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잘나가는 ‘슈룹’을 두고 고증 문제를 비롯해 불필요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슈룹’이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고증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런만큼 '슈룹'은 의상을 비롯해 대부분의 고증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고증을 무시하는 것과 재미를 위해 허구적인 설정을 하는 것은 구분되야 한다.
‘슈룹’에서는 아들을 다섯명이나 낳은 중전이 무시 당하거나, 적서차별을 지적들이 고증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전이 무소불위에 권력을 휘두른다면 애초에 ‘슈룹’은 나올 수 없는 드라마다. 적서 차별을 강조한다면 왕자들의 위기도 나올 수 없다. 다수의 사극에서 그려진 왕위를 둔 싸움 역시 ‘슈룹’과 비슷한 면이 있다.
‘슈룹’은 실존 인물을 내세우거나 실제 하는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지 않았다. 작가의 순순한 창작물이며, 드라마 첫 화면에서도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며 창작에 의한 허구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드라마는 어느 한 사람의 작업이 아닌 여러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서 만드는 합동 창작물이다. 그런 만큼 드라마의 미술이나 자막이나 대사와 관련해서 특정한 의도가 반영된다기 보다 합동한 결과물을 모으는 과정에서 생기는 잡음이다. 그런 잡음이 완성도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어떤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근거 없는 추측일 뿐이다.
무엇보다 ‘슈룹’을 비롯해 사극의 창작을 둔 엄격한 잣대는 사극 제작 자체를 막는 결과가 될 수 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결국 콘텐츠는 재미를 생각하고 만들어져야한다.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고증을 강조하고 고증을 지키지 못한 것이 리스크가 된다면 사극 자체에 대한 투자와 기획과 제작 자체가 위축될 우려도 있다”라고 말했다.
‘슈룹’은 한국 기업이 기획하고 제작하고 정부의 제작지원을 받은 한국 콘텐츠로 tvN과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고 있다. 한국 배우들과 한국 제작진이 만든 ‘슈룹’을 향해 보다 중립적인 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9/0004729295
‘슈룹’에서는 아들을 다섯명이나 낳은 중전이 무시 당하거나, 적서차별을 지적들이 고증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전이 무소불위에 권력을 휘두른다면 애초에 ‘슈룹’은 나올 수 없는 드라마다. 적서 차별을 강조한다면 왕자들의 위기도 나올 수 없다. 다수의 사극에서 그려진 왕위를 둔 싸움 역시 ‘슈룹’과 비슷한 면이 있다.
‘슈룹’은 실존 인물을 내세우거나 실제 하는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지 않았다. 작가의 순순한 창작물이며, 드라마 첫 화면에서도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며 창작에 의한 허구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드라마는 어느 한 사람의 작업이 아닌 여러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서 만드는 합동 창작물이다. 그런 만큼 드라마의 미술이나 자막이나 대사와 관련해서 특정한 의도가 반영된다기 보다 합동한 결과물을 모으는 과정에서 생기는 잡음이다. 그런 잡음이 완성도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어떤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근거 없는 추측일 뿐이다.
무엇보다 ‘슈룹’을 비롯해 사극의 창작을 둔 엄격한 잣대는 사극 제작 자체를 막는 결과가 될 수 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결국 콘텐츠는 재미를 생각하고 만들어져야한다.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고증을 강조하고 고증을 지키지 못한 것이 리스크가 된다면 사극 자체에 대한 투자와 기획과 제작 자체가 위축될 우려도 있다”라고 말했다.
‘슈룹’은 한국 기업이 기획하고 제작하고 정부의 제작지원을 받은 한국 콘텐츠로 tvN과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고 있다. 한국 배우들과 한국 제작진이 만든 ‘슈룹’을 향해 보다 중립적인 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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