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저번주에 우리 부모님을 만난적이 있어서 친구가 자기 곧 생일이라고 말했었거든 그러니까 아빠가 친구한테 맛있는걸 사준다고 했었어
친구가 평소에 소고기 먹고 싶다고 그랬어서 내가 그럼 소고기 먹으러가자 해가지고 소고기를 먹으러감.
다먹고 나오면서 내가 친구한테 맛있었냐고 물어보니까 걍 그랬다고 전에 어디갔었는데 거기는 고기 먹는순간 입에서 사르르 녹았는데 여기는 아니라고 진짜 잘은 먹었는데 맛있게 먹은건 아니였다고 막 소고기 먹었다 이런 느낌은 아니였대 거긴 국산이고 여긴 국산이 아닌가보다 그러더라고
듣는데 굳이 먹고나와서 이런얘기는 왜하나 싶고 우리집 평소에 소고기 보단 돼지고기 먹는편이고 오늘 온 식당이 저번에 왔었는데 먹어보니까 괜찮아서 아빠딴에는 맛있는거 먹여준다고 차까지 끌고 나온건데 저렇게 말하니까 딱 기분상함.
내가 사줬는데 걍 별로였다 여기담에 오지말자 이랬으면 아 그래 이러고 말았을건데 부모님이 사준건데 저렇게 말하니까...
그냥 맛있게 먹었다고 얘기하면 안됨? 친구땜에 굳이 소고기 먹으러 온거고 아빠딴엔 좋은데 데려간다고 데려간건데
친구는 그냥 한말인데 내가 너무 속좁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