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의 시간에 성관계 소리가 들렸다는 주장의 글이 잇따라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모 대학 정치외교학과 온라인 수업 중 ‘성관계 소리가 들린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학생들 주장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한 학생이 마이크를 켜둔 상태로 성관계를 했고, 이 소리가 고스란히 교수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해당 학교 익명 게시판에는 “강의 20분째 XX소리가 다 들린다” “수업시간에 XX 하는 거 벌금먹일 방법 없냐”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학생을 비판하는 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이후 논란을 일으킨 학생이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은 당사자의 태도에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학생은 “수업시간에 무례하게 성관계하면서 수업 침해하는 건 되고 그렇게 무책임하고 한심한 행동으로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 개인 프라이버시라는 괴기한 방패를 가지고 책임도 안 지고 보호 받으면 그게 올바른 사회냐”고 꼬집었으나, 또 다른 학생은 “책임은 수업을 들었던 학우분들이나 교수님에게 져야지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책임 요구하면서 조리돌림을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나은정 betterj@heraldcorp.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1904014?sid=102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모 대학 정치외교학과 온라인 수업 중 ‘성관계 소리가 들린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학생들 주장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한 학생이 마이크를 켜둔 상태로 성관계를 했고, 이 소리가 고스란히 교수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해당 학교 익명 게시판에는 “강의 20분째 XX소리가 다 들린다” “수업시간에 XX 하는 거 벌금먹일 방법 없냐”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학생을 비판하는 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이후 논란을 일으킨 학생이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은 당사자의 태도에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학생은 “수업시간에 무례하게 성관계하면서 수업 침해하는 건 되고 그렇게 무책임하고 한심한 행동으로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 개인 프라이버시라는 괴기한 방패를 가지고 책임도 안 지고 보호 받으면 그게 올바른 사회냐”고 꼬집었으나, 또 다른 학생은 “책임은 수업을 들었던 학우분들이나 교수님에게 져야지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책임 요구하면서 조리돌림을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나은정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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