고 이번엔 나도 관객으로 즐기고 올테다!
...NMB48 공중파 박제(...)
전주에 왔으니 한복을 입는다.
하지만 왠지 광화문에서 사진 찍어주는 아저씨같다는 자평.
물론 전주에서도 물짜장 혼밥.
이실직고.
핸드폰 전자사전과 함께 한 프리토킹 3시간...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프레스콜.
(깨알출연 윤형렬 그리스월드)
피 토할 것 같은 어려운 노래,
대본마저 도와주지 않는 어려운 역할.
기자들을 향한 절절한 당부.
(그 날 나온 기사 "김동완, 내 연기는 짬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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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짜면'은 김동완 본인의 워딩으로
자신이 포 역을 연구하면서 같은 배역의 마이클 리와 최재림의 연기를 보면서 배우고,
그 연기를 믹스해서 자신만의 포를 만들어 나간다고 말 한 것으로
심지어 김동완은 옆자리에 앉은 마이클 리에게 '두유노 짬짜면?'을 시전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자들은 김동완의 부탁대로 기사를 잘 써주었다.(...)
무대 연기가 부족하다고 느낀 김동완은
시간을 내서 마임연기를 따로 배움.
깨달음을 얻은 자.jpg
나이 38에 새로 얻은 스승님.
집에 돌아와서 오늘 배운 마임 복습.
굉장히 이상한 사람=에드거 앨런 포
이게 뮤지컬에 올인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촬영했던 김동완의 <나 혼자 산다>임.
이제 뮤지컬이 다 끝나서 다시 촬영할 줄 알았는데
신화 활동이 또 코 앞이라 결국 하차로 결정한 듯.
아쉽.
하지만 김동완이 저렇게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고, 감탄하고, 신기하고, 좌절했던 1년 4개월이었음.
나는 돈이 많고 시간이 많아도 저렇게는 못 살 것 같음. ㅇㅇ
마지막으로
뭐든 다 잘 할 것 같은 김동완이 유일하게 못 하는 것.
최소한 청소는 내가 김동완보다 더 잘함.
(...물론 위로는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