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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예전 네이트판에서 난리났던 사건 '친언니가 제 남친이랑 놀아났네요'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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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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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있었던 일이 아직까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데
지인들이 입을 꾹꾹 다물고 있네요.

아직까지도 주작이냐 자작이냐 하는 분들 계신데
그런 분들 때문에 글쓴이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겁니다.

자작이냐 댓글 다는 사람들 때문에
우울증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당시 톡톡 게시판 관리자 분 께서
경찰서 불려가시고 직접 톡톡에 글도 남기셨었고,
톡톡에 경찰도 등판했던 유명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 이후로 원본지킴이 라는게 생겼습니다.
(네이트 판 이전에 네이트 톡톡이였음)

당사자들은 현재 너무 잘 살고 있고,
그 둘의 아이가 19 년도에 초등 입학했다고 하네요.
너무 너무 기가차고 화가 나네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많이 퍼날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상간녀 니들 그냥 이번에만
잘 참고 넘기면 된다 생각하지?

10년 지난 이 글도 아직까지 돌아다니는데,
너희들이라고 안그럴까?


본문)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가 톡한지 얼마 안돼서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지만 너무 속상하고 어디다 풀데도
없어서 아는 동생 아이디 빌려서 이렇게 씁니다.

혹시라도 아는사람 나올까봐 동생아이디
빌린 거니까 동생 아는분은 오해하지 말고 봐주세요..

4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있었습니다.근데 요근래 낌새가 이상하더라고요..

발렌타인 때 초콜렛 줘도 별로 좋아하는 기색도
없고 영화 보러가자 그랬더니 다른사람이랑
이미 봤다고 싫다 그러고..

너무 속상해서 전 언니에게 울면서
남친이 나한테 정이 떨어진거 같다며 상담까지 했죠.

지금 생각하니 언니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우스웠을거 같지만 전 정말 속상해서
언니에게 다 털어놨어요.

근데 10일쯤인가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사실 조금 낌새가 이상해서 그럴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우리 4년동안 사겼는데 안믿겼죠.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연인이기도 하지만
베스트 프랜드였거든요.
이렇게 쉽게 끝낼 순 없어서 붙잡고 울고불고 했는데...

집에 와서 언니에게 엉엉 울며불며 미친듯이 울자
달래주던 우리 착한 천사표 언니!!

헤어지고 몇일 후 밥먹고 멍하니 앉아있는데
언니가 슬며시 오더니
"언니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넌 언니 편이지?"
라더라고요..

전 당연히 하나뿐인 언니인데 그럼 뭔짓을 해도
용서할 수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응 이라면서
우리 언니를 보는데 언니가 제 남친이랑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다더라구요 서로?
하하...

그러면서 절 붙들고 울고 불고
"언니가 미안해 근데 우리 둘이 너무 사랑해.."
감정이 싹튼지는 3달이 넘었다더라고요.

그 말하고 언니는 제 전 남친이랑 술마신다고 나가고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금 웃음 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렇게 어이없게 있는데 마침
아빠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전 무슨 정신에 어떤 얘길 했는지도 생각안나지만..
아빠는 남자친구 얼굴을 알거든요..

집에 몇번 놀러왔고 오래사겼으니까..
아빠랑 얘기를 하는데 말도 안나오고
아빠부르면서 우니까 깜짝놀라서 **(남친이름)때문에
우냐고 그 나쁜놈보다 더 좋은 놈 만날꺼라고
너 버리고 간 여자도 분명 거지같을꺼라고
나를 위로해주길래 가만히 있다가

제가"그 여자가 우리언니래.
3달전부터 좋은 감정가지고 만나고 있었대.
나 어떻게 하지 아빠 내 맘알지"이러면서 울었어요..

아버지 가만히 있으시다가 니 언니 지금 어디있냐고
물어서 울면서 지금 남자친구랑 같이 술마시고 있어
라고 말하니까 일단 저보고 너 지금 이상한 생각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시길래
계속 내가 못나서 내가 못나서 하고 막 울었네요..

아빤 저보고 니가 못난게 뭐냐고
지금 일단 진정하고 아빠엄마가 집으로 갈께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오시는 도중에
아마 언니에게 전화 하셨겠죠.

그날 엄마아빠가 집에 들어와서 저를 앉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서 사정을 이야기했어요.
엄마아빠도 어이가 없는지 한숨만 쉬시는데
초인종이 울려서 일단 모두 나가보니
언니가 아닌 남친이 왔더라구요.

절보고 일을 어떻게 이렇게 크게 만들수 있냐면서
중얼거리는걸 아버지가 듣고 소리를 지르는데
언니가 울었는지 눈 빨개져서 남친에게 이끌려 오더군요.

그때 순간 너무 속상해서 아무리 일이 이렇게 되었지만
이 집에 내앞에 어떻게 남친을 데려올수 있는지
그래서 서러워서 울었어요.

친구들이 이럴 때일수록 머리쓰고 교묘하게
잘해야 한다는 말도 기억안나고
그냥 서러워서 울고 꺼지라고 욕하니까

언니도 같이 울면서 사랑하는데 어떻하냐고
사람 마음이 맘대로되는게 아니라고 우는데
그냥 뭐라고 해야할 말도 없어서
그냥 입밖으로 나오는 욕을 그대로 했어요.

그러니까 남친이 언니편을 들더라구요.
지가 뭘 잘했다고 나한테 그러는지
소리지르면서 자기가 먼저 마음이 가서 그런거니까
언니 욕하지 말라고. 그런 얘길 하는 도중에
아빠가 일단 남자친구를 보냈어요.

꼴도 보기싫으니까 당장 꺼지라는식으로.
그리고 남친따라 같이 가려는 언니를
집안으로 불렀는데 언니가 죽어도 남자친구랑
못 헤어지겠다 그러네요

그래놓고 둘 사이를 허락해 줄 때까지
금식을 한다나 뭘한다나..웃기는게
저를 제 3자로 만들어 놓고 그저 부모님에게만
허락받으려고 안달인거예요.

듣고 있기 뭣같아서 내 생각은 안하냐고 이야기했더니
"언니가 진짜 미안한데 일단 너는 잠시 뒤에 있다
이야기 하면 안되겠니?"

이해가 가나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안가는 상황이라 말도 안나왔죠
엄마가 우리는 제 3자라고..
동생한테 용서부터 구하라고 화내니까
그제서야 중얼중얼 변명하던데
다쓰기도 구질구질하네요.

아빠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말라고
한 발자국만 나가면 너 내 딸아니라고 하는데
저한테 울고불고제 방에서 지랄떠는거 하루간
무시했더니 A4용지에 뭐라뭐라 써놓고
집을 나가버렸어요.

그래도 가족이라고 연락도 없이 안들어 오니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만들어서
이제 기분 편하냐고 독하다는식의 문자를 보내네요.

그래도 딸이라고 계속 안들어오는
언니 때문에 걱정인지 아버지는 모르겠고
어머니가 은근슬쩍 눈치를 주네요.
용서하라는게 아니라 일단 니가 먼저 전화를
해보라는 식으로 언질하시는거 보니까.

참 이렇게 글 쓰는것 보니 두서도 없네요.
계속 언니는 전남친이랑 집을 나갔고,
엄마는 은근슬쩍 연락해보라고 저를 찌르고
아빠는 화가나서 아무말도 안하고.

집안이 살얼음판..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저도 속상해 죽고싶어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과 불륜이예요.
아빠가 단단히 화난 것 같은데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주변 친구랑 또 언니친구 한 명은
이 이야기의 전부를 알고 있어서
주변에는 이미 소문이 조금 돈 모양인데
주변에 소문이 어떻게 퍼져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언니한테 온 문자보여주고
너무 화가나서나 죽는 꼴 보기 싫으면
거기서 그만 말하라고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아빠가 왜그러냐고 해서 이야기 하니까
엄마보고 뭐라고 한 것 같은데
나보고도 일단 진정하라고...

제가 너무 흥분해서 절보고 지금 뭐라뭐라 하시는데,
아빠도 언니 걱정이 더 먼저인것같아요.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이 상황이 지금 제가
냉정을 유지하고 진정할 상황인가요?
정말 서러워서 살기싫어요.

맨날 저만 악역이고 피해를 보더라도
다 받아줘야 하는 상황으로 만드는
이 집안 꼴이 싫어요.

언니는 계속 술퍼먹고
'일 이렇게 만드니까 좋냐 독한년'
이렇게 문자하고

언니가 보낸 문자를 받고 충격이였어요
"독한년" 이라니

평소 다정하고 상냥하던 언니였기에
정말 배신감밖에 안느껴지더군요
한편으론 착한언니를 가로채간 그 놈이 미워요.

이젠 언니가 착하고 상냥하고 절 보듬어주던
제 언니가 맞는지 그것도 모르겠고요..

문자를 보여주고 제가 힘들어하니
엄마의 채근거리는건 일단 일단락되었지만..

문열고 일단 밥부터 먹으라는거 무시하고
소리지르면서 울어대며 부모님 가슴에 피멍들게 했지만

그 전에 제가 미친년이고 불효녀라도
제가 못살 것 같아서 밥 생각도 안나고 그러네요.

게다가 엄마가 언니한테 전화한 것 같던데
언니 남자친구 자취방에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언니가 제 친언니가 맞는지 이게
진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이젠 지치고 학이 떼이네요.

차라리 둘이 모텔에 들어있다는게
덜 충격적 이었을텐데 자취방에 있네요.

정말 언니가 제 정신일까
정말 무슨 생각인지 묻고 싶어요.
진짜 왜 저러는거야 도대체..

지금은 언니랑 전 남친 얼굴 꼴이 보기싫어서
어떻게 이 상황을 끝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평생 얼굴 안보고
살수도 없는 일이고 또 이 일은
아무렇지도 않게 묻어가겠지요.답답하네요.

일단 친한 친구들하고 언니랑 제 얘기를 아는
언니에게 얘기는 다 해놨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이 글도 정말 힘들게 썼어요..
제가 지금 제정신인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어요..살고싶지않아요..
이젠.
언니 만큼은 믿었는데..

4년 동안 저하고 전 남친 하고 사귀는거
다 보고 들은 언닌데..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그래도 익명으로라도 글 쓸 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기분은 나아지는것 같지만 정말..
생각할수록 가슴이 막막하네요..

차라리 언니가 아니라 모르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img.theqoo.net/uZFyl

-
결국 동생(글쓴이)은 자살
언니와 남자친구는 결혼함
19년도에 애가 초등학교 입학

근데 자살한 동생 장례식장에
언니와 남자친구가 와서는
동생 영정 사진 앞에서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힘들게 한 결혼이니까 잘살게" 이랬단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자살한 동생의 친구,
지인들이 장례식장에서 멱살잡고 깽판치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함.

자살한 이유중에는 가족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언니 편 들어주며 글쓴이 몰아감 + 자작이냐고 몰았던 사람들 때문
그래서 결국 판 운영자도 경찰서에 불려갔었음

글쓴이가 자살 1차 시도했을 때 쓴 글에서 본인은 아직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가족들은 아무렇지 않게 밖에서 예능 프로보면서 하하하 웃는게 너무 이상하다고 못 견디겠어서 천장 전등에 줄 걸고 자살시도 하다가 전등이 떨어져서 살았는데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쿵쿵 소리나니까 엄마가 방문 두드리면서 시끄럽다고 난리쳤다고 했었음



친언니가 썼던 글
https://img.theqoo.net/XsHkL
https://img.theqoo.net/mkbSu

https://img.theqoo.net/dnUyM
https://img.theqoo.net/ulVYD
https://img.theqoo.net/JzFNR


https://m.pann.nate.com/talk/359364238

+) 신상은 지역+언니 이름까지는 알려졌었고 이후에 개명+이사 갔다고 함 확실하진 않지만 애 다니는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선 소문 났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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