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자수첩] 아직도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고 생각하나요?
34,058 865
2022.01.17 17:52
34,058 865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20116010004206





극 중 안기부와 정권 실세들은 무능하면서 비열하게 묘사됐고 간첩 역시 대체로 인정사정없는 인물들로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인 남파간첩 임수호(정해인)와 안기부 직원인 이강무(장승조)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것처럼 누군가를 불편하게 할 내용은 없었다.

본보는 ‘설강화’ 1회 방송 뒤 보충 취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지도 않고 재단하는 대중과 그에 동조한 일부 정치인,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무비판적으로 보도한 대다수 매체들은 ‘설강화’를 민주화 폄훼 드라마로 낙인찍었다. 드라마의 OST를 부른 가수는 드라마를 옹호했다가 뭇매를 맞았고 한국학을 연구하는 일부 국내외 지식인들이 드라마가 역사왜곡 우려를 자아낸다며 방영권을 구매한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에 서한을 보내기까지 했다. 과연 무엇이 국제적 망신일까.

1987년 대선을 앞둔 ‘설강화’에서는 안기부와 정권이 진실을 보도하는 취재진의 입을 막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대선을 앞두고 시청자 주권을 앞세운 검열이 콘텐츠의 진의를 왜곡하고 나아가 상영금지 압박을 하는 2022년의 모습이 드라마 속 상황과 묘한 동질감을 일으킨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8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519 04.16 75,3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3,79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81,33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68,0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97,1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50,6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33,1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4 20.09.29 2,156,1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6 20.05.17 2,882,3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41,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19,0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6406 이슈 오늘자 멜론 일간 top10 13:25 6
2386405 이슈 2024년 발매곡 TOP100 진입 기록 (라이즈 new) 13:25 7
2386404 유머 아....😢 아....🥺(포켓몬 나몰빼미 좋아하는 덬들 들어와) 1 13:24 86
2386403 이슈 시민들의 희생에 감사하십시오 휴먼.x 13:24 81
2386402 정보 코첼라 2주차 타임테이블(에이티즈,더 로즈,르세라핌,페기 구 출연) 7 13:23 326
2386401 유머 현실 고증 실패한 검은 사제들 3 13:22 791
2386400 이슈 라이즈 'Impossible' 멜론 일간 73위 진입 8 13:21 221
2386399 기사/뉴스 “ㅎㅎ되게 까다로우시네” 신입사원에 이런 메일 받았다면? 4 13:21 341
2386398 정보 2024 플러스엠 콘텐트 라인업 공개영상 1 13:21 237
2386397 기사/뉴스 [단독]지난해 사업체 26년 만에 줄었다…휴·폐업 57만개 4 13:20 245
2386396 정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지혁 부장" 나인우가 일본 방문! 유창한 일본어로 본작 히트를 사원과 축하 「마음을 담아 감사합니다」 [Amazon 도쿄 본사 내사] 1 13:20 207
2386395 이슈 강혜원 바세린 화보 13:20 415
2386394 이슈 베이비시터님 면접 후기 14 13:17 1,539
2386393 기사/뉴스 ‘라디오쇼’ 박명수 “박재범 대학축제 행사비 기부..나는 딸 민서에게 기부” 5 13:16 470
2386392 이슈 이번달 내한 중에 망원시장에 갔던 조지 밀러 감독 13 13:16 1,138
2386391 유머 사람 아기 처럼 자는 아기천사 후이바오🐼 38 13:14 1,938
2386390 정보 10cm 인형 보관하기 좋은 다이소 투명 파우치 19 13:14 2,965
2386389 기사/뉴스 구조조정 내몰린 대형병원 직원들 “파업은 의사가, 희생은 우리가” 7 13:14 494
2386388 기사/뉴스 카리나 ‘눈물의 여왕’에 푹 빠졌네 “완결 후 보려고 했는데…” (브런치카페) 6 13:12 923
2386387 이슈 깜장 수제비귀 펄럭거리며 등장하는 푸바오 10 13:11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