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A씨의 폭로는 김선호의 인생작으로 통하는 '갯마을 차차차' 마지막 회 방영 당일 이뤄져 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갯마을 차차차'는 6.8%(닐슨코리아 제공)로 시작해 12.7%라는 자체 최고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업계에서는 김선호와 관련된 논란에 '갯마을 차차차'의 화제성까지 의도치 않게 보태지면서 더욱이 파장이 커졌다고 풀이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A씨가 '갯마을 차차차'의 종영만을 기다린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갯마을 차차차'가 연일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보여 나날이 김선호의 입지도 굳건해졌던 바다. 이에 A씨가 김선호가 배우 생활 중 가장 주목받게 될 날에 그의 인성을 폭로해 이미지를 실추시키려 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반대로 A씨가 김선호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접어두고, '갯마을 차차차' 관계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폭로 시점을 미룬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한 연예 관계자는 "과거 출연자 이슈로 인해 드라마와 다른 출연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를 고려한 일종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후 증거물을 가지고 있다며 추가 폭로를 암시한 A씨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A씨가 '갯마을 차차차'의 종영에 맞춰서 폭로를 감행한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김선호의 구설수에 이미 실망한 팬들이 많으며 그를 둘러싼 논란이 쉽사리 해명되기 힘든 분위기라는 것이다.
구설에 오른 이틀간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던 김선호 측은 19일 오전에야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자타공인 '대세 배우'로 꼽히던 김선호가 데뷔 이래 맞은 최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심언경 기자(notglasses@spotvnews.co.kr)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77&aid=0000324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