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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판) 친정 재산 얘기 후 연끊기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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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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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7년차 아이엄마예요
저에게는 저랑 7살 차이나는
지적장애를 가진 미혼 남동생이 있어요

예전부터 저희엄마 하시는 말씀이 있었는데
“너는 결혼식도 올려줬고 대학도 보내줬으니
우리집 재산은 다 아들 앞으로 해줄거다”

저는 서운한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장애가 있는 동생이기에 부모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돼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어요

친정 재산은 많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고
약 20억원(부동산)정도 되어요(현금은 모름)

그런데 며칠전 엄마가
“너는 좋겠다 나중에 재산 가지고 싸울 사람 없어서..”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동생한테 다 준다면서 왜 갑자기 그런말을 하세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동생이름으로 다해줘도 어차피 나중에는
건물임대료 등등 너가 빼서 쓰지 않겠냐
동생은 돈 쓰는 방법도 모르는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앞으로 상속해주면 나에게는
돌아오는거 하나도 없다, 그리고 성년후견인을
내가 해도 동생앞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마음대로 할수있는건 없다
그냥 단지 월세받는 돈 관리정도는 내가
할수는 있겠지만 그거 가지고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수가 있냐 기분이 너무 나쁘다

하면서 제가 더이상 연락하지 말자고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제가 좀 속이 좁은건가요?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어요 ㅠㅠ
제가 잘못한거라면 반성하고 엄마께 사과드리려고해요

추가))
아침에 링크 문자로 보내드리고
제가 한 행동에 대해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 올렸다고 했더니 답장이 왔어요

살아있는데 재산얘기는 본인이 계속 하셔놓고..
딸을 도둑년으로 생각한게 맞는거같아요
저도 더이상 사과 하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동생이랑 재산 모두 재단에 맡긴다고 하셨으니
저도 이제 고민 훌훌 털고 제 인생 잘 살려고요

그리고 연끊자고 했으면서 무슨미련이 있기에?
라는 댓글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이런글을 쓴건 재산에 대한 미련때문이 아니라
제가 한 행동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해서
간략하게 글을 올린거예요

제가 남편이랑 싸우는 날에 엄마한테 싸운 얘기를 하면
“너 성격이 그래가지고 나중에 동생 잘 돌볼수 있겠니”

이런 얘기들..제가 뭔 말만하면 동생이랑 결부시켜서
얘기하시곤 했어요

그럼 저는 “내가 그렇게 못미더우면 나한테
이런얘기를 하지말고 다른 방안을 찾으면 된다고
나한테 이런 얘기해서 상처주지 말고”

이렇게 얘기했죠

항상 엄마가 먼저 저렇게 나오셨어요
자식 걱정 되어서 그렇게 말씀하신거 이해합니다
근데 그런 말 듣는 제 입장은 어떨까요?
저는 자식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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