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천 공원 한복판 '오줌싸개' 동상.."예술작품 vs 부적절" 논쟁
44,596 784
2021.06.18 09:42
44,596 784
https://img.theqoo.net/ToBci
https://img.theqoo.net/lMjDY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조형물은 2011년 설치된 '갯벌 오줌싸개'라는 동상으로 바지를 벗은 남자아이 3명이 강가 쪽으로 소변을 누는 모습을 분수 형태로 표현했다.

작가 김영걸씨는 과거 송도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러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화장실에 갈 수 없어 갯벌 한가운데서 오줌싸기 시합을 하며 놀았던 추억을 되살리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민원인들은 "바지를 벗고 성기를 드러낸 모습이 불쾌하다. 남자아이가 소변보는 동상이 공원에 왜 필요하냐"며 철거를 요청한 상태다.


송도 온라인 커뮤니티 '올댓송도'에서도 이달 초 "센트럴파크 오줌싸는 동상 건의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초등학생 아들이 언젠가부터 이 동상을 부끄러워하고, 데이트하던 연인들도 상세한 모습에 놀라더라"며 "동상이 세워진 10년 전과 달리 지금 (사회적 분위기로는) 이 동상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상 방뇨를 묘사한 시대의 향수는 인천의 역사와 상관도 없어 보이고 센트럴파크가 가진 이미지와 어울리지도 않는다"면서 "다른 상징성 있는 예술 작품으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센트럴파크 오줌싸개 동상에 대해 '익살스럽고 재미있다', '예술은 예술일 뿐 작품에 대한 획일화 된 평가를 바라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송도 주민 윤모(41)씨는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벨기에 오줌싸개 동상을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면서 "작품에 대한 해석은 자유지만, 그 자체를 부정하고 철거하라는 것은 지나친 개입"이라고 말했다.


이동영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 교수는 "시대에 따라 예술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지고 변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표현의 방법에 따라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처럼 다양한 감상평이 나오는 것도 예술의 한 영역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동상의 경우 스토리 텔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이용객의 눈에 띄는 곳에 부가적인 설명문이 있으면 거부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210618074506951
목록 스크랩 (0)
댓글 78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그너스 x 더쿠] 더쿠 뷰티방 어워드에 진입하고 싶은 비건 브러시 오그너스 인사 올립니다! <(_ _*)> 브러시 5종+파우치 세트 <오그너스 에코 스퀘어 팩> 체험 이벤트 467 03.25 61,167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590,64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1,871,933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74,295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40,162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069,7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644,7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69,029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16,5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4,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17,4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6 20.05.17 2,697,4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57,4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07,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7182 유머 몽고 국립공원 호수 22:59 27
2387181 이슈 뉴욕 로케로 뮤비 찍었다는 캔디샵.gif 22:59 19
2387180 이슈 첫 단독 월드투어 오픈한 문별 MUSEUM 서울 콘서트 22:59 29
2387179 이슈 데이식스팬이라는 뉴진스 하니 22:59 91
2387178 유머 일본 남자 인형 공식 사진 22:59 156
2387177 이슈 에스파 윈터가 찍으면서 행복했다고 언급한 틱톡.....(그거 아세요...?) 3 22:57 555
2387176 이슈 (역겨움주의) 자습시간에 음란물 보다가 교사 텀블러에 정액 넣은 남고생.jpg 10 22:53 1,137
2387175 유머 난리난 아디다스 한정판 신제품 신발ㄷㄷㄷ.jpg 11 22:53 2,716
2387174 유머 몽고분의 승마기술(경주마×) 2 22:50 185
2387173 이슈 일본 만화 하이큐에서 의외로 결말에서야 서사가 풀렸던 캐릭터...jpg 12 22:48 1,368
2387172 이슈 우뚝 솟아있는 성찬일출봉미있는 라이즈 성찬 5 22:48 893
2387171 이슈 당시 학교에서 의자에 앉았다하면 남녀 할 것 없이 다 이 춤만 출 정도로 파급력 개쩔었던 노래...twt 5 22:48 1,441
2387170 유머 前 아이돌이 시아버지에게 했던 말 16 22:46 3,608
2387169 기사/뉴스 금요일 '올봄 최악의 황사'로 전국 뒤덮여…대기질 '매우 나쁨' 2 22:46 598
2387168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유산슬 & 송가인 "이별의 버스 정류장" 2 22:45 134
2387167 이슈 댄서스로 보는 하리무 레전드 표정연기 모음 1 22:45 668
2387166 유머 일본의 세대차이 5 22:42 951
2387165 이슈 이범수와 이혼소송중인 이윤진 인스스 업데이트.. 93 22:41 19,430
2387164 이슈 [KBO] 재치있는 한화 문동주의 18년 만의 인천 3연전 스윕 관련 인터뷰 ㅋㅋㅋ 21 22:39 1,617
2387163 이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인스스 업데이트 6 22:39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