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오늘 너무 충격적이어서 케톡 뒤집어진 그알 내용.jpg
81,125 502
2020.08.16 00:45
81,125 502

이상한 체험을 한 무속인은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지역을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섬은 어디였을까? 그리고 울음소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섬의 이름은 선감도(仙甘島). 이곳에는 1942년 일제 강점기부터 1982년까지 ‘선감학원’이라는 소년 수용시설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소위 ‘부랑아’ 즉, 고아나 걸식아동을 구호한다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참혹한 인권유린이 벌어졌다고 한다.


“일하는 양이 적고 동작이 느리다면서 이제 머리통도 치고 조인트도 까고.” “새우젓에 구더기가 이렇게 간다고요. 그걸 우리는 먹었어요.” “밤마다 성폭행을 당해야 했어요.” 선감학원 피해생존자들의 말이다.


‘선감학원’에 온 아이들의 2/3는 부모나 연고가 있는 아이들이었다. 그들은 길에서 막무가내로 경찰이나 공무원들에 의해 ‘수집’되었다. 선감학원에 입소한 후, 가족이 있다고 말하면 무자비한 구타가 이어졌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폭력과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상당수의 아이들이 섬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다 갯벌과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아동 삼청교육대’라 불리는 선감학원의 운영 주체는 국가였다. 경기도가 보관하고 있는 4,691명의 선감학원 원아대장 기록에 의하면 선감학원에서 사망한 아동은 24명. 그러나 피해생존자들은 실제로 사망한 아동의 수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을 거라고 말한다.


2017년, 전문가들이 GPR(지하탐지레이터) 탐사를 통해 선감도의 한 공동묘지에 묻혀있는 유골들을 조사한 결과, 매장된 시신은 150구 이상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진상규명과 유해 발굴은 숙제로 남아있다.


MleGT.png



제작진은 피해생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선감학원’에 수용됐던 피해생존자 중 성인이 된 이후 ‘형제복지원’으로, ‘삼청교육대’로 다시 끌려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왜 또다시 끌려가야만 했던 걸까?


아이들을 강제로 수용시켜 쓸 만한 인적 자원으로 개조하려던 일제의 계획은 해방 이후 군사정권에 그대로 대물림돼 각종 인권유린 시설을 탄생시켰다. 형제복지원, 서산개척단, 삼청교육대 등 수많은 인권유린 시설의 뿌리는 바로 일제가 만든 선감학원이었다.



oVjwK.png



땅 속에는 아이 고무신이 발견되기도 함


= 8살~12살 짜리 애들 강제로 납치시키고 때리고 고문하고 심지어 성폭행도 하고 아이들 밥도 제대로 안먹이고 심지어 담요를 뜯어먹었던 적도 있다고 함




IlNFG.png

rZtqh.png

GsHFL.jpg



Lmhff.jpg


wmvrK.jpg

rhsoD.jpg


URFcG.jpg


tZGEt.jpg


HCegM.jpg

uSpvg.jpg


SijHP.jpg

hgirD.jpg

sBodd.jpg




xwqOe.jpg

FVDlJ.jpg

MEXQp.jpg

nzlzf.jpg



JcsXZ.jpg

lnVkW.jpg



QhhXw.jpg


Knxci.jpg


어릴때 선감학원 잡혀갔다가 한 생존자가 탈출했는데 형제복지원 끌려감

그알에서도 다뤘었고 심심치않게 거론되는 형제복지원과도 연관되어 있음


설명이 부족했던것 같아서 댓글 그대로 본문에 추가함


일제시대때 아동 노동력을 착취하고 전쟁 총알받이로 키우려고 선감학원 만들었고 이걸 당시 경기도에서 운영했는데 해방 이후에도 여전히 운영함 그때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던 친일공무원들은 미국으로 유학가서 과거 세탁하고 돌아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만들고 한국 사회복지 1세대가 됨 애들 수백명씩 죽여 파묻어놓고 사회복지 원로로 남은거임 선감학원은 80년대까지 운영됐고 저 운영방식을 그대로 따라한게 형제복지원




IQaqQ.jpg

AHxTT.jpg


OTKrk.jpg





일제강점기~1982년에 없어졌으니 40년 전 만해도 있었던거고

선감학원이라는 자체에 대해 오늘 그알로 처음 들어본 덬들 나 포함 많았음

그만큼 기록도 많이 없다고 함 (물론 기록이 없는게 아니라 당사자들이 철저하게 없앤거겠지만)




김상중 마지막 내레이션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 시절이 그런 일은 흔했고 시대가 만들어낸 불가피한 일이었다고요.

이 일을 당한 사람이 나와 내 가족이라면 그렇게 얘기할수 있었을까요,

피해자의 아픔이 과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현재에서도 계속되고 있고 그것이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선감학원 피해자들은 긴 시간이 흘렀는데도 어떤 사과도 위로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번 과거사법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선감학원 사건 역시 재조사가 가능하게 됐고 오는 12월 진실화해위원회에 재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시 가해자였지만 지금의 경기도는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진상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부디 그 약속을 꼭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감학원 사건은 단지 과거사가 아니고 오늘의 문제고 청산하지 못한 부끄러운 일제의 잔재임을 국가는 무겁게 받아들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천육백아흔한명 원생 중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생존자는 100여명. 많은 이들이 고인이 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생존자들은 팔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선감학원의 비극은 왜 피해자의 몫이며 왜 일제가 남긴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는지. 더 늦기전에 국가가 대답할 차례입니다.


피해 생존자에게 남은 시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246 00:06 7,83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6,3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41,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42,1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8,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5,3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8,3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8 20.05.17 3,140,7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05,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9,1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6840 이슈 초2 딸 핸드폰 검색 기록을 보고 놀란 아빠.jpg 3 12:14 486
2406839 이슈 예상외로 멜론 1위 해본적 있는 아이돌 5 12:12 824
2406838 이슈 추리반 3년이면 예나가 알아서 추리 문제를 푼다. 1 12:12 238
2406837 유머 방송작가가 무려 1천명이 모여있다는 단톡방 24 12:11 1,707
2406836 이슈 라디오스타 손톱 발톱 토론... 충격받은 김구라...jpg 18 12:09 1,061
2406835 이슈 무조건 잡고 잔다 VS 무시하고 잔다 32 12:08 890
2406834 유머 스위스 여행 2번이상 간사람이랑 친하게 지내세요 7 12:07 1,647
2406833 이슈 반응 반반으로 갈리는 리뉴얼된 버터링 포장방법..jpg 22 12:05 2,000
2406832 이슈 아 진심 🤓 << 이 이모티콘이랑 이렇게 똑같이 생긴 사람 처음봄 17 12:03 1,957
2406831 유머 직장인에게 고통을 주는 1등 경품 5 12:02 1,475
2406830 유머 옛날방식 그대로라서 특별해진 일본의 원조 메이드 카페.jpg 5 12:02 1,075
2406829 이슈 전소미 인스타그램 업로드 12:02 555
2406828 정보 토스행퀴 18 12:01 656
2406827 이슈 러닝머신 위에서 라이브 연습했다는 가수 비.jpg 28 11:57 1,630
2406826 이슈 배우 장다아의 무물타임 얼루어코리아 Allure Korea 1 11:54 512
2406825 이슈 어버이날엔 부모님 나이에 0하나 더 붙여서 용돈드린다는 엑소 시우민 29 11:54 3,854
2406824 이슈 넥슨 직원한테도 욕 처먹는 블루아카 페도들 28 11:53 2,478
2406823 기사/뉴스 천우희·장기용, 동거 시작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 11:53 438
2406822 이슈 죽을때까지 아이돌이고 싶다는 육성재 9 11:53 777
2406821 유머 아이돌팬과 야구팬의 차이 11:52 1,059