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람 대우 NO" 이혜정, 지독했던 8년의 시집살이(수미산장)[어제TV]
47,383 570
2021.05.07 08:37
47,383 570
https://img.theqoo.net/uxBrA

[뉴스엔 김명미 기자]


식사 도중 이혜정은 "고부 갈등이 심했다"며 "어머니가 저를 동등한 사람으로 안 대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혜정은 "결혼 초기 시가 식구들과 함께 살았다. 당시 가족들의 귀가 시간이 모두 달랐는데, 모든 식구들의 끼니를 다 챙겼다. 그들의 밥을 다 데워주고 나면 저는 밥맛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혜정은 시어머니에게 처음으로 맞섰다. 그는 "'어머니. 저 밥 좀 먹게 이제 일어나세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절 이렇게 보며 '당돌 맞기는' 하더라. 그날부터 제가 4년간 혼자서 밥을 먹었다. 저는 그래서 지금도 애들이 먹다 남긴 밥은 절대 안 먹는다"고 밝혔다.

결혼 첫 날 서러웠던 기억도 떠올렸다. 이혜정은 "어머니가 가족들의 밥을 푸는데, 저를 건너뛰고 밥을 푸더라. 마지막에 제 밥을 챙기는데, 주걱에 붙은 밥풀을 쓱 긁더니 한 덩어리 줘버리더라. 눈물이 툭 떨어지는데 남편은 모르더라. 내가 남편에게 '내 밥은 왜 이렇게 생겼어요?' 물었더니 '조용히 해. 우리 집은 밥 먹을 때 이야기 안 해'라고 하더라.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시어머니의 행동은 3일 내내 이어졌다. 이혜정은 "4일째 되던 날 아침 시어머니에게 '어머니. 제 밥은 왜 이렇게 생겼어요?' 웃으면서 물었다. 그랬더니 '어. 너 많이 먹으라고' 이러시는 거다. 그래서 어머니 밥그릇과 내 밥그릇을 확 바꿨다. '어머니. 많이 드세요. 전 조금 먹을래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날 쳐다보며 '못 배워먹기는'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결국 시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전 이혜정에게 사과를 했다. 이혜정은 "돌아가시기 전, 드라마처럼 그렇게 말하더라. 부유한 집안 며느리에게 무시당할까 봐 그랬다고 하면서 '아가. 고맙다. 용서해라. 내가 너희 아버지 만나면 너랑 화해했다고 이야기하마'라고 하더라. 그렇게 말할 거면서 왜 날 울리셨냐"며 눈물을 쏟았다.

또 이혜정은 "시집갈 때 은커피잔을 예물로 가져갔는데, 어머니가 그걸 단 한 번도 안 썼다. 시커멓게 됐을 것 아닌가. 절 다시 주면서 '내가 이거 너한테 미안해서 못 썼다'고 하더라"며 "지금 그 커피잔은 제 주방 제일 가운데 있다"고 덧붙였다.(사진=KBS 2TV '수미산장' 캡처)

https://entertain.v.daum.net/v/20210507054138296?f=m
목록 스크랩 (0)
댓글 5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그너스 x 더쿠] 더쿠 뷰티방 어워드에 진입하고 싶은 비건 브러시 오그너스 인사 올립니다! <(_ _*)> 브러시 5종+파우치 세트 <오그너스 에코 스퀘어 팩> 체험 이벤트 462 03.25 59,576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576,34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1,850,159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71,822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38,908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058,7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633,5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66,7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11,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3,7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16,7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6 20.05.17 2,696,8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56,8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06,5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7094 유머 강형욱 vs 한문철 vs 오은영.twt 20:38 21
2387093 이슈 엥 ㅅㅂ 우리 애국가 어떡함 동해물과 백두산 둘 다 다른 나라한테 뺏겼는디 지금 20:37 214
2387092 이슈 드라마 궁 원작자가 처음에 생각했던 채경,이신 역 배우들.gif 9 20:37 508
2387091 이슈 에스파 카리나 연령대별 관심도 분석.jpg 1 20:36 170
2387090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동방신기 "운명" 20:35 20
2387089 기사/뉴스  [인터뷰] “넌 특별한 선수니까”... 김기동이 ‘공개 비판’ 린가드에게 '리더' 역할 원하는 이유 20:34 137
2387088 이슈 챌린지 조까쇼 모드로 개빡세게 퍼포 말아온듯한 청하 I'm Ready 안무영상 2 20:32 295
2387087 유머 용감한척해도 귀는 못속이는 고영이 14 20:29 941
2387086 유머 살면서 로또 한번도 안사본거 같은 있지(ITZY) 예지 3 20:28 731
2387085 유머 이서진이 이렇게 웃는 거 첨 본다는 반응이 많았던 한지민, 이서진 삼시세끼영상 3 20:27 1,549
2387084 이슈 골고루 뽑히고 있어서 신기한 김지원 인생작&인생캐 투표중~ 15 20:27 383
2387083 이슈 작년에 바가지 논란으로 난리났던 진해 군항제 근황.jpg 21 20:26 3,348
2387082 정보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1992년) 리마스터링 뮤비 5 20:24 280
2387081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블락비 "몇 년 후에" 5 20:21 133
2387080 기사/뉴스 의협 회장 "주거래 은행 바꾸자"…금융계로 튄 불똥, 무슨 일 9 20:20 1,508
2387079 이슈 비주얼 독특한 블루 오므라이스 29 20:19 2,612
2387078 유머 대환장 세면대 오토꼭지 12 20:19 1,321
2387077 이슈 싫어하는 사람은 진짜 극혐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밥 두그릇씩 먹는 그것 102 20:18 7,985
2387076 유머 켄타로우스 바지를 어떻게 입어야 할까? 있지 멤버들 생각 14 20:16 1,351
2387075 이슈 만삭 전처 살해…제왕절개로 아기 출생 (오늘 오전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임..) 170 20:15 13,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