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추석인데도 한국인이 안 온다” 일본 여행업계 비통
31,040 337
2019.09.15 13:26
31,040 337
한국의 큰 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대로라면 1,2개월 안에 망한다는 일본 여행업계의 비통한 목소리와 함께 10월 이후엔 한국인 예약자가 하나도 없다는 호텔까지 나왔다.

https://img.theqoo.net/LvpNE

일본 ANN(All Nippon NewsNetwork) 방송과 서일본신문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한국인 중 70%가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에 육박했던 규슈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인에게 인기를 얻었던 온천지인 규슈 지역 오이타현 유후시의 온천거리에는 한국인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89만1676명의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은 절반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사정이 전혀 다르다. 유후시 관계자는 “올 추석에는 기대하는만큼의 관광객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오이타현 벳푸시의 스기노이 호텔은 10월 이후 한국인 손님의 예약이 단 한 건도 없다. 서일본철도가 운영하는 17개 호텔의 한국인 관광객 숙박 객실수를 보면 7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0%가 감소했고 8월은 60%가 줄었다.

부산에서 5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쓰시마섬의 경우 8월 한국인 입국자는 7613명에 불과했다. 전년 동월 대비 80%가 감소한 수치다. 이 때문에 후쿠오카와 한국을 오가는 항공기와 고속선은 감편과 휴항이 이어지고 있다.

후쿠오카에 있는 한국 여행사 ‘여행박사’의 일본 법인측은 “리먼쇼크 같은 경제 문제가 아닌 정치 문제로 이렇게 손님이 줄기는 처음”이라면서 “지난해 추석은 40쌍의 한국인 관광객 패키지 투어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한 팀만 받았다”고 전했다. 이 여행사 거래처인 관광버스 회사에서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파산할 수 있다”면서 “규수 지자체 및 관계자와 함께 한국에 우리의 매력을 전하는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이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도발 이후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한국인의 70% 정도가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목적지를 변경했다.

지방 여행지만 타격을 입는 건 아니다. 한국인이 매일 300~400명 찾던 도쿄 하라주쿠의 ‘레드락’은 이제 한국 관광객이 하루 100명도 찾지 않는 곳이 됐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3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그너스 x 더쿠] 더쿠 뷰티방 어워드에 진입하고 싶은 비건 브러시 오그너스 인사 올립니다! <(_ _*)> 브러시 5종+파우치 세트 <오그너스 에코 스퀘어 팩> 체험 이벤트 461 03.25 59,457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575,25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1,848,547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71,612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38,812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057,8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632,6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66,5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11,6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3,7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16,7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6 20.05.17 2,696,7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56,7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06,4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7082 정보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1992년) 리마스터링 뮤비 20:24 41
2387081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블락비 "몇 년 후에" 2 20:21 56
2387080 기사/뉴스 의협 회장 "주거래 은행 바꾸자"…금융계로 튄 불똥, 무슨 일 5 20:20 711
2387079 이슈 비주얼 독특한 블루 오므라이스 15 20:19 987
2387078 유머 대환장 세면대 오토꼭지 6 20:19 496
2387077 이슈 싫어하는 사람은 진짜 극혐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밥 두그릇씩 먹는 그것 27 20:18 1,795
2387076 유머 켄타로우스 바지를 어떻게 입어야 할까? 있지 멤버들 생각 7 20:16 699
2387075 이슈 만삭 전처 살해…제왕절개로 아기 출생 (오늘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 45 20:15 2,981
2387074 정보 서태지와 아이들 - Opening+ 마지막 축제(The last festival) ( 93' Live ) (4K) 6 20:15 156
2387073 이슈 [라이징보이스] ADORA (아도라), 이지카이트 (Izykite) 1 20:12 100
2387072 이슈 [KBO] 한화 임종찬 싹쓸이 3타점 3루타.gif 9 20:12 747
2387071 이슈 트와이스 다현 인스타 업로드 3 20:09 626
2387070 기사/뉴스 "한국 없으면 안돼" 외치는 전세계 어부들…이유 있었네[궁금증연구소] 24 20:09 2,576
2387069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비투비 "봄날의 기억" 2 20:08 85
2387068 이슈 종교비판 원탑 명문.jpg 6 20:08 1,575
2387067 이슈 반응 진짜 좋았던 이도현-고윤정 케미.gif 12 20:06 2,052
2387066 이슈 이 단어 영어인거 알았다 vs 몰랐다 18 20:06 1,810
2387065 이슈 [축구] FC서울 린가드 부상 근황.jpg 14 20:05 3,596
2387064 이슈 사백년 만에 노래 커버 영상 올린 김준수 - 밤양갱(BIBI) 65 20:05 1,061
2387063 이슈 DRIPPIN(드리핀) 4th Single Album [Beautiful MAZE] 🗝 TRACK LIST 20:04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