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대학생입니다...
여기 생각깊으신분들이 많은것같아서 제고민을 좀 나눌겸 여기 글올려봅니다 방탈죄송합니다ㅠㅜ
제목 그대로 한달뒤에 친동생과 일본여행을 가기로했는데 참 고민이많네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본제품은 사지도안고 여행은 더더욱가지않는 이미 예약한 일본여행 취소하시는 분들이 많이보이시는데,,,,
저는 정말 그럴수가 없어요....
올해 동생이 수능치고 성인이 됬는데 제가 동생이랑 지금까지 여행을 한번도 못가봤어요
아빠랑 저랑 여동생이랑 셋이 살고있고 가정형편도 정말 안좋아서 학교도 국립대가서 국장받아서 겨우 다니고 알바도 평일 주말 가릴것없이 두세개씩 뛰고 그 흔한 국내여행도 못다닐만큼 진짜 아등바등살았어요
남들 다가는 여행 저도 정말 가보고싶었는데 시간도 돈도 없지만 그렇게 수업마치면 득달같이 알바하고 고등학생이였던 동생 챙긴다고 집안일에, 어떻게든 학점잘받아서 장학금도 타보려고 피곤해 죽을거같아도 동생옆에서 공부하고,,, 정신차려보니 이번년도에 드디어 졸업하네요
학교생활돌아보면 정말 알바알바알바 집안일 밤샘공부 뭐 이런거밖에 생각안날만큼 행복한 기억도없고 추억도 뭐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도 버틸수있었던게 동생이랑 같이 공부하면서
너 수능끝나고 나 4학년되서 수업좀 널널해지면 우리꼭 여행다운여행가자 우리도 힐링이란걸 좀 해보자 남들 예쁜카페나 전시회 여행가는거 이야기할때 입꾹다물고 있는거 싫었는데 우리도 여행가서 옷도 시밀러룩입고 가서 예쁜사진도찍고 맛있는것도먹자 그런얘기하면서 버텼어요
그래서 이번년도 초에 소셜에서 특가로 일본가는비행기표 싸게떠서 티켓도 구매하고(티켓싸게떳을때 진짜 해외여행가는구나 싶어서 정말 행복했어요)그렇게 일본여행을맘먹은뒤로
새벽피방알바 하나 더하고 지금까지 조금씩 모아두었던 돈 더해서 숙소도 잡고 여행자금마련했어요. 이번방학이 처음으로 엄청 기대가 됬었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정말 너무너무 억울해 죽겠어요
왜하필 인생첫여행을 앞둔시점에서 이런시국인건지
남들 이번 일본불매운동으로 여행가는거 쉽게 취소할수있는것도 너무 부럽고 나는 시간도 돈도 안되는데 괜히 남들처럼 여행간다고 하다가 가랑이찢어지는꼴이된건가 싶기도하고
동생은 불매운동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는거같아서 속편해보여서 부럽기도한데 저는 지금 상황에 여행가는거 쪽팔리는일맞고 솔직히 욕먹어도싸다는소리들을꺼 잘아니까 막상여행가도 마음불편할거같고 행복하게 놀진 못할거같은데 진짜 어떻게 얻게된 여행인데 취소하고싶진않아요
그리고 다 싸게싸게 숙소도 비행기표도 다 특가로 저렴하게 구매한거라 취소해도 돈도 거의 못돌려받을텐데 내가 이러려고 밤새서 잠줄이고 알바했나 현타오고 죽겠어요
동생은 제속도 모르고 인스타에 일본여행사진올릴꺼다 이러는데 그거보는것도 속터지고... 남들 다 저같은 고민안할텐데 왜 아등바등살아온나만 이런고민해야하는지 그냥 다 싫고 밉고 힘드네요
욕먹을거같은데 어디다가 이야기할데도없고해서 여기 털어놔봅니다... 어쩌면 흔히 말하는 답정너 마음인가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라고 할 사람들은 취소수수료 다 내주길 바람
여기 생각깊으신분들이 많은것같아서 제고민을 좀 나눌겸 여기 글올려봅니다 방탈죄송합니다ㅠㅜ
제목 그대로 한달뒤에 친동생과 일본여행을 가기로했는데 참 고민이많네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본제품은 사지도안고 여행은 더더욱가지않는 이미 예약한 일본여행 취소하시는 분들이 많이보이시는데,,,,
저는 정말 그럴수가 없어요....
올해 동생이 수능치고 성인이 됬는데 제가 동생이랑 지금까지 여행을 한번도 못가봤어요
아빠랑 저랑 여동생이랑 셋이 살고있고 가정형편도 정말 안좋아서 학교도 국립대가서 국장받아서 겨우 다니고 알바도 평일 주말 가릴것없이 두세개씩 뛰고 그 흔한 국내여행도 못다닐만큼 진짜 아등바등살았어요
남들 다가는 여행 저도 정말 가보고싶었는데 시간도 돈도 없지만 그렇게 수업마치면 득달같이 알바하고 고등학생이였던 동생 챙긴다고 집안일에, 어떻게든 학점잘받아서 장학금도 타보려고 피곤해 죽을거같아도 동생옆에서 공부하고,,, 정신차려보니 이번년도에 드디어 졸업하네요
학교생활돌아보면 정말 알바알바알바 집안일 밤샘공부 뭐 이런거밖에 생각안날만큼 행복한 기억도없고 추억도 뭐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도 버틸수있었던게 동생이랑 같이 공부하면서
너 수능끝나고 나 4학년되서 수업좀 널널해지면 우리꼭 여행다운여행가자 우리도 힐링이란걸 좀 해보자 남들 예쁜카페나 전시회 여행가는거 이야기할때 입꾹다물고 있는거 싫었는데 우리도 여행가서 옷도 시밀러룩입고 가서 예쁜사진도찍고 맛있는것도먹자 그런얘기하면서 버텼어요
그래서 이번년도 초에 소셜에서 특가로 일본가는비행기표 싸게떠서 티켓도 구매하고(티켓싸게떳을때 진짜 해외여행가는구나 싶어서 정말 행복했어요)그렇게 일본여행을맘먹은뒤로
새벽피방알바 하나 더하고 지금까지 조금씩 모아두었던 돈 더해서 숙소도 잡고 여행자금마련했어요. 이번방학이 처음으로 엄청 기대가 됬었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정말 너무너무 억울해 죽겠어요
왜하필 인생첫여행을 앞둔시점에서 이런시국인건지
남들 이번 일본불매운동으로 여행가는거 쉽게 취소할수있는것도 너무 부럽고 나는 시간도 돈도 안되는데 괜히 남들처럼 여행간다고 하다가 가랑이찢어지는꼴이된건가 싶기도하고
동생은 불매운동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는거같아서 속편해보여서 부럽기도한데 저는 지금 상황에 여행가는거 쪽팔리는일맞고 솔직히 욕먹어도싸다는소리들을꺼 잘아니까 막상여행가도 마음불편할거같고 행복하게 놀진 못할거같은데 진짜 어떻게 얻게된 여행인데 취소하고싶진않아요
그리고 다 싸게싸게 숙소도 비행기표도 다 특가로 저렴하게 구매한거라 취소해도 돈도 거의 못돌려받을텐데 내가 이러려고 밤새서 잠줄이고 알바했나 현타오고 죽겠어요
동생은 제속도 모르고 인스타에 일본여행사진올릴꺼다 이러는데 그거보는것도 속터지고... 남들 다 저같은 고민안할텐데 왜 아등바등살아온나만 이런고민해야하는지 그냥 다 싫고 밉고 힘드네요
욕먹을거같은데 어디다가 이야기할데도없고해서 여기 털어놔봅니다... 어쩌면 흔히 말하는 답정너 마음인가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라고 할 사람들은 취소수수료 다 내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