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페이스북 제공
여야 특위 위원들은 26일 서울구치소 현장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최씨의 출석 거부로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이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 등 의원들은 '감방 심문'을 결정하고 오후 1시30분께 최씨의 수감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오후 3시가 지나서도 최씨를 만나지 못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김 위원장 휴대전화를 통해 생중계된 현장에서는 의원들의 큰소리가 흘러나왔다.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무장한 병력까지 배치했다가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자 철수했다. 신변의 위협을 느껴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다”면서 3시 30분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위원들이 핵심 증인인 최순실 씨를 신문하기 위해 서울 구치소를 방문했으나 구치소와 협의가 이뤄지지않아 만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의원에 따르면 “아직까지도 최순실을 못만나고 있다”며 “못 들어가게 서울구치소에서 보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의원은 “최순실 어딨어냐”며 고함쳤고 정의당 윤소하 은 “40분간 째 기다리고 있다”고 화를 냈다.
박영선 의원은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김성태의원의 핸드폰을 겨우 받아 공개방송하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 전까지 무장병력을 배치했다가 페이스북을 켜니 사라졌다”면서 “우리가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위 위원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최씨의 신문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치소 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서울구치소 수감동에 들어왔지만 최순실을 직접 심문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금 이후에 어떻게 하든 국민들의 바람을 실천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방송이 종료됐다.
한귀섭 대학생 인턴기자
까만옷 입은 기동경ㅊㅏㄹ이 막아서 위협을 느껴서 핸드폰 라이브 방송키자 다 사라짐.
지금 최순실이 구치소에 있는지도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