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들 지금 난리 났다"…영수증 미발행·카드거부 신고 쇄도
파이낸셜뉴스 원문 기사전송 2021-09-24 14:01 최종수정 2021-09-24 15:20
펜션.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경주의 한 애견 펜션에서 예약을 5분 만에 취소했으나 40%만 환불받았다는 사연이 공론화된 뒤 펜션들의 현금영수증 미발행, 카드 결제 거부 등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펜션들 지금 난리가 난 듯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펜션도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포함된다는 내용을 알게 돼 그동안 펜션 다녔던 곳 기억을 더듬어 홈택스에서 현금영수증 발급 여부를 확인하니 단 한 곳도 발급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입금 내역과 예약 완료 내역 확인 가능한 곳 우선 3곳 추려서 추석 연휴 기간 홈택스로 신고를 하니 방금 해당 지역 세무서에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 펜션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가 엄청나게 들어와서 시간이 조금 걸린다며 양해를 구하더라”라며 “경남에서 관광지 유명세가 중간 정도 되는 시골인데도 신고가 엄청 많이 들어왔다는 거 보니 전국 유명 관광지가 소재해 있는 지역들은 난리가 났을 듯 하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참에 전국적으로 세금 탈루 싹을 다 잘라버리자”, “펜션 뿐만 아니라 캠핑장도 현금만 받는 곳 겁나 많다”, “탈세범들은 망해야 한다”, “결국 펜션 업주들 이 핑계로 가격 올리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큰 관심을 보였다.
https://news.nate.com/view/20210924n18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