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C초점] '라켓보이즈' '해치지않아'…SBS 심어놓은 씨앗, 열매는 tvN이 따먹네
42,323 451
2021.10.15 08:07
42,323 451
https://img.theqoo.net/qIHBi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물론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이어 두 프로그램에서 모티브를 따와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이다.

tvN '라켓보이즈'와 '해치지 않아'다. '해치지 않아'는 아예 SBS드라마 '펜트하우스'시리즈의 빌런들을 모아놨다고 공개했다. 프로그램의 콘셉트 자체가 국가대표 빌런들의 본캐 찾기 프로젝트다. 출연자들은 '펜트하우스'에서 국민 욕받이가 된 주단태 역의 엄기준, 이규진 역의 봉태규, 하윤철 역의 윤종훈으로 구성됐다.

첫 방송부터 엄기준은 "제대로 된 작별인사 없이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헤어지는게 아쉽다"며 봉태규 윤종훈과 함께 오랜만에 찾아온 자유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세 사람은 힐링을 위해 전남 고흥의 폐가에 자리를 잡는다.

스핀오프에 가까울 정도로 게스트들 역시 '펜트하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펜트하우스'속 심수련 역 이지아와 주석경 주석훈 역의 한지현 김영대가 게스트로 출연했고 19일 방송에서는 천서진 역의 김소연과 하은별 역의 최예빈이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쯤되면 '슬기로운 의사생활'시즌2에 예능버전인 '슬기로운 산촌생활'과 비슷한 '펜트하우스'의 예능 버전 격에 가깝다.


https://img.theqoo.net/YzxnV


'해치지 않아'처럼 직접적이진 않지만 '라켓보이즈' 역시 '라켓소년단'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파를 탄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큰 관심을 받고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힐링 스토리로 입소문을 탔고 깊은 울림을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시청률 면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배우 유아인이 '찐팬'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등 마니아층을 두텁게 했다. 또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의의도 있었다.

그리고 그 관심은 '라켓보이즈'가 이어받고 있다. 지난 11일 론칭한 '라켓보이즈'는 흥 넘치고, 잘 놀고, 잘 뛰는 연예계 청년들이 혹독한 훈련과 전국 각지 배드민턴 고수들과의 도장 깨기를 거쳐, 최종 목표인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배드민턴 도전기다. 장성규 윤현민 양세찬 윤두준 오상욱 이찬원 부승관 김민기 정동원 등 연예계 각 분야의 스포츠맨들이 출연한다.

특이한 점은 '라켓소년단'에 출연했던 배우 김민기가 '라켓보이즈'에도 출연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7일 '라켓보이즈'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운동 신경이 별로 없고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라켓소년단'을 촬영하면서 8개월간 배드민턴을 열심히 배웠다"며 "드라마 끝나고 나니까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배드민턴 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었다. 그러던 차에 '라켓보이즈'를 통해서 배드민턴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라켓소년단'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던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라켓보이즈'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타방송사의 채널명을 여과없이 내보내는 등 예전과는 많이 달리진 방송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예능을 론칭하는 일은 방송가에서도 꽤 이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6/0003789374
목록 스크랩 (0)
댓글 4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23 04.24 29,6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59,2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7,8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6,3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7,3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11,1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0,0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7,6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6,8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4,6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01,2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645 유머 "유재석 앉아." 00:45 55
2392644 이슈 요즘 뜨고있는 아파트 입주 관련 사업.jpg 1 00:44 681
2392643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아무로 나미에 with SUPER MONKEY'S '太陽のSEASON' 00:41 32
2392642 이슈 KBS KPOP 유튜브쇼 아이엠온더비트 지코편 예고 스포일러 00:41 104
2392641 유머 누워있는거 아님 1 00:37 690
2392640 기사/뉴스 욕설 난무한 기자회견 후…“오늘 민희진 옷 정보 좀” 35 00:36 2,515
2392639 이슈 현재 CBS 라디오 녹화중이라는 썰이 돌고 있는 민희진 43 00:35 4,608
2392638 이슈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이 방시혁과 하이브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해 말하는 클립 6 00:33 1,957
2392637 기사/뉴스 2시간 만에 다이아몬드 '뚝딱'…"세계 최초" 한국이 일냈다 36 00:32 2,198
2392636 이슈 블랙핑크 로제 인스타그램 업뎃 8 00:31 1,795
2392635 이슈 영화 시사회가 끝나고 대부분의 기자들이 한장면에 대한 질문만 계속했다고 하는 명장면 3 00:29 2,803
2392634 유머 사람다루는법이 비결이 궁굼한사람.jpg 39 00:29 2,828
2392633 정보 서태지와 아이들 - 하여가 MV (4K) 6 00:27 243
2392632 유머 @ : 내가 아이돌이엇으면 이 부분 챌린지 하자고 할까봐 세븐틴 지나갈 때 대기실 문 잠그고 회피함 24 00:26 2,655
2392631 이슈 민희진 추가발언 할거같은데 제발 이거 하나만큼은 하이브 말 들었으면 하는거 299 00:24 20,091
2392630 기사/뉴스 떠난다는 교수, 안 돌아오는 의대생들…난처한 대학 “누구 믿고 증원계획 짜나” 3 00:24 399
2392629 이슈 <Mad> 의 사랑스러운 버전이라는 어제 발매한 바다 새싱글 ‘핑@.@ feat.. 트루디 00:23 295
2392628 이슈 민희진이 아일릿 언급한 게 이해되는 대목 567 00:20 29,015
2392627 이슈 에뛰드 광고모델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연예인은? 102 00:20 1,562
2392626 기사/뉴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형사소송으로 배임죄를 증명하는 것은 무척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이브가 민사소송을 통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고발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41 00:20 3,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