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자기도 새 밥주면서 고양이는 밥주지 말라는 새덕후
71,407 738
2023.02.02 10:21
71,407 738

새덕후는 자기도 새 밥주면서 왜 고양이는 밥주지 말라해?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어서 글 써봄

cyRFC.png


버드피딩(=새밥주기)는 왜 괜찮은가


1. 버드피딩은 겨울 위주임

pmLiH.jpg

유럽/미국같은 곳은 사시사철 피딩하는 곳도 있지만 거긴 대부분 단독주택이고,

우리나라같이 공동주택이 많은 곳은 365일 모이통 걸어놓지 않음(그랬다간 새똥민원 폭탄임)


그리고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봄,여름,가을엔 뒷산만 가도 먹이가 많아서 모이통을 걸어놓더라도 새들이 많이 오지않음

전원주택에서 모이통 매일두는 집 있다면 알텐데 겨울과 비교했을때 모이통 빈 정도가 다름

어쨌든 그래서 겨울철에 한시적으로 주는거임


2. 생태계 먹이사슬에서의 위치가 고양이와 다름

oNcJC.png


고양이는 우리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임 

고양위보다 윗단계 포식자라 해봤자 수리부엉이 정도인데 얘네도 고양이 잡기는 만만치않아서 좀 작은포유류들을 많이 잡음

거기다 수리부엉이와 고양이의 개체수 차이를 고려한다면 고양이는 대적자없는 최상위포식자라 해도 과언이 아님

이런 최상위포식자의 개체수가 늘어나면 하부생태계가 약해짐


근데 버드피딩의 주대상새들은 생태계 중간에 위치한애들임

새덕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작은 산새들이 와서 열매물고감

얘들한테 겨울에 먹이를 공급해서 굶어죽는 새들이 적어지면 덩달아 걔네를 먹고사는 맹금류(황조롱이 등)먹이가 안정화됨

중간단계의 생물을 보호해서 윗단계 생물까지 보호하는거임


3. 겨울에 피딩한다고 새 개체수 많이 안늘어남

NzEid.jpg
왜냐면 고양이들과 달리 새는 영양이 공급된다고 알을낳고 새끼를 기르는애들이 아님

고양이가 일년에 2~3회씩 새끼고양이를 낳는것에 비해 새들은 아무리 먹이가 공급된다고 하더라도 겨울철엔 알을낳지않음


새들은 4~5월경에 번식하는데, 날이 추운 겨울엔 알을 품기도 힘들고 먹이찾기도 힘들어서 번식하지 않음

요즘 지자체들 겨울철새 월동지에 새들 먹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데 그 새들이 한 겨울에 한국에서 번식하는거 봤음?

두루미나 가창 오리가 1월에 국내에서 번식하는거 못 봤지?

같은 이유임.


아무리 인간에게 먹이를 공급 받아도 야생새들은 기본적으로 먹이가 가장 많고 따뜻할 시기에 번식함.

새들 입장에서 4~5마리 새끼와 자기 입들 포함 총 7마리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조달할수 있다 판단할때 번식하는데 겨울은 그 시기가 아님

지들 혼자 살아 남기에도 급급한 시기지.


4. 생태계 최강인 독수리는 먹이주던데?

BVAfp.jpg
얘말고(얘는eagle)

joXLb.jpg
얘(얘는 vulture 이글에서 말하는 독수리=벌처)


독수리는 먹이줘도 됨 왜냐면


첫째로, 독수리는 사냥을 하지 않음. 그러므로 얘들은 먹이사슬 최상위포식자라 하기 적절치 않음.

독수리는 하늘을 활강하다가 시체가 보이면 내려와서 시체를 먹고삼. 그래서 개체수가 늘기도 어렵지만 늘어서 나쁠게 없음 오히려 생태계순환을 도와줌

별명이 들판의 청소부


둘째로, 독수리는 멸종위기동물 2급임


셋째로, 우리나라는 세계최대의 독수리월동지(추울때 내려와서 겨울 보내는곳)임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보호를 잘 해줘야 함


그래서 조류보호단체들이 독수리월동지에 매년 먹이(=생고기)를 주고있는 것임

주로 인근 축산농가에서 폐사체를 구입하기때문에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됨


-------

보기 쉬운지, 너무긴지 아닌지 걱정이네 새덕후 새 밥준다고 뭐라하는 사람있어서 글써봄(사실 새덕후는 먹이통으로 주지도 않음 일회성으로 땅콩주는것뿐...)

이 외에 비둘기나 하천 오리같은경우는 먹이금지한곳이 많음

심지어 유해조수인 까치는 수렵허가도 난다.....둥지부수고 알도 깨고..


(출처 조류갤러리 여러글 짜집기)

목록 스크랩 (0)
댓글 7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21 00:07 7,8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10,0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56,8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61,1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6,5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41,6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1,4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22,5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9 20.05.17 2,951,2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02,6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68,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0638 기사/뉴스 홍준표 "푸바오에 왜 집착?..고향 간 판다 불과" 30 09:57 877
2390637 정보 미리 올려 보는 네이버페이12원🌻 6 09:57 472
2390636 유머 민희진이 스엠 하이브 이런 대형에서만 일해서 현실감이 없는듯... 30 09:56 2,058
2390635 이슈 [케이콘 홍콩 2024] 에스파 - Next Level @DREAM STAGE | Mnet 240423 방송 09:55 104
2390634 이슈 공무원의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안내. 21 09:53 2,425
2390633 기사/뉴스 김태리 ‘악귀’ 세계가 인정한 K오컬트,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동상 쾌거 4 09:52 215
2390632 이슈 주기적으로 끌올해줘야하는 떡류탄💣 2 09:51 370
2390631 이슈 kbs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이유영의 플러팅 다 튕겨내는 철벽남 김명수 09:51 320
2390630 기사/뉴스 하이브 사태 성지글..민희진, 뉴진스 음원도 작곡가보단 '내 덕'? 23 09:49 1,780
2390629 이슈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 가장 최신 근황 52 09:46 5,173
2390628 기사/뉴스 김남길X이하늬X김성균X비비, '열혈사제2' 출연 확정…메가 히트작의 화려한 귀환 [공식] 30 09:45 1,113
2390627 이슈 <선재업고튀어>잠든 김혜윤 뽀삐뽀 찍는 변우석ㅋㅋㅋㅋㅋㅋ.twt 20 09:45 1,322
2390626 유머 명탐정 코난이 완결나지 못하는 이유 15 09:45 1,498
2390625 기사/뉴스 [단독] "귀가하다 남성 체액 맞아"...경찰 용의자 추적 중 12 09:44 1,001
2390624 기사/뉴스 '탈취 시도'에 꽂힌 하이브...SM·JYP·YG와 다른 이유 4 09:44 1,197
2390623 이슈 키빼몸 120이라는 라이즈 소희 (54kg) 31 09:39 2,732
2390622 이슈 아이브 THE 2nd EP < 𝐈𝐕𝐄 𝐒𝐖𝐈𝐓𝐂𝐇 > KBS 심의결과.jpg 14 09:38 1,355
2390621 기사/뉴스 “현금 1억 주면 아이 낳으시겠습니까”…대국민 설문조사 [잇슈 키워드] 75 09:37 1,953
2390620 유머 송바오가 만든 대나무트리 신난 아이바오 23 09:36 3,268
2390619 기사/뉴스 '월급 빼고 다 올라' 점심값도 1만원 돌파…식권 데이터 분석 결과 보니 1 09:34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