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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의협 "한국, 세계2위 발생국…이제라도 중국발 입국 막아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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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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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명백한 방역 실패" 주장

신천지 신자도 언급 "피해 전가해선 안돼" 입장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 우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골든타임'은 놓친 상황이지만 이제라도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신천지 종교인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이들에게 감염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의협은 24일 용산구 한강로3가 건물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코로나19 발생국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입장문 낭독을 통해 "한 달 전인 지난 1월26일부터 감염원의 차단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들의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함을 무려 6차례나 강력히 권고했으나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사회감염 확산은 명백한 방역의 실패이며, 그 가장 큰 원인은 감염원을 차단한다는 방역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한시적 입국 금지가 시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외출 자제·휴교·휴원 등으로 코로나19 전파 환경을 원천적으로 막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속도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면서도 "해외 감염원이 끝없이 유입되면 절대로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76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75%가 신천지대구교·청도대남병원 등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감염들은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되고 있다.

'TK'(대구·경북)는 물론 이밖의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전국 곳곳에서 마스크 사재기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최 회장은 '마스크 대란'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핵심 의료 보호 장구의 중국 반출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그는 "온 국민이 마스크를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등 이른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내업체의 하루 마스크 생산량이 약 900만개이지만 그 가운데 상당량의 마스크가 매일 중국으로 반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스크의 중국 반출' 금지를 재차 강조하며 "우리 국민의 생명 보호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코로나19 사태 책임을 물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정부는 오늘의 코로나19 감염병 참사에 대해 방역의 총체적 실패를 인정하고 근본적인 정책 개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정부가 '심각 단계'로 위기 경보를 격상한 것과 관련해선 "뒤늦게 심각 단계로 격상했으나 이제 더욱 중요한 것은 심각 단계에 준하는 실질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천지 신자들이 대구·경북 지역 감염 '원인'으로 지목되는 분위기에 대해 "이들 역시 누군가에게 감염된 환자들이고 고의로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전파한 바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인 이들을 비난하는 사회 분위기는 극히 경계해야 한다"며 우려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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