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목욕도 이틀에 한 번만 하라는 요청을 받은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물소리 시끄럽다고 물 쓰지 말라는 아랫집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조회 수 19만회를 넘어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연을 올린 작성자는 “(아랫집 이웃이) 물 내려오는 소리가 울려서 크게 들리니 물 쓰는 것을 좀 자제하라고 한다”며 “(물을) 바가지에 받아서 한 번에 내려보내든가 샤워도 이틀에 한 번만 했으면 좋겠고 밤늦게 양치나 세수를 하지 말라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잠깐씩 나는 물소리도 너무 신경 쓰인다고 한다”며 “계속 그러면 자기도 하루종일 물을 쓰고 우리 집에서 물을 쓸 때마다 자기도 물을 틀고 시끄럽게 할 거라고 한다”고 전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4층짜리 빌라다. 작성자는 4층, 불만을 토로한 이웃은 3층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20층짜리 아파트 중간층에 살면 윗집 세대들이 족히 20세대는 넘을 텐데 하루종일 물 내려오는 소리를 어떻게 참고 사나”라며 “대낮에 물소리를 신경 쓰고 살면 집에서 숨만 쉬고 누워 있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https://v.daum.net/v/20230312161205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