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서 또… 백신 없는 신종 감염병 ‘랑야 헤니파바이러스’
27,647 134
2022.08.16 19:47
27,647 134
0003294750_001_20220816132001280.jpg?typ
중국 상하이 징안구에서 보건요원이 한 남성의 코로나19 검사를 하며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2.7.5 AFP 연합뉴스중국 산둥성 허난성에서 35건 보고

중국에서 동물에서 유래한 새 바이러스가 서서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청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2018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중국 산둥성 및 허난성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신종 헤니파바이러스 감염자는 35명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15명은 가족 구성원 간 확진으로 확인됐다.

헤니파바이러스는 산둥성 랑야(琅琊) 지역에서 발견된 신종으로 연구자들은 ‘랑야 헤니파바이러스(랑야 바이러스)’라고 명명했다. 신종 헤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무기력 기침 거식증 근육통 메스꺼움 같은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헤니파바이러스 1차 숙주는 과일을 주로 먹는 ‘앙골라 과일박쥐’다. 앙골라 과일박쥐가 먹다 남긴 과일에 묻은 타액 등에 있던 바이러스가 2차 숙주인 돼지 닭 등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사람에서 사람으로 옮긴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숙주도 박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파되는 인수(人獸)공통 바이러스인 헤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 지역 돼지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말레이시아에서는 1년간 265명이 감염돼 105명이 사망했다. 

헤니파바이러스는 전파력이 크지는 않지만 치명률이 최대 7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싱가포르 연구진은 “현재까지 감염 사례는 치명적이거나 매우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따라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경계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0003294750_002_20220816132001312.jpg?typ
중국 백신업체 시노팜의 제품 전시대. 백신 옆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이 놓여 있다. AP 연합뉴스방역당국 “아직 관련 백신 없어”

방역당국은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에 질의한 ‘중국 인수 공통 감염병 대응 계획’에 따르면 질병청은 랑야 헤니파바이러스에 대해 “심각한 질병은 아니며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호흡기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전파 경로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국내 유입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모니터링은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에 유입되면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 등에 지침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청은 “헤니파바이러스 관련 백신 후보 물질은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개발 중인 랑야 바이러스 백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9475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51,5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59,2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06,82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66,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2,37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63,1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7,0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90,3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102,3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73,8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9,1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806 이슈 행사 끝나고 사은품 하나 더 받는 방법 1 20:46 429
2403805 유머 갱에 집중할때 Bomb에 집중하는 BOMB양갱 20:46 141
2403804 이슈 [백상] TV부문 대상 - 무빙 (디즈니+) 79 20:44 3,123
2403803 유머 지하철 인증 대참사.gif 6 20:44 1,318
2403802 정보 네페 12원 31 20:39 2,050
2403801 기사/뉴스 출근길 날벼락...뒤에서 덮친 SUV에 50대 여성 숨져, 운전자 ‘급발진’ 주장 18 20:38 1,999
2403800 이슈 [백상] 영화부문 대상 - 김성수 감독 (서울의 봄) 199 20:36 6,828
2403799 이슈 백상에서 말아주는 김수현 이렇게 태어난곤뎅 .twt 20 20:35 4,106
2403798 이슈 트위터에서 느낌좋다고 알티타는 신인 남배.twt 44 20:33 4,887
2403797 팁/유용/추천 의외로 밝은 노래도 맛집인 트리플에스(tripleS) 20:33 204
2403796 유머 건강검진 결과 상담하려고 하는데 메일로 보내드린 결과 보셨죠? 4 20:33 2,644
2403795 유머 누나 다이어트 하는중인데 계속 냉장고문 열길래 31 20:32 5,116
2403794 이슈 백상예술대상 화면잡힌 임지연 얼굴.jpg 16 20:32 4,793
2403793 유머 내 친구 이탈리아 애랑 썸 타는데 17 20:31 4,419
2403792 이슈 [백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 황정민 (서울의 봄) 154 20:29 8,403
2403791 유머 나 백수인데 로맨스 스캠 왔음 22 20:25 4,728
2403790 이슈 애니방에서 '호기심으로라도 봐선 안된다'고 소소하게 말 나온 괴작 애니 2개.jpg 17 20:25 2,168
2403789 이슈 카리나 인스타 업데이트.jpg 17 20:25 2,897
2403788 이슈 실시간 백상예술대상에서 너무 아름다운 탕웨이 8 20:24 4,463
2403787 이슈 [백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 김고은 (파묘) 183 20:24 13,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