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내 입에서 나오는 '국가대표의 책임감'이라는 말은 순도 100% 진심이다. 나는 태극마크가 자랑스럽고 조국을 대표해서 뛰는 일을 인생 최고의 영광이라고 굳게 믿는다. 나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스스로 태극마크를 반납할 생각이 없다. 국가대표는 내가 먼저 고사할 수 있는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게 있어서 국가대표팀은 절대선이다.
- 손흥민 자서전 중
Q: 비행시간만 300시간이 넘어 '혹사의 아이콘'인데?
다 하는 일이다. 다 하는 거다. 나만 그렇게 비춰지는 것 같다. 유럽에서 온 (이)재성,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 (정)우영이 형, (정)우영이 다 그렇게 한다. 그게 뭐 혹사인가? 나는 너무 좋다. 대표팀에 와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특혜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것이고 지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루고 있다. 언제까지 축구를 할지 모르겠지만 '혹사'가 붙는다는 것은 어느 곳에서나 필요하다는 것이니 좋다.
- 월드컵 전 올린 인스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