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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가수 김나영 "4년째 열애 중..거짓말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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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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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gur.com/xAxKnsr
김나영(사진=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 제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교제 중인 남자친구 있어요. 올해 4년째입니다." 신곡 '어땠을까'로 새해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가요계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가수 김나영(25)이 이처럼 밝혔다.

김나영은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연인에 대해 "함께 음악을 공부하는 동갑내기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나영은 "분야는 다르지만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며 서로 큰 힘이 되고 있다. 내가 평소에는 무뚝뚝하지만 남자친구에게만큼은 애교가 많은 편"이라며 웃었다.

그의 고백이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예쁜 외모와 퍼포먼스를 강조한 걸그룹 멤버는 아니지만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한 스물 다섯 신예다.

하지만 그는 "진실되고 깊이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삶의 태도가 그 사람의 음악으로 반영된다고 생각하기에 거짓말 하기 싫다"고 심지 굵은 면모를 보였다.

김나영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 출신이다. ‘정키의 '홀로'를 피처링해 목소리로 먼저 주목받았던 그는 2014년 데뷔해 여러 곡을 발표해왔다.

이번 첫 1위곡 ‘어땠을까’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웅장해지는 짙은 색채의 편곡이 김나영의 감성적인 음색과 잘 어우러진 곡이다.



[다음은 김나영과 일문일답]


http://imgur.com/Zufjarw
- 차트 6일째 연속 1위..이변으로 불린다

▶ 전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사실 1등을 바라고 음원을 낸 것은 아니다보니 오히려 다음 앨범 준비에 걱정이 된다. 부담되는 점이 없지 않다.

- 본인 스스로 '1위할 만한 노래'라고 자신했나

▶ 어떠한 노래가 더 좋고 나쁘고 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들어주시는 분들 마음이다. 겨울이란 시기의 감성과 가사, 멜로디 등 여러 가지가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 사재기 의혹까지 나왔다. 속상하지 않나

▶ 솔직히 화도 난다.
내 성격이 온순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소속사가 그만한 재력이 되지 않는다.(웃음)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무엇이 아쉬워서 나를 돕겠나. 대표인 김세진 작곡가를 비롯해 회사 식구들 모두 오랫동안 음악해오면서 거짓으로 살아오신 분들이 아니다. 다만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데뷔 후 여태까지 계속 로엔과 공동기획해 왔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장 잘 됐다고 로엔이 밀어줬다고 하면 정말 잘 모르시는 거다.

- 앨범 재킷에도 정면 사진이 없다

▶ 사진 찍히는 걸 싫어 한다. 얼굴이 많이 나오지 않는 방향으로 부탁드렸다.

- 옆모습은 배우 한효주를 닮은 것 같다

▶ 감사하다. 배우 이윤지 씨를 닮았다는 이야기는 몇 번 들어보았다. 죄송하다. 내가 어디 내세울 얼굴은 아니다.(웃음)

- 피부 미인이다

▶ 그것 말고 내세울 게 없다.(웃음) 노래하는 사람이다 보니 하관이 많이 발달 되서 사진을 찍어놓으면 내가 보기에 예쁘지 않더라. 포토샵 보정은 거짓말 아닌가. 난 거짓말 싫다.

- 성형수술하면 되지 않나

▶ 그것도 일종의 거짓이다. 특히 하관을 깎으면 노래가 안 된다. 코 성형만 해도 소리가 완전 바뀐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혹시나 하는 경우의 수가 있다고 들었다. 노래하겠다고 성형했는데 노래가 안 되면 큰 문제 아닌가. 회사에서는 코 성형하라고 권유했지만 거부했다.

- '어땠을까' 노랫말 같은 경험이 있는지

▶ 후회 남는 사랑은 하지 않으려 한다.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아픔을 받는 쪽이다. 그 전까지 무엇을 계산해 만나면서 '그때 이럴 걸' 하는 사랑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덜 잘해줄 걸' 하는 후회는 해봤다.

- 연애 중인가

▶ 교제 중인 남자친구 있다. 만 3년 됐으니 올해 4년째다. 함께 음악을 공부하는 동갑내기 학교(서울예대) 친구다. 분야는 다르지만 그 친구도 곧 활동을 앞두고 있다.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며 서로 큰 힘이 되고 있다.

- '슈퍼스타K5' 출연 당시 '노래는 잘하지만 특색이 없다. 흔한 보컬리스트’는 내용의 평가를 받고 탈락했었다

▶ 음악을 그만 둘까 고민했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결국 노래로 극복했다. 워낙 존경했던 분들(이승철·윤종신)이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 말 하나로 내가 그만두기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다. 그만 둘 수 없었다. 난 내 목소리를 사랑한다. 흔하다는 건 장점일 수도 있다. 대중적이란 이야기이지 않나. 확 끌리지 않지만 귀에 편안히 머물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 이승철과 윤종신을 다시 만난다면

▶ 여전히 존경한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너무 무서워서 아무 말 못할 것 같다. 오히려 나를 기억 못하시지 않을까 싶다. 나를 기억하신다고 해도 '내가 1위 됐어요. 선배가 틀리셨어요' 할 순 없지 않나(웃음) 두 분 덕에 내가 발전하고 성숙해진 면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다.

-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후회하지 않나

▶ 후회하진 않는다. 내게는 힘들고 아픈 기억이지만 큰 디딤돌도 됐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걸 극복하고 나니 다른 것들이 덜 힘들더라. 그래서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 개인적으로 특정 오디션 심사위원의 기준이 모든 대중가수를 평가하는데 일반화 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 일부 동감한다. 누가 잘 한다 못 한다 기준은 없다. 또 그 기준을 누가 정한다는 말인가. 각자 선호도가 다를 뿐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방송이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누군가를 평가하고 그렇기 때문에 경쟁이 되고 재미가 있어진다. '잘한다' '못한다' 보다 '멋있다' '안 멋있다'로 표현하면 조금 더 좋을 것 같다. '멋있다'는 이야기는 무대를 아우르는 카리스마나 에너지를 이야기한다. 음악은 절대 평가는 없다. 추상적이고 상대적이다.

-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다

▶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 최근 분노했던 일은 무엇인가

▶ 소녀상 이전 문제다. 위안부 피해는 단순히 '이미 지난 역사'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지난 일이 아니라 또 일어날 수 있는 현재이자 미래다. 어떻게 그리 가볍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안타깝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할 일이다. 많은 분이 세월호 기억하자고 하듯 잊으면 안 될 일이다. 너무 속상하다.

- 인생의 멘토가 있다면

▶ 학교 스승인 권진원 교수다. 정말 진실하시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는 진중하다. 깊이 있고, 정직하다. 사람을 대할 때도 누구나 똑같이 그러하다. 그 분의 삶 그대로가 음악에도 표출된다. 나도 그러한 점을 닮고 싶다. 가수 권진원의 '나무'라는 노래 추천한다.

fact@mk.co.kr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09&aid=00036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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